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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17]남부시장 청년 도깨비 야시장 임시개장... 판매대 불과 10개

안양똑딱이 2019. 11. 17. 03:50

 

안양시 남부시장 도깨비 야시장이 내년 3월 정식 개장에 앞서 지난 15일부터 임시운영에 나섰으나 첫날인 15일에는 당초 계획한 매대수(30개)의 30%에 불과한 10개, 둘째날인 16일에는 8개의 먹거리 판매대만 설치.운영에 나서는 등 막대한 사업비 투입에도 불구하고 당초 기대에 못미쳐 빠른 보완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매주 목∼토요일 오후 6시 30분부터 자정까지 운영되는 남부시장 도깨비 야시장은 안양시가 청년 창업 지원과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행정안전부의 예산 지원을 받아 추진해온 사업으로 2018년 행정안전부 골목상권 및 전통시장 야시장 활성화 사업에 선정돼 야시장 조성 50억, 골목상권 활성화 50억, 영세 착한가격업소 지원 10억(지방비 포함) 총 110억원의 막대한 사업비가 투입되었다.

야시장 판매대 운영자는 전국 19∼39세 청년을 대상으로 공모해 선정했으며 이들은 안양1동 남부시장 중앙통로에 설치한 특별 제작 이동용 판매대에서 음식과 수공예품 등을 판매한다. 운영자들은 보증금(연 54만원)과 전기료 등 공공요금(월 20만∼30만원)을 내고 1년 단위로 계약을 연장하면서 계속 영업을 하게 된다.
하지만 안양시는 당초 이동판매대(매대) 30개를 설치해 지난 9월부터 운영할 계획이었으나 그동안 참여자 모집이 저조해 개장 시기를 연기해 오다가 지난 15일 10개 매대만으로 임시 운영에 나서 당초 계획에서 차질을 빚고 있다.
시는 앞서 지난 7월과 8월 전국 청년을 대상으로 두차례 매대 운영 희망자 30명을 공모했으나 지원자가 적어 모집 정원을 채우지 못했다.

남부시장이 과일청과 도매시장 기능 인식이 크다보니 평소 청년은 물론 시민들의 왕래도 많지않을뿐 아니라 젊은이들이 많은 안양1번가와 가까이는 있으나 통행의 접근성도 좋지않다 보니 정작 운영자로 나서야할 청년들이 사업성이 없을 것으로 판단해 지원 조차 꺼리는 것으로 분석된다. 

야시장을 열 경우 이용자들이 적을 것이라는 예상은 사업 계획시 시공무원, 시의원, 전문가들의 논의괴정에서도 제기돼 안양 중앙시장이 데안으로 제시도기도 했으나 남부시장으로 결정해 추진했다는 전언이다.

이에 시는 매대 운영 자격을 다소 완화했으며 앞으로 운영 희망자를 계속 추가 모집해 내년 3월 야시장 정식 운영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