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사진기록/탐사공지

[공지]안양탐사대 156차 탐방(20190427)_군포 초막골공원 & 철쭉동산

안양똑딱이 2019. 4. 22. 09:56

 

안양탐사대 156차_군포 초막골공원과 철쭉동산 일대 

4월 27일(토) 오후 3시/ 집결_군포 수리동주민센터 버스정류장(만안구청. 금정역에서 15번)


안양기억찾기탐사대(이하 안양탐사대)가 2019년 탐사를 3월부터 재개하며 관심있는 분들과 함께 합니다.

올해에는 재개발, 재건축 추진으로 삶의 흔적들이 사라지고 있는 동네와 골목을 기록으로 남기는 작업을 인근 군포와 의왕지역까지 확대하고 과거 1번국도, 오래된 옛길, 마을길, 개천과 물길도 걸어 보고, 각종 표지석과 오래된 흔적을 찾아 기록하고 그 의미를 되새기는 활동을 할 계획입니다.

 

2019년 4월 27일(토) 오후 3시 출발하는 156차 여정은 군포 수리동에 위치한 초막골공원과 철쭉축제가 열리고 있는 철쭉동산으로 떠납니다.

군포 초막골생태공원은 2016년 7월 1일 수리산도립공원 자락인 경기 군포시 산본동 915번지 일대에 시비 558억원과 국·도비 지원금 등 총 610억원을 들여 조성한 56만1천500㎡ 규모의 공간으로 맹꽁이습지원, 다랑논, 하천생태원, 물새연못, 야양장, 어린이교통체험장 등이 자리하고 있는데 개장 초기에는 다소 인공적이고 삭막하기 조차 했는데 3년이 지나면서 서서히 자연과 친화되고, 2019년 봄에는 억새 2만5천본을 심는 등 초막골을 억새명소로 만들기에 나서는 등 생태공원으로 면모를 갖춰가는 양상이다. 

군포 철쭉동산은 지난 ‘99년부터 산본동1152-14번지 일대 17,000㎡에 자산홍, 영산홍, 산철쭉, 백철쭉등 다양한 종류의 철쭉 9만본을 식재하고 이후 인공폭포를 조성하고 면적으로 꾸준히 확대하며 녹지환경과 도시경관을 획기적으로 향상시켜 온 곳으로 20년이 지난 현재는 100만그루의 철쭉이 심어진 철쭉 동산은 경기관광 대표 축제로 선정되는 등 군포를 대표하는 군포 축제를 만들어낸 원동력이 되었다. 

오는 24일부터 29일까지 군포시가 주최하고 군포문화재단이 주관해 열리는 2019 군포철쭉축제는 군포시민축제시민기획단과 함께 기획 단계부터 추진되어 군포시민들의 참여로 만들어지는 프로그램이 보다 확대 운영되는 것이 특징이다.

 

