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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03]안양지속협, 관악산산림욕장 일대 '생물다양성탐사’ 결과

안양똑딱이 2023. 6. 3. 19:35

 

제8회 안양시 생물다양성탐사개최

안양에는 어떤 생물들이 살고 있을까?

2023 생물다양성탐사 관찰일지-식물.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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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생물다양성탐사 관찰일지-조류.pdf
5.28MB

 

2023 생물다양성탐사 관찰일지-수서생물.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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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지속가능발젼협의회는 63일 안양시 비산동 관악산림욕장 일대에서 2015년 첫 행사 이후 여덟번째의  ‘2023 ’안양시 생물다양성탐사를 개최하고 학의천 지류인 마분산천 발원지인 관악산 간촌약수터와 안양유아숲체험장, 간촌습지 일대에서 실시한 탐사에서 총 81종의 생물종 서식을 확인하고 목록을 작성했다.(조사파일 참고) 

 

일명 바이오블리츠(BioBlitz)라 블리우는 생물다양성탐사는 생물전문가와 일반인들이 함께 일정 시간동안  탐방지역 내에서 살아있는 모든 생물종을 샅샅이 조사하는 것으로  이날 행사에는 안양지속협 위원 및 신성중, 안양외고 생태,과학동아리 학생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올해는 그간 참여자를 모집해 전문가와 많은 시민들이 모여 탐사하던 행사방식을 전환해 안양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생태전환분과에서 직접 주관하는 방식으로 마련됐다. 이는 평소 생태강사 등으로 활동하는 준전문가급의 위원들이 직접 강사로 나서 해설과 탐사조를 이끌어 바이오블리츠 본연의 목적을 달성하면서 내실을 기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에 식생 및 조류 전문가와 3개팀(식물, 조류, 수서)으로 나뉘어 간촌습지와 안양유아숲체험장 등 관악산산림욕장 일대에서 한나절동안 탐사를 실시한결과 식물 47, 조류 12, 수서곤충 22종 등 총 81종으로 많지는 않지만 다양한 종류의 생물이 서식하고 있는것으로 확인했다.

 

발견한 종이 많지 않은 것은 탐사 시간이 짧은 것도 있지만 시간대가 낮시간으로 생물의 활동을 관측하기 어려운 점도 있었다. 또한 탐사 지역이 등산객등 많은 사람들이 오가는 곳이기에 다양한 생물둘의 활동을 관찰하기 어려운 점도 있었으나 2021년 안양시가 조성한 간촌산림습지와 학의천 물길중 하나인 마분산천 발원지 일대에 조사가 이루어졌다는 점은 큰 성과이다.

 

덧붙여 관악산산림욕장 간촌약수터는 학의천으로 유입되는 마분산천의 발원지로 관양고교 다음부터는 도로 밑으로 복개돼 물길이 보이지 않지만 관양고 위쪽 계곡(현 공사중)~관양고 옆쪽 복개 시작점~아리랑6차아파트 옆~이너스내안애아파트 옆쪽으로 홀러 학의천에 합류한다.

 

또 간촌약수터 아래에는 지난 2021년 간촌습지가 조성됐다.

 

안양시는 관악산 줄기 간촌골의 생태계 보전을 위해 지난 2021년 말 환경부의 생태계보전협력금 반환사업 공모에 선정, 순수 국비(4억원)만으로 간촌골 산림습지 복원공사를 마무리했는데 간촌골 산림습지에는 탐방 데크가 설치, 파고라와 앉음벽 등 휴게시설 등이 마련돼 있고 배수로, 집수정, 울타리 등 기반시설도 갖춰졌다.

 

간촌골 산림습지 주변에는 간촌약수터, 안양유아숲체험원, 안양숲복지센터, 관악산둘레길 등이 있어 산림휴양클러스터로 활용하기 좋다.

