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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21]의왕시,한강에서 백운호수까지 탐방로 추진

안양똑딱이 2016. 12. 21. 15:36

 

한강에서 안양천을 거쳐 백운호수~바라산 휴양림~백운산을 잇는 길이 38㎞ 녹지 축이 내년에 완성된다.

의왕시가 20일 바라산 휴양림과 백운산을 연결하는 백운호수 순환 생태탐방로를 내년까지 완료하기로 했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시는 이를 위해 95억 원을 들여 바라산ㆍ백운산과 어우러져 천혜의 자연경관으로 최근 수도권에서 떠오르는 관광명소로 자리 잡아 가고 있는 백운호수에 길이 2.65㎞, 폭 3m 규모의 생태탐방로를 조성한다.

백운호수 생태탐방로가 완공되면 서울 한강을 출발, 안양천~학의천~백운호수~바라산 휴양림~백운산 정상으로 이어지는 38㎞ 녹지 축이 완전하게 연결돼 의왕 시민은 물론, 수도권 시민들의 산책길이 다채로워질 전망이다. 또한, 지난 10월 분양돼 오는 2019년 상반기 입주가 시작될 인근 의왕백운밸리는 친환경 주거단지로 더욱 주목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백운산과 바라산에 접한 백운호수는 호수에 비치는 산 그림자와 새벽의 물안개 풍경이 아름다워 의왕 자연경관 8경 가운데 제3경으로 꼽히는 곳으로 주말과 휴일에는 많은 가족과 연인들의 나들이 장소로도 유명하다. 하지만, 현재는 이용객 대부분이 수변공원에서 호수를 조망하는 정도로 아쉬움의 목소리가 컸다. 이번 생태탐방로가 조성되면 호수둘레를 직접 걸어서 돌아볼 수 있어 힐링 여가공간으로 더욱 사랑받을 전망이다.

백운호수 생태탐방로는 수변데크 및 육상탐방로 등으로 구성되고 야간 경관 조명, CCTV, 휴양시설 등 편의시설도 함께 설치될 계획이다. 최정묵 시 공원산림과장은 “야간 경관 조명과 호수를 걷는 교량을 설치하고 안전을 위한 방범용 CCTV 등을 설치해 백운호수 생태탐방로를 천혜의 자연환경과 조화로운 수도권 최고 명소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