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지역뉴스/안양

[20190403]안양 '롤러스케이트' 경기관광공사의 뉴트로 감성 여행지

안양똑딱이 2019. 4. 2. 20:07

 

뉴트로 열풍이 한창이다. 뉴트로(Newtro)는 새로움(New)과 복고풍(Retro)의 합성어로 복고를 새롭게 즐기는 경향을 말한다. 최근 젊은이들이 80~90년대 문화를 궁금해하고 기성세대 또한 젊은 층과 공통된 관심을 가지게 되면서 뉴트로 열풍이 불고 있는 것이다.

경기관광공사가 '뉴트로 감성여행'이라는 테마로 떠나기 좋은 경기도 여행지를 소개했다. 공사가 색다른 여행지로 추천한 곳은 젊은이들이 80~90년대 문화를 궁금해하고 기성세대 또한 젊은 층과 공통된 관심을 갖고 오랜 시간이 흘러 모두 변했지만 예전에 몰래 걸어 두었던 추억과 감성이 담겨있는 '가평 대성리 MT촌', '화성 제부도', '하남 미사리', '양주 장흥', '안성 추억의거리', '안양 디스코와 롤러스케이트' 등 모두 4곳이다.

그중 안양의 '디스코와 롤러스케이트장'은 올 1월 11일 안양 범계 로데오거리 좌측골목에 문을 연 '안양 고고랜드'로 오픈한지 서너달 밖에 안되었지만 벌써 초.중학생들 사이에 인기다. 특히 최근에는 미세먼지 덕에 가족단위 나들이 장소로 오는 공간으로도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

실내에 들어서면 화려한 조명이 깜빡거리며 고성능 음악까지 저절로 흥을 돋는다. 롤러스케이트는 특성상 균형감각을 유지하는데 도움을 주고 하체근력을 강화시켜주는 운동효과도 크다.

입장료는 2시간 기준 학생 9,000원(종일 13,000원). 성인 10,000원(15,000원). 안전모와 롤러스케이트 신발까지 제공한다. 개장시간은 평소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뉴트로 열풍의 시작 '안양 디스코와 롤러스케이트'

추억의 롤러스케이트가 다시 떴다. 한 TV 프로그램에서 롤러스케이트를 즐기는 유명가수의 모습을 볼 때만 해도 '아직 롤러스케이트장이 있구나' 정도였다. 하지만 그 후 거센 롤러 열풍과 더불어 1년여 만에 지금은 웬만한 신도시나 아파트 밀집 지역에서 쉽게 롤러스케이트장을 찾을 수 있다.

롤러스케이트의 추억을 지닌 것은 주로 40~50대지만 즐기는 손님들은 아이들과 20~30대 젊은 층이 대부분인 점도 재밌다. 롤러 복고바람의 요인은 안전장비 대여가 포함된 저렴한 이용료와 미세먼지 걱정이 덜한 실내라는 점일 것이다. 아울러 넓은 트랙과 화려한 조명, 신나는 음악이 재미를 더한다. 그때는 모던토킹과 보니엠의 노래가 최고였지만, 요즘 롤러장에서는 BTS와 트와이스가 대세다.

오랜만에 롤러를 만났지만 걱정할 필요는 없다. 천천히 몸을 풀며 트랙을 한 바퀴 돌면 잠시 어색할 뿐 금방 감이 온다. 기억에서 잊혀진 롤러본능을 몸은 기억하고 있던 것이다. 음악에 몸을 맡기며 예전처럼 뒤로 타고 제자리 돌기도 하면서 신나게 즐겨본다. 롤러가 처음인 사람도 약간의 강습 후에는 얼마든지 재미있게 즐길 수 있다. 이번 주말 오랜만에 칠공주 소환은 어떨까? 드레스 코드는 물 빠진 청자켓에 나팔바지로!!

(고고랜드 안양 범계역점/주소: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평촌대로211번길 16 지하2층/이용요금: 2시간 기준-소인 9000원(초등학생 까지), 대인 1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