 

특히 간촌습지에는 산개구리가 서식하며 인근 관양고 우측 계곡 뒷편(관양동 521번지 일원)의 공공도시개발예정지에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급인 맹꽁이도 서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안양시 공공도시개발사업은 안양시와 안양도시공사, 경기주택도시공사(GH) 3개 기관이 안양에 조성되는 첫 스마트시티인 안양 그리니티시티 개발사업으로 현재 공사가 진행중이다.

 

안양시는 맹꽁이 보전을 위해 20216월까지 11차례에 걸친 정밀조사 끝에 3040마리의 맹꽁이가 서식하고 있는 것을 확인하고 원형보전지에 임시로 맹꽁이를 옮겼으며 주민및 환경단체와의의 협의를 통해 향후 대체서식지를 조성한다는 계획으로 사업단은 간촌약수터 물길이 흐르는 공공택지개발지역 위 끝자락에 맹꽁이알 산란을 위한 습지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이번 생물다양성탐사를 총괄진행한 정종호 생태전환분과위원장은 쓰던 것 다시쓰기, 흔적 남기지 않기, 자발적 불편함으로 자연에 해를 끼치지 않는 행사였다"고 자평하면서 생태전환위원님들이 각자 나눠주신 역량으로 협력과 성장을 나누는 소중한 자리였고 앞으로도 답사같은 탐사를 지속적으로 해보자는 제안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생물다양성탐사는 생명 또는 생물을 의미하는 바이오와 대공습이란 뜻의 블리츠를 결합해 영어로 '바이오블리츠(Bioblitz)'라 불리운다. 이 프로그램은 전문가 및 일반인이 함께 생물 조사 활동을 하는 시민들의 과학참여활동으로 탐사 지역 내에서 살아있는 모든 생물종을 조사하면서 청소년과 일반 참가자는 생태계와 생물 및 자연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갖게 되고, 전문가는 다양한 생태계와 생물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어서 교육과 흥미가 결합된 현장 체험 프로그램이다."

 

바이오블리츠는 미국, 호주, 캐나다, 영국 등 세계 각지 주요 국립공원과 수목원 등에서 해마다 열리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국립수목원 주관으로 바이오블리츠 코리아가 2010년부터 매년 진행되고 있다. 자치단체로는 서울시가 2015년 처음 시작했으며 안양시도 2015년에 처음 실시했다, 이후 부산, 성남, 천안, 제주 등 많은 지역으로 확산되는 추세다.

 

안양시지속가능발젼협의회는 2015년 바이오블리츠를 안양형으로 적용하여 석수체육공원과 와룡산일대에서 생물다양성 첫 탐사를 시작했다. 이어 2016년 제2회때는 안양천생태이야기관과 석수산 똥골 일대, 2017년 제3회는 안양예술공원과 삼성산, 2018년 제4회때는 수리산-병목안 일대, 2019년 제5회는 국내 최대 규모의 왕개미 초군체가 살고있는 안양6동의 도심(엣 국립수의확겸역원)에서 열렸다.  2020년에는 코로나 19 확산으로 행사 자체가 열리지 못했으며 2021년에 안양천과 학의천이 만나는 합류지점인 쌍개울에서 제6회 행사를,  2022년 제7회 행사는 병목안시민공원과 수암천에서 진행한바 있다, 금년 2023년 6월에 여덟번째 생물다양성행사는 참가대상을 안양지속협 위원 및 안양 관내 주변 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개최하고 금년 가을인 10월에 같은 장소에서 안양지속협 위원을 대상으로 아홉번째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제1회(2015년)         석수체육공원 & 와룡산
제2회(2016년)         안양천생태야기관 석수산 똥골 일대
제3회(2017년)         안양예술공원 삼성산 &삼성천
제4회(2018년)         수리산 병목안시민공원&수암천
제5회(2019년)         옛 국립수의확검역원 왕개미서식지
제6회(2021년)         안양천 쌍개울
제7회(2022년)         병목안시민공원&수암천
제8회(2023년) 06월 관악산 간촌습지

제9회(2023년) 10월 관악산 간촌습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