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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09]안양 평촌도서관 재건축한다... 2025년 재개관 목표

안양똑딱이 2021. 3. 9. 18:50

안양시립 평촌도서관 @최병렬

안양시가 지은 지 30년 가까이 된 평촌도서관을 허물고 신축(재건축)하기로 했다. 
시는 평촌도서관 현 부지(동안구 관평로 213) 9900㎡에 국비 40억원을 포함한 총 311억원을 투입해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9610㎡ 규모로 재건축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보수와 신축을 고민하다 신축을 택했다. 평촌도서관은 동안구 본관 급인데도 그동안 공간문제로 역할을 하지 못했다. 단순 보수만으로는 앞으로 문화 수요를 감당하기 어려웠다고 판단한 것이다.

평촌도서관은 1993년 평촌신도시를 조성한 한국토지공사에 의해 지하1층 지상3층 규모로 지어져 1994년 기부채납을 받았으며 열람실과 자료실, 노트북실 등 있다.

하지만 28년이 경과해 시설이 노후한데다 건물에 엘리베이터 등이 설치되어 있지 않아 장애인들이 사용하기 어려운 구조와 수장고도 물론 지역주민을 위한 커뮤니티 공간도 부족해 시민의 다양한 독서문화 요구를 총족하는데 어려움을 겪으면서 편의성에 있어 아주 낙후된 시설이란 지적을 받아왔다.

1993년 2월 14일 토개공에서 신축공사 착공

1993년 12월 9일 도서관 직제 승인

1993년 12월 31일 준공

1994년 2월 15일 안양시에 무상 귀속

1994년 4월 26일 개관

 

시는 이번 재건축을 통해 도서관 본연의 기능을 충분히 살리는 한편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부합하는 미래지향적 도서관이자 복합문화공간이 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평촌도서관 신축 공사는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함에 따라 내년 중 기본 및 실시설계를 거쳐 2023년 착공, 2025년 재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안양시는 지난 2017년에는 평촌도서관의 재건축이나 리모델링에 대한 타당성 용역(대림대학교산학협력단)을 발주해 검토를 했지만 후속조치가 이루어지지 않아 도서관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불만만 고조되어왔다.
한편 안양시는 2019년 안양시의회 제251회 임시회 시정 질의 답변을 통해 2020년 이후 재건축할 계획임을 밝힌바 있다. 
당시 최대호 시장은 2019년 시의회 시정잘의 답변에서  “노후 도서관들에 대해서는 시민이용도, 시설노후도, 접근성 등을 고려해 검토 결과 평촌도서관의 신축(재건축)이 우선되어 현재 신축계획을 수립 중이며 건립을 위한 국비신청을 해 국비지원이 임시 통지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당시 건립 위치로는 “평촌복합문화공원 조성계획과 연계해 생활SOC 복합사업으로 추진할 수 있는지 등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고 답변해 현재의 호계도서관이 아니라 평촌 중앙공원 인근에 신축을 모색했다.
안양시의회도 2020년 6월10일 안양시 보사환경위원회 임영란 위원장을 비롯 김경숙, 김필여, 이채명, 최병일 등 보사환경위 시의원들이 유옥환 평촌도서관관장, 정정식 한국작은도서관협회 회장과 함께 안양시평촌도서관 재건축을 위한 토론회를 갖기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