군포 초막골생태공원

2016년 7월 1일 경기 군포시 산본동 915번지 일대에 개장한 '초막골 생태공원'은 급격한 도시화로 자연이 파괴되는 것을 막기 위해 조성돼 시비 558억원과 국·도비 지원금 등 총 610억원을 들여 수리산도립공원 자락에 56만1천500㎡ 규모로 만들었다.
'초막(草幕)'은 말 그대로 풀이나 짚으로 지붕을 이은 집을 뜻한다.
생태공원이 들어선 곳은 원래 마을이 있었다. 조선총독부 간행 자료에는 '초막동'으로 나오고, 한글학회 발간자료에는 '담배촌'이라고 해서 담배농사를 많이 지었다고 기록돼 있다.
초막골생태공원에는 맹꽁이가 서식하는 맹꽁이습지원, 다랑논, 하천생태원, 물새연못, 야양장, 어린이교통체험장 등이 있다.
자연을 그대로 활용해 조성했기 때문에 소나무와 전나무, 꽃사과, 계수나무 등 10만여 그루의 나무와 100여종의 꽃과 풀을 볼 수 있다.
초막골생태공원은 일단 도심에서 무척 가깝다. 군포시청에서 직선거리로 1.7㎞에 불과하다. 자전거로 7분 거리다.
초막골생태공원은 '피겨여왕' 김연아의 모교로 널리 알려진 수리고등학교와 인접해 있다.
생태공원 입구에 들어서면 반원형의 부드러운 곡선 모양의 비지터센터(안내 팸플릿)를 만나며  비지터센터 옆에는 아이들이 에너지 생성 원리를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자가발전놀이시설이 방문객을 맞는다.
모노레일에 매달린 자전거 안장 같은 기구에 앉아 다리로 페달을 돌리면 전기가 만들어지고, 그 전기의 힘으로 놀이기구가 움직이는 원리다. 공원 관리원은 70m 길이의 모노레일을 한 바퀴 다 돌려면 어른도 힘을 좀 써야 한다고 조언한다.
자가발전놀이시설을 지나면 가로 70m, 높이 24m의 멋진 인공폭포 '초막동천'이 눈을 사로잡는다.
초막동천은 자연석으로 만든 국내 폭포 중 제일 크다. 폭포 꼭대기로 올라가는 계단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
폭포 상부에는 수리산의 '칼바위'와 '병풍바위'를 그대로 재현해 놓아 아름다움을 더한다. 실제 수리산을 배경 삼아 사진을 찍기 좋은 포인트다.
초막동천에서 캠핑장 쪽으로 조금 올라가면 실제 횡단보도와 도로를 만들어 어린이 교통안전 교육을 할 수 있는 어린이교통체험장을 만난다.
초막골생태공원 전체 부지 한가운데에는 수심 1.7m에 5천㎡ 면적의 물새연못이 조성돼 있다.
연못 주변에 분수대가 설치돼 있고, 연못 안에 새가 날아와 쉴 수 있는 조도(鳥島)와 나무횃대를 설치했다.
생태연못 북쪽 위로는 책의정원과 연꽃원이 있다.
책의정원에 조성된 넓은 광장은 돗자리를 깔고 누워 책을 보거나 멋진 하늘을 감상하기에 제격이다.
책의정원에서 좀 더 수리산 쪽으로 올라가면 초막골생태공원의 자랑인 '맹꽁이습지원'을 만난다.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2급인 맹꽁이가 좋아하는 연못과 습지를 계단식으로 만들었다. 습지 안에는 맹꽁이뿐 아니라 개구리, 두꺼비, 장지뱀, 도롱뇽, 유혈목이가 서식한다.
8월 한여름 밤에는 운이 좋으면 야행성인 맹꽁이를 보거나 울음소리를 들을 수 있다.
연꽃원은 아직 연꽃 개체 수가 얼마 없어 연꽃이 빽빽하게 들어찬 연못을 기대하고 오면 조금 실망할 수 있다.
생태공원의 남쪽 끝자락 부근에는 3단으로 다랑논을 만들었는데 농약을 전혀 사용하지 않아 개구리와 우렁이 등이 서식한다.
다랑논 반대편 동쪽으로는 1만㎡ 규모의 느티나무야영장이 있다. 이곳에는 12단의 지형적인 높낮이를 이용해 글램핑장 17면과 일반 야영장 69면을 만들었다.
다랑논과 향기숲까지 다 둘러봤다면 발길을 돌려 생태공원 입구로 돌아가면 된다.
나가기 전에 비지터센터 옆에 있는 전시관에 들어가 초막골생태공원을 소개하는 영상홍보물을 보고, 서식 동·식물의 습성을 알아보는 것도 추천한다.
또 전시관 옆에는 생태도서관과 카페가 있어 커피를 마시며 독서를 즐길 수도 있다.
초막골생태공원을 여유롭게 돌아보려면 2∼3시간이면 충분하다. 그늘막이나 돗자리까지 가져오면 반나절동안 제대로 쉴 수 있다.
햇빛을 피할 수 있는 시설이나 공간이 많지 않아 선글라스와 모자, 우산 등을 가져오면 좋다.
유아부터 유치원생, 학생, 젊은 연인, 가족에 이르기까지 모든 연령대가 아날로그적 감성으로 즐기기에 적당한 생태공원이다.
초막골생태공원을 찾아가려면 승용차 이용시 수리고 쪽이 아닌 반대편 능내터널로 진입해 유료주차장을 이용하면 된다.
하루 주차비는 성수기인 7∼8월을 제외한 기간에 차종에 따라 평일 1천∼3천500원, 주말 1천500∼5천원이다.
내비게이션에 '군포시 산본동 946'으로 설정해 오면 된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려면 일반버스 15번, 마을버스 2번과 3-1번을 타고 수리동 주민센터에서 내려 5분가량 걸어오면 된다.
지하철은 4호선 수리산역, 산본역에서 내리면 된다. 철쭉동산에서 초막골생태공원으로 이어지는 등산로가 지름길이다.
문의는 생태공원(☎031-390-4051), 캠핑장(☎031-390-7666).

초막골생태공원 홈페이지
https://www.gunpo.go.kr/chomakgol/index.do

 

 

 

 

안양기억찾기탐사대는 도시와 마을과 동네의 골목길에서 사라지고 변화되는 흔적들을 찾아 지난 2013년 2월부터 매주 토요일 마을과 동네 골목길을 걷는 마실을 해 왔습니다. 사진, 영상, 스케치, 이야기 등으로 도시를 기억하고 기록하고 이를 통해 또다른 프로젝트, 기획 등을 해보려는 도시.마을.골목연구, 건축, 사진, 걷기 등에 관심있는 시민은 탐사여정에 동참할 수 있습니다. 탐사에 참여코자 하시는 분은 SNS 페이스북 안양기억찾기탐사대 ( www.facebook.com/groups/132023160294699/ )에 접속후 신청해 주시거나 전화주시기 바랍니다. 문의: 길라잡이 최병렬(016-311-1001)

 

안양기억찾기탐사대의 지난 6년(2013-2018) 발걸음

https://anyangbank.tistory.com/4628?category=7570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