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학]'안양예술공원' 대중교통으로 오세요
[2010/07/01]안양시 교통행정과장 행정학박사
[2010/07/01]안양시 교통행정과장 행정학박사
'안양예술공원' 대중교통으로 오세요
관악산 자락 남서쪽에 자리잡은 안양예술공원의 우거진 녹음 사이로 쏟아지는 강렬한 햇살이 여름을 재촉하고 있다. 관악산 계곡에서 집수되어 안양예술공원을 따라 흘러내리는 삼성천 물줄기는 맑고 투명하다 못해 푸른빛을 띠고 있어 금강산이나 설악산 계곡에 와 있는 듯한 착각에 빠지게 한다.
공원 입구에서 도로를 따라 올라가다 보면 오른편에 아시아 최초로 지어진 20세기 모더니즘 건축의 마지막 거장인 알바로 시자가 건축한 '현대미술전시관'이 자리잡고 있다. 아울러 도로의 끝자락 회차지점에 장엄하게 서 있는 '선으로 된 나무 위의 집'은 주차장에서 시작하여 숲을 가로지르는 투명한 공중터널로서 터널 산책은 자연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제공해 준다.
그 밖에도 공원 숲속 산책로를 따라 관악산 기슭과 안양예술공원 전체를 조망할 수 있는 '안양전망대'를 비롯, 덴마크 예베하인의 '거울 미로' 등 약 60점의 국내외 유명 작가들의 조형 예술품이 자리잡고 있다. 전통적으로 일정한 공간과 장소에 국한해서 예술품을 전시하는 미술관의 패러다임을 전환하여 자연속의 미술관을 시도한 것이 안양예술공원의 콘셉트이다.
아직은 외지인에게 '안양예술공원'이라는 지명이 다소 생소하게 들릴 수도 있다. 오랫동안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시민들이 도시생활에 지친 시름을 달래고 아베크족들의 데이트 장소로 각광받던 '안양유원지'가 더 친숙해져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접근이 용이한 도심 속에서 예술작품을 감상하며 삼림욕을 할 수 있는 이점 때문에 행락철 주말이면 많은 사람이 찾아와 자칫 자가용을 이용할 경우 주차난으로 낭패를 볼 수도 있다. 특히 자가용을 이용해 공원으로 들어갈 경우 상류 회차지점 주차장에 주차하기 위해 대기하고 있는 차량들이 꼬리를 물고 서 있어 그 대열에 합류하면 꼼짝없이 차 속에서 20~30분가량을 더위와 씨름해야 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가끔 외지에서 온 행락객들이 실정을 모르고 자가용을 이용하는 경우 주차난으로 곤혹을 치르고 돌아가는 것을 목격할 때면 안양시의 공직자로서 안타까움을 느낀다.
따라서 지하철이나 버스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매우 편리하게 안양예술공원을 다녀갈 수 있다. 지하철 1호선 관악역 2번 출구에서 시내버스 1·5-2·20·51번을 타면 안양예술공원 입구까지 약 10분이면 올 수 있다.
또한 서울 강남과 안산 방향에서 오는 경우 지하철 4호선 인덕원역에 내려 비산동 방향 출구에서 10분 간격으로 운행되는 시내버스 51번을 타면 안양예술공원입구까지 약 15분이면 도달하게 된다. 아울러 안양예술공원에는 약 100개의 음식점이 들어서 있어 먹거리가 풍부하면서 가격도 비싸지 않아 매식이 용이하다. 따라서 음식 준비와 자가용 이용은 오히려 불편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홀가분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좋을 듯싶다.
