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호]전재준 회장님-당신은 영원히 살아계십니다.
[2010/10/14 안양시]
[2010/10/14 안양시]
전재준 회장님-당신은 영원히 살아계십니다.
하늘이 높아지는 계절에 청천벽력과도 같은 비보(悲報)를 접했습니다. 삼덕제지 전재준(全在俊) 회장님께서 타계하셨다는 부음에 한동안 넋을 놓고 있어야 했습니다. 작년 봄, 삼덕공원 개장식에서 뵈올 때만 해도 보행이 불편하신 것을 빼 놓고는 팔순 후반 고령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정정하셨기 때문입니다. 앞으로도 우리 사회를 위해 더 많은 일을 하실 어른이시기에 오래오래 저희 곁에 계셔 주시리라 믿었습니다. 지금도 부모님을 여윈 아픔 못지 않은 슬픔이 얄궂기만 할 뿐입니다.
그렇습니다. 회장님께선 우리 안양시와 시민들에게는 아주 특별하신 분이십니다. 생전에 삼덕제지를 경영하시며 우리시 지역경제 발전에 지대한 공(功)을 쌓으신 것은 물론, 안양4동 도심의 그 넓은 금싸라기 공장부지(敷地)를 시민들에게 무상(無償)으로 남겨주신 그 깊은 뜻을 어찌 말로 다 하겠습니까. 지난 1961년 부터 2003년 까지 40여년을 경영해오신 회사의 부지는 사실상 회장님의 아내이자 자식이고 당신의 분신(分身)이었습니다. 평생을 몸 바쳐 일구신 삶의 터전이자 영원히 가꾸어야 할 당신의 인생을 우리 모두에게 내어 주신 것입니다.
아직까지도 기업의 사회환원이나 기부(寄附)는 일부 극소수만의 가치로 여겨지는 현실에서, 십 여년전에 선뜻 당시의 가치로 350억원 이상의 16,008㎡에 달하는 부지를 무상으로 기부하신 그 뜻을 누가 감히 헤아리겠습니까? 경제발전에 일조하는 기업가로서 사회의 올바른 윤리와 규범을 실천하는 리더로서 그리고 한 가정을 책임지는 가장으로서 회장님은 그 본분 이상의 넘치고도 넘치는 소중한 뜻과 정신을 남겨주셨습니다. 후대의 우리가 어떤 자세로 삶을 임하고 미래를 준비해야하는지를 몸소 보여주셨습니다. 회장님이 남겨주신 그 선물은 이미 우리 안양시민들의 삶의 터전이자 자연의 일부가 되었습니다.
그 뜻의 만분의 일이라도 보답코자 지난 2008년 10월 3일 안양시민의 날에 회장님을 명예시민으로 추대했을 당시 만면(滿面)에 소년과도 같은 천진(天眞)의 미소를 건네시던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합니다. 지난해엔 회장님의 유지(遺旨)가 결실을 맺은 삼덕공원 개장식에 참석하시어 공원을 둘러보시며 흐뭇한 미소로 우리 모두에게 감격과 감동의 시간을 갖게 해주셨습니다. 회장님의 그 깊은 뜻과 공적은 회장님 가문 대대손손(代代孫孫)만이 아닌 우리 안양시 대대민민(代代民民) 영원한 귀감의 불꽃으로 살아있을 것입니다.
회장님, 전재준 회장님. 이제 평안히 쉬십시오.
저희들은 회장님께서 남겨주신 이 삼덕공원에서 열심히 살겠습니다. 우리의 아이들이 마음껏 뛰놀게 하고 또 우리 시민들이 언제고 찾아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삼덕공원으로 더욱 가꾸고 빛내겠습니다. 공원에 있는 회장님의 흉상(胸像)을 항상 바라보며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건강하고 성숙된 시민으로 커가고 살아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회장님, 오늘따라 하늘이 푸르고 높기만 합니다. 그런데 높아지는 하늘만큼 떨구어 지는 고개는 어찌해야 합니까. 흐르는 눈물을 주체할 수 없지만 회장님의 뜻을 받들어 삼가고 또 삼가겠습니다. 하늘에서도 더 큰 가르침을 가르쳐 주십시오. 자주자주 삼덕공원을 찾아 인사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부디 편히 영면(永眠)하십시오.
