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가 지적재조사 사업대상지로 지정된 초평동 새우대 지역의 디지털 지적 구축사업을 완료했다. 이에 따라 2014년 7월 새터말과 창말 지역 177필지 5만1859㎡에 이어 새우대 지역 760필지 90만8789㎡까지 모두 937필지 96만648㎡의 토지경계가 획정됐고, 종이로 된 이 지역의 지적도 및 지적 공부가 100년 만에 디지털로 전환됐다. 96만648㎡는 의왕시 조사대상 면적의 18.9%에 해당하는 넓이다.
지적재조사사업은 의왕시 전역의 잘못된 지적공부 등록사항인 지적불부합지 2839필지 508만7674㎡를 바로잡고 나머지 토지에 대해서는 세계측지계 좌표변환 등의 방법으로 디지털 지적을 구축해 토지경계에 따른 분쟁을 해소하기 위해 진행하는 국책사업이다.
의왕시는 2013년부터 이동 새터말과 창말 지역 지적재조사를 시작해 사업을 완료했다. 이번 새우대지구 사업은 지난해 3월 실시계획을 세운 뒤 첨단위성측량장비(GPS)를 이용한 필지별 재조사 측량을 실시하고 토지경계를 결정했다.
의왕시는 사업 과정에서 토지소유자들에게 지적재조사 사업의 목적과 배경을 설명하고 주민 의견을 수렴해 분쟁 소지를 차단했고, 의왕시 경계결정위원회(위원장 이진희 안양지원 판사) 최종결정을 거쳐 사업을 완료했다. 이어 내년에는 월암동 도룡마을 인근 월암지구 927필지 102만4618㎡를 연차적으로 추진해 시민 편의를 위한 지적행정을 구현할 계획이다.
전후남 의왕시 민원지적과장은 “지적재조사사업이 완료되면 3차원 입체 디지털 지적도가 구축돼 시민 재산권을 보호하는 것은 물론, 정확한 토지정보가 제공돼 토지를 더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며 “공간정보의 융·복합 활용도 가능해져 다양한 시너지 효과가 발생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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