행락철이 시작되면서 벌써 주말에는 1일 평균 3천여명이 안양예술공원을 찾아와 계곡과 산책로를 가득 메우고 있다. 모처럼 기대를 가지고 찾아온 방문객들이 무더위 속에 주차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기에 대중교통 이용을 적극 권장하고 싶다. 아무쪼록 수도권의 명소인 안양예술공원을 찾는 많은 사람이 주차난으로 고생하는 일이 없이 아름다운 추억을 간직해서 돌아가길 바란다
관악산 자락 남서쪽에 자리잡은 안양예술공원의 우거진 녹음 사이로 쏟아지는 강렬한 햇살이 여름을 재촉하고 있다. 관악산 계곡에서 집수되어 안양예술공원을 따라 흘러내리는 삼성천 물줄기는 맑고 투명하다 못해 푸른빛을 띠고 있어 금강산이나 설악산 계곡에 와 있는 듯한 착각에 빠지게 한다.
공원 입구에서 도로를 따라 올라가다 보면 오른편에 아시아 최초로 지어진 20세기 모더니즘 건축의 마지막 거장인 알바로 시자가 건축한 '현대미술전시관'이 자리잡고 있다. 아울러 도로의 끝자락 회차지점에 장엄하게 서 있는 '선으로 된 나무 위의 집'은 주차장에서 시작하여 숲을 가로지르는 투명한 공중터널로서 터널 산책은 자연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제공해 준다.
그 밖에도 공원 숲속 산책로를 따라 관악산 기슭과 안양예술공원 전체를 조망할 수 있는 '안양전망대'를 비롯, 덴마크 예베하인의 '거울 미로' 등 약 60점의 국내외 유명 작가들의 조형 예술품이 자리잡고 있다. 전통적으로 일정한 공간과 장소에 국한해서 예술품을 전시하는 미술관의 패러다임을 전환하여 자연속의 미술관을 시도한 것이 안양예술공원의 콘셉트이다.
아직은 외지인에게 '안양예술공원'이라는 지명이 다소 생소하게 들릴 수도 있다. 오랫동안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시민들이 도시생활에 지친 시름을 달래고 아베크족들의 데이트 장소로 각광받던 '안양유원지'가 더 친숙해져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접근이 용이한 도심 속에서 예술작품을 감상하며 삼림욕을 할 수 있는 이점 때문에 행락철 주말이면 많은 사람이 찾아와 자칫 자가용을 이용할 경우 주차난으로 낭패를 볼 수도 있다. 특히 자가용을 이용해 공원으로 들어갈 경우 상류 회차지점 주차장에 주차하기 위해 대기하고 있는 차량들이 꼬리를 물고 서 있어 그 대열에 합류하면 꼼짝없이 차 속에서 20~30분가량을 더위와 씨름해야 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가끔 외지에서 온 행락객들이 실정을 모르고 자가용을 이용하는 경우 주차난으로 곤혹을 치르고 돌아가는 것을 목격할 때면 안양시의 공직자로서 안타까움을 느낀다.
따라서 지하철이나 버스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매우 편리하게 안양예술공원을 다녀갈 수 있다. 지하철 1호선 관악역 2번 출구에서 시내버스 1·5-2·20·51번을 타면 안양예술공원 입구까지 약 10분이면 올 수 있다.
또한 서울 강남과 안산 방향에서 오는 경우 지하철 4호선 인덕원역에 내려 비산동 방향 출구에서 10분 간격으로 운행되는 시내버스 51번을 타면 안양예술공원입구까지 약 15분이면 도달하게 된다. 아울러 안양예술공원에는 약 100개의 음식점이 들어서 있어 먹거리가 풍부하면서 가격도 비싸지 않아 매식이 용이하다. 따라서 음식 준비와 자가용 이용은 오히려 불편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홀가분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좋을 듯싶다.
행락철이 시작되면서 벌써 주말에는 1일 평균 3천여명이 안양예술공원을 찾아와 계곡과 산책로를 가득 메우고 있다. 모처럼 기대를 가지고 찾아온 방문객들이 무더위 속에 주차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기에 대중교통 이용을 적극 권장하고 싶다. 아무쪼록 수도권의 명소인 안양예술공원을 찾는 많은 사람이 주차난으로 고생하는 일이 없이 아름다운 추억을 간직해서 돌아가길 바란다
2010-07-01 07:4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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