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안양 동안을 지역위원장으로 이재정 국회의원(비례.44)이 확정됐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2일 최고위원회를 열고 조직강화특별위원회(조강특위)가 결정한 사항으로 경기도내 9개지역에 대한 단수 추천을 의결했다.
안양 동안을 지역위원장 공모(6월 27~29일)에는 김상용(국민건강보험공단 안양지사장), 박정균, 박용진(지방자치의정연구소 대표. 전 경기도의원), 이정국(새지평연구원 원장), 이재정(국회의원.비례), 조용덕((안양·군포·의왕·과천 흥사단 대표) 등 6명이 신청했다.
이에 6대 1로 도내에서 경쟁률이 가장 높아 쟁점지역으로 떠오르며 당초 경선이 예상돼 왔으나 현역 국회의원(비례)을 단수로 낙점해 해당지역에서 오랜기간 활동하며 공 들여온 정치인과 당원들의 반발이 예상된다.
안양 동안을 지역위원장으로 낙점 받은 이재정 국회의원은 1974년 경상북도 대구시(현 대구광역시)에서 태어났다. 대구 성화여자고등학교, 경북대학교 법과대학을 졸업했으며 2003년 45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사법연수원을 수료하고 2005년부터 변호사로 활동하였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의 사무처장을 역임하고 참여연대 공익법센터 운영위원, 국민TV 비상임이사 등으로도 활동했으며 2016년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국회의원(5번)으로 당선되었다. 같은 해 5월 5일 기동민과 원내대변인으로 임명되었다.
변호사로 활동시 담당한 주요 사건으로는 나는 꼼수다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대한민국 육군 대위의 상관 모욕죄 사건, 통합진보당 내란음모 수사 사건, 통합진보당 위헌정당해산 사건 등이 있다.
한편 이번에 임명되는 지역위원장의 임기는 2020년 총선까지로, 사실상 21대 총선 출마에 있어 공천을 위한 당내 경선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안양 동안을의 경우 현역 국회의원은 자유한국당 소속으로 5선의 심재철 의원으로 2000년 제16대 국회의원으로 당선돼 18년째 의원 생활을 하고 있는 상태로 어느때보다 물갈이 여론이 높다는 점에서 민주당 지역위원장에 거는 기대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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