2010. 10. 15
안양시장 최 대 호
하늘이 높아지는 계절에 청천벽력과도 같은 비보(悲報)를 접했습니다. 삼덕제지 전재준(全在俊) 회장님께서 타계하셨다는 부음에 한동안 넋을 놓고 있어야 했습니다. 작년 봄, 삼덕공원 개장식에서 뵈올 때만 해도 보행이 불편하신 것을 빼 놓고는 팔순 후반 고령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정정하셨기 때문입니다. 앞으로도 우리 사회를 위해 더 많은 일을 하실 어른이시기에 오래오래 저희 곁에 계셔 주시리라 믿었습니다. 지금도 부모님을 여윈 아픔 못지 않은 슬픔이 얄궂기만 할 뿐입니다.
그렇습니다. 회장님께선 우리 안양시와 시민들에게는 아주 특별하신 분이십니다. 생전에 삼덕제지를 경영하시며 우리시 지역경제 발전에 지대한 공(功)을 쌓으신 것은 물론, 안양4동 도심의 그 넓은 금싸라기 공장부지(敷地)를 시민들에게 무상(無償)으로 남겨주신 그 깊은 뜻을 어찌 말로 다 하겠습니까. 지난 1961년 부터 2003년 까지 40여년을 경영해오신 회사의 부지는 사실상 회장님의 아내이자 자식이고 당신의 분신(分身)이었습니다. 평생을 몸 바쳐 일구신 삶의 터전이자 영원히 가꾸어야 할 당신의 인생을 우리 모두에게 내어 주신 것입니다.
아직까지도 기업의 사회환원이나 기부(寄附)는 일부 극소수만의 가치로 여겨지는 현실에서, 십 여년전에 선뜻 당시의 가치로 350억원 이상의 16,008㎡에 달하는 부지를 무상으로 기부하신 그 뜻을 누가 감히 헤아리겠습니까? 경제발전에 일조하는 기업가로서 사회의 올바른 윤리와 규범을 실천하는 리더로서 그리고 한 가정을 책임지는 가장으로서 회장님은 그 본분 이상의 넘치고도 넘치는 소중한 뜻과 정신을 남겨주셨습니다. 후대의 우리가 어떤 자세로 삶을 임하고 미래를 준비해야하는지를 몸소 보여주셨습니다. 회장님이 남겨주신 그 선물은 이미 우리 안양시민들의 삶의 터전이자 자연의 일부가 되었습니다.
그 뜻의 만분의 일이라도 보답코자 지난 2008년 10월 3일 안양시민의 날에 회장님을 명예시민으로 추대했을 당시 만면(滿面)에 소년과도 같은 천진(天眞)의 미소를 건네시던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합니다. 지난해엔 회장님의 유지(遺旨)가 결실을 맺은 삼덕공원 개장식에 참석하시어 공원을 둘러보시며 흐뭇한 미소로 우리 모두에게 감격과 감동의 시간을 갖게 해주셨습니다. 회장님의 그 깊은 뜻과 공적은 회장님 가문 대대손손(代代孫孫)만이 아닌 우리 안양시 대대민민(代代民民) 영원한 귀감의 불꽃으로 살아있을 것입니다.
회장님, 전재준 회장님. 이제 평안히 쉬십시오.
저희들은 회장님께서 남겨주신 이 삼덕공원에서 열심히 살겠습니다. 우리의 아이들이 마음껏 뛰놀게 하고 또 우리 시민들이 언제고 찾아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삼덕공원으로 더욱 가꾸고 빛내겠습니다. 공원에 있는 회장님의 흉상(胸像)을 항상 바라보며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건강하고 성숙된 시민으로 커가고 살아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회장님, 오늘따라 하늘이 푸르고 높기만 합니다. 그런데 높아지는 하늘만큼 떨구어 지는 고개는 어찌해야 합니까. 흐르는 눈물을 주체할 수 없지만 회장님의 뜻을 받들어 삼가고 또 삼가겠습니다. 하늘에서도 더 큰 가르침을 가르쳐 주십시오. 자주자주 삼덕공원을 찾아 인사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부디 편히 영면(永眠)하십시오.
2010. 10. 15
안양시장 최 대 호
2010-10-14 17: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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