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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510]안양.군포.의왕.과천 19대 대선 투표 결과와 뉴햄프셔

안양똑딱이 2017. 5. 10. 09:21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에 따르면 10일 오전 7시 현재 개표 마감 결과 총 3천267만2천101명이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1번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1342만3800표로 전체의 41.08%를 득표해 당선이 확정됐다.
이어 2번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가 785만 2849표(24.03%), 기호 3번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699만 8342표(21.41%), 기호 4번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 220만 8771표(6.76%), 기호 5번 정의당 심상정 후보 201만 7458표(6.17%)로 집계됐다.

그렇다면 안양.군포.의왕.과천의 투표율과 각 후보별 득표율은 얼마일까. 

 

안양시만안구
선거인수 215,032명
투표수 167,995명(78.1%)
1번 문재인 70,454(42.08)
2번 홍준표 35,189(21.02)
3번 안철수 38,671(23.10)
4번 유승민 10,990(6.56)
5번 심상정 11,275(6.73)

 

안양시동안구
선거인수 277,376명
투표수 230,674명(83.2%)
1번 문재인 101,278(44.03)
2번 홍준표 43,072(18.72)
3번 안철수 51,966(22.59)
4번 유승민 17,577(7.64)
5번 심상정 15,294(6.64)

 

군포시
선거인수 228,831명
투표수 186,084명 (81.3%)
1번 문재인 82,551(44.50)
2번 홍준표 34,784(18.75)
3번 안철수 41,883(22.57)
4번 유승민 12,884(6.94)
5번 심상정 12,595(6.79)

 

의왕시
선거인수 127,577명
투표수 103,913명(81.5%)
1번 문재인 43,869(42.36)
2번 홍준표 21,218(20.48)
3번 안철수 23,602(22.79)
4번 유승민 7,575(7.31)
5번 심상정 6,902(6.66)

 

과천시
선거인수 49,206명
투표수 40,789명(82.9%)
1번 문재인 16,528(40.64)
2번 홍준표 9,055(22.26)
3번 안철수 8,736(21.48)
4번 유승민 3,354(8.24)
5번 심상정 2,814(6.92)

 

19대 대통령선거 개표 결과, 기호1번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41.08% 득표율로 당선된 가운데 문 후보는 경기 안양 만안구에서 42.08%, 동안구에서 44.03%를 득해 지난 18대 대선에서 깨졌던 선거의 바로미터를 찾아 '한국의 뉴햄프셔' 별칭을 다시 회복했다. 
미국 북동부에 위치한 인구 132만여명(2013년 기준)의 뉴햄프셔는 대통령 예비선거가 처음 실시되는 지역으로 이곳에서 승리한 후보가 대통령 선거에 당선되는 경향이 있어 대선의 ‘가늠자’가 되고 있다.
안양시는 1997년 제15대 대선과 2007년 제17대 대선에서 안양에서 승리한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됐고, 득표율 또한 전국 평균치와 비슷해 ‘한국의 뉴햄프셔’라는 별칭을 얻었다.
이는 서울 외곽도시인 안양시가 1905년 경부선 개통이후 근대도시로 발전해 오면서 1960-70년대 많은 공장들이 들어섰고 취업하기 위해 전국에서 많은 지방인들이 이주해 와 살게 되면서 지금은 충청, 호남, 영남 등 전국 각 지역 출신 시민들이 골고루 섞여 살고 있기 때문에 대통령 선거 결과를 보면 전국 각 지역의 표심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 
실제로 1997년 15대 대선에서 대통령에 당선된 국민회의 김대중 후보가 40.3%,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가 38.7%를 얻었으며, 시의 득표율은 김 후보 41.0%, 이 후보 38.1%로 전국 평균치와 비슷했다.
2002년 16대 대선에서는 대통령에 당선된 민주당 노무현 후보가 48.9%,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가 46.6%를 얻었으며 시 득표율은 노 후보가 50.4%, 이 후보는 44.7%를 얻었다.
2007년 17대 대선에서는 대통령에 당선된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가 48.7%, 대통합민주당 정동영 후보가 26.1%를 얻었으며, 시의 득표율은 이 후보 48.1%, 정 후보 14.9%로 유사한 수치를 보였다.
이에 일부 언론에서 안양을 분석한 결과 인구 사회학적 구성 비율이 전국 평균과 비슷하고 후보별 득표율이 전국 평균치에 가장 근접해 안양을 ‘대선 최고 적중지’로 꼽기도 했다.
그러나 2012년 18대 대선에서는 이같은 적중이 어긋나 한국의 뉴햄프셔라는 별칭이 깨졌다.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가 51.6%, 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48.6%를 득해 박근혜 후보가  대통령에 덩선됐으나 시의 득표율은 박 후보 47.9%, 문 후보 51.7%를 기록하며 순위가 뒤바껴 15대 대선이후 전국 결과와 비슷했던 바로미터가 어긋나고 말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