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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28]경기도, 장기방치 건축물 해결 전담팀 운영

안양똑딱이 2019. 3. 28. 12:59

안양역앞 짓다 중단된 현대 코아빌딩. 지난 96년 6월부터 시공사인 현대건설(주)이 (주)하운산업을 시행자로 하여 대지 2천741㎡, 연면적 3만8천400㎡, 지하8층∼지상12층 규모의 안양역앞 초대형 쇼핑센터로 상가분양에 나서 '안양 명물'이 될 것이라 기대를 모았던 건축물이다. 하지만 IMF로 시공사가 부도나면서 98년 1월 시공사인 현대건설이 공사를 중단해 공정률 67%의 외부골조공사만 마무리 한채 지금까지 21년째 흉물인 상태다.

 

건축이 중단된 채로 장기방치 된 건축물 정비를 위해 시군 및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과 태스크포스(TF)팀을 운영한다.

28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경기도 건축디자인과장 총괄로 운영팀, 한국토지주택공사(LH)협력팀, 방치건축물이 있는 해당 시․군별 10개팀 등 총 46명으로 구성된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하고 4월 중순 경 첫 전체 회의를 가질 예정이다.

도 자료에 따르면 경기도에는 2년 이상 건축이 중단된 장기방치건축물이 18개 시군에 42개가 있다. 도는 지난해 8월 이들 42개 건축물에 대한 정비계획을 담은 공사 중단 방치건축물 정비계획을 마련하고 문제 해결에 나선 바 있다. 정비계획에 따르면 2개 건물은 철거가 결정됐으며, 23개 건물은 철저한 안전점검을 전제로 유지할 방침이다. 나머지 17개 장기방치건축물은 건축주가 자력으로 공사재개 의지를 밝혔거나, 국토부 공모 선도사업 등을 통해 추진할 곳이다.

장기방치건축물 정비 태스크포스(TF)팀은 이들 17개 장기방치건축물의 신속한 공사재개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전담조직이다.

도는 총괄 운영팀을 컨트롤타워로 각 해당 시․군별 현장여건에 맞게 태스크포스(TF)팀을 운영해 공사재개와 관련된 모든 장애요인을 파악하고 해소 방안마련 등 행정 지원을 할 방침이다.

송해충 경기도 건축디자인과장은 “공사 중단 원인이 대부분 건축주의 자금악화로 인한 부도와 이해당사자간의 소송 등으로 이에 대한 해결이 없이는 공사재개에 어려움이 있다”면서 “변호사, 공인회계사, 감정평가사 등 분야별 외부전문 자문단 등과 협업을 통해 현행 제도 안에서 공사를 재개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