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 산하기관의 자리만들기 보은인사채용 철회하라!
지난 10월6일 경기일보에 성복임의원의 ‘군포시 보은인사의 끝은 어디까지인가?’기고문을 접하고 시민들과 지역시민단체 또한 참담한 심정을 느끼며 이 문제에 대해 성명서를 발표한다.
기고문에 따르면 지난 9월 23일 군포문화재단은 2016년 제2회 직원 채용시험 최종 합격자 공고에 제5~6대 군포시의회 의원이었고, 6대 상반기 의장까지 했던 한 모 씨가 채용되었다고 한다.
군포문화재단이 ‘군포문화재단 조직ㆍ인력진단 연구용역’을 진행했고, 이에 따라 사무처장자리를 신설했다는 것이다. 문제는 시의회가 해당 용역 보고에 대한 설명이나 내용을 사전에 전달받지도 못했을 뿐 아니라 사무처장인건비와 관련된 예산을 승인한 바도 없다고 밝히고 있다.
군포문화재단 설립 때부터 측근인사채용, 비전문가 채용의혹이 제기되어, 지난 시의회와 군포지역시민단체들이 강력히 우려를 표명한바 있으나, 또 다시 비전문가의 ‘보은인사’라는 문제가 불거지게 된 현재 개탄하지 않을 수 없다.
문화재단 채용에 대한 소문이 현실이 되어가는 모습에 ‘공정한 사회, 청렴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에 대한 법률(일명 김영란법)의 취지인 ‘공정한 인사’ 기준에 맞는지 의문이 드는 것이 사실일 것이다,
지자체장들이 절대적 인사권을 쥐고 산하기관들을 설립해 자리를 만들고, 측근인사채용, 부정청탁 등의 비리와 의혹이 이 사회에 만연하다는 반증으로 ‘김영란법’이 설립되었다고 볼 수 있다.
군포문화재단이나 시설관리공단의 잘못된 운영과 예산집행, 인사채용의 문제는 결국 군포시민에게 피해로 돌아갈 것이다.
아이러니 한 것은 이런 산하기관들을 견제하고, 운영투명성에 대해 감사의 역할을 해야 할 시의회, 시도의원 출신, 더욱이 군포시의장까지 지낸 정치인이 의원직을 그만두면 이런 자리를 만들어 채용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군포시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군포문화재단, 시설관리공단의 인사채용기준에 정당,정치인도 포함된다면 문제의 소지가 있으며, 총선 및 지자체장의 선거를 도왔던 유력정치인들이 관리자로 채용되는 일은 대다수 군포의 발전을 위해 열심히 근무하고 공정한 실력으로 채용된 직원들의 사기를 떨어뜨리며, 인사에 대한 좌절감을 안겨주는 일이다.
조직 정비를 목적으로 의회에서 예산 심의를 받아 용역을 수행해 놓고, 결과에 대한 설명도 없이 사무처장 자리를 신설하고, 신속하게 채용까지 마쳐 현재 출근까지 하고 있다.
절차적 민주성을 훼손하는 이러한 인사는 철회되어야 하며, 이런 문제에 대해 시의회는 산하기관에 대한 감사, 투명한 예산집행, 인사비리 등에 대해 철저히 밝혀내야할 것이다.
향후 군포지역시민단체들은 시민들과 함께 이 문제에 대해 적극 대처해 나갈 것이며,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다.
2016년 10월 17일 군포지역시민단체
(군포시민의모임, 군포여성민우회, 군포환경자치시민회, 군포탁틴내일, 군포YMCA, 군포지역생협네트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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