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습기 피해자, 안양시 군포시 의왕시 112명, 사망 18명, 생존환자 94명
경기도 가습기살균제 피해자 모두 1,261명 조사 및 접수 사망 219명, 생존환자 1,042명
환경보건시민센터에서 9월19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경기도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는 모두 1,261명으로 확인되었다. 이는 정부(환경부)가 2016년 들어 가습기살균제 피해접수를 받지 않다가 여론에 밀려 4월 25일부터 피해접수를 재개하고 무기한 접수키로 한 결과이다.
2011년부터 2016년 8월말까지의 전체 피해신고자는 4,486명이고 이중 사망자는 919명 생존환자는 3,567명이다. 피해신고자의 20.5%가 사망으로 신고자 10명중 2명이 사망자인 셈이다.
지난 1월에 검찰이 특별수사팀을 구성해 옥시 등 제조판매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해 그동안의 증거조작 등의 문제점이 하나둘 드러나면서 가습기살균제 문제가 지난 4월 이후 엄청난 사회문제가 되었다. 거의 모든 언론에서 집중적으로 다루었고 많은 국민들이 가습기살균제를 사용한 기억을 떠올려 가족의 사망과 건강피해 관련성을 의심해 신고를 했다. 그것이 올해 피해 신고가 급격하게 늘어난 까닭이다.
국회에서는 7월초부터 ‘가습기살균제 사건 진상규명, 피해대책 및 재발방지를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우원식 의원을 위원장으로 여야 각9명씩 18명의 위원들이 예비조사, 현장조사, 기관보고, 청문회 등을 10월 4일까지 진행한다.
가습기살균제 사용자는 약 1천만 명으로 추산된다. 이중 잠재적 피해자는 29만~227만 명으로 예상된다. 전인구대상 역학조사 및 2-3차 병원 전수조사를 통해 피해자 찾기가 이루어져야 할 명분은 충분하다.
또한 대형마트의 가습기살균제 판매이력 등을 통해 구매자에게 알리는 등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적극적인 노력도 필요하다.
제2의 옥시를 막기 위해서는 사람의 생명을 경시한 살인기업 ‘옥시레킷벤키저’가 퇴출될 때까지 옥시제품 불매운동은 계속 되어야 할 것이고 생활 속 또는 노동현장의 환경보건 피해신고를 접수할 수 있도록 자치단체의 보건소와 병원에 환경독성센터가 설치되어야 할 것이다.
431-820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성결대학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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