부곡 철도도시 계획과 방사선 도로
소개식 대로(大路) 계획 비행기 이착륙 가능
목장, 병원, 학교를 배치한 이상적 전원도시
일본 정부는 1941년 11월 25일자 법률 제91호로 종전까지의 방공법을 크게 보완했다. 이 개정에서는 이른바 방공공지(防空空地) 및 방공공지대(防空空地帶)의 설정을 가능하게 하는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있다. 반공법의 두 번째 개정이 이루어진 것은 1943년 10월 31일 일자 법률 제100호에서 였다. 이 개정은 이른바 ”전시건물소개“라는 비상대책이 규정되었다. 반공상 필요가 있을 때 일정구역 내의 건축물의 이전-철거를 강제할 수 있다는 규정이었다.
1943년 의왕시 삼동 192번지 일대에 경부철도주식회사 부곡철도 관사를 건설, 관사200호와 기타 일부시설 건립을 추진하였다.
일본 도조 수상은 미군의 군수공장 폭격을 피하기 위해 직물등 생필품 소재공장을 소개 시키고 군수품 공장을 유치한다. 시흥군 안양면내 조선직물주식회사 방직공장을 내보내고 군수산업을 입주시킨다. 조선비행기 안양공장도 이케이스 이다. 비행기공장도 활주로가 필요하여 소개(疏開)겸용으로 폭50m 긴 공지를 구상했다고 본다.
1944년3월1일 경부선-군포장 사이에 부곡간이 정차장 신설(<조선총독부관보>제511호 1944.2.28.) 5.1 수원군 의왕면소재 간이역으로 부곡역 영업개시 한다.
전쟁시 폭격의 일 순위는 철도시설이라 용산주변 시설을 옮기는 것이 전시에 필수사업이었다.
이 당시는 차동차도로 미비로 도시마다 비행기활주로를 만드는 것이 필수라, 부곡철도도시계획도 동일하다. 만주신경의 방사선도로 식으로 방사선도시를 도입하고, 중앙에 대로 (활주로겸용)을 실시하였다.
전원의 이상도시를 만들기 위해 낙농업을 도입하고‘ 용산철도병원같은 병원, 학교도 계획하였다. 관사도 주로2호 연립으로 온돌방과 다다미방이 병용되었으며 북관사100호 남관사 100호 합 200호를 준비하였다. 전쟁중이라 물자가 부족해도 하수도관을 매우 튼튼하게 제작하여 묻었다.
상기와 같은식으로 전쟁시 폭격을 피하기 위해 용산의 중요철도시설을 근교로 이전함이 주목적 이었다고 본다.
2023.8.31. 최승원 글
국립중앙박물관 평의원
홍익대학교 성균관대학교 건축학과 전겸임교수
김중업건축박물관 안양박물관 운영위원장역입
앙가주망건축사사무소 건축사
'안양지역얘기 > 담론'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용구]안양 제일교회 창립 82주년 경축합니다(2012.05.17) (0) | 2024.01.06 |
---|---|
[문원식]안양지역 최초의 교회, 덕고개교회(2000.10.20) (0) | 2024.01.06 |
[최병렬]안양.군포.의왕.과천 막걸리 이야기(2023.12.18) (0) | 2023.12.18 |
[최병렬]목민관 최대호, 다산의 길을 걷다(2023.11.13) (0) | 2023.11.13 |
[최승원]안양시 만안구는 서해 해양문화 지역(2023.05.11) (0) | 2023.11.07 |
[문화영]수암천 도시 재생사업, 누구를 위한 것인가(2023.09.09) (1) | 2023.09.11 |
[최병렬]정조대왕 축조 만안교를 이전한 아쉬움(2023.01.27) (0) | 2023.08.17 |
[이동현]일본 방사성 오염수 해양투기반대 기자회견 발언(2023.07.19) (0) | 2023.07.20 |
[임희택]안양 박달리지역 옛지명 더푼물과 범고개 오류(2018.04.13) (0) | 2023.07.09 |
[임희택]안양 박달리지역 옛지명 더푼물과 범고개 오류(2018.04.13) (0) | 2023.07.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