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기영]시민들이 만드는 문화도시 안양
[03/06/13 경기도의회 의원]안양시민신문 발췌
[03/06/13 경기도의회 의원]안양시민신문 발췌
백범 김구 선생은 『나의 소원』에서 “나는 우리 나라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나라가 되기를 원한다. 가장 부강한 나라가 되기를 바라는 것은 아니다. 오직 한없이 가지고 싶은 것은 높은 문화의 힘이다. 문화의 힘은 우리 자신을 행복하게 하고, 나아가서 남에게 행복을 주겠기 때문이다”라고 문화를 정의하시면서 이를 강조하셨다.
지방자치, 주민자치의 진정한 목적은 주민들을 행복하게 만드는 것이다.
안양시를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장기적인 전망에서 산업을 발전시켜 도시의 자족기능을 높이고, 도시계획을 통해서 쾌적한 도시환경을 만들고, 복지를 통해서 소외된 주민들을 돕고, 균등한 교육기회를 통해서 2세들이 훌륭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지방자치의 모든 부문이 발전해야 한다.
그런데 이러한 기능은 거의 모든 지자체가 추구하는 공통된 내용으로 지자체의 업무보고서에는 어김없이 첨단산업 육성, 복지향상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이러한 내용들이 중요하지 않다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시민들이 그 지자체에 사는 것을 행복하게 느끼게 하는 것은 무엇일까? 그것은 문화의 향기가 아닐까 생각한다.
문화예술회관에는 사시사철 항상 수준높은 공연이나 전시회가 열리고 있고 지역마다 동네마다 학교에 있는 체육관에서 각종 문예행사가 열린다. 야외무대에는 젊은이들의 재기발랄한 공연이 펼쳐지며, 문화의 거리에는 항상 보고 즐길 수 있는 공연과 전시들이 풍성하게 펼쳐진다.
주민자치센타에는 소규모 취미 동호인들이 다양한 활동을 위해 모여든다. 아동들과 청소년들이 체험활동을 할 수 있는 곳, 그래서 주말이면 가족들이 함께 가 볼만한 곳이 많이 있다.
우리 안양시의 문화예술 하드웨어는 나름대로 갖추고 있다고 생각한다.
대규모 체육, 문예행사를 할 수 있는 실내체육관, 문예회관, 문화센타(예정) 들이 있고 지역별로 공연활동을 할 수 있는 학생체육관과 문화의 거리가 조성되고 있다. 안양이 이러한 시설을 갖고 있는 것이 자랑이기도 하지만 이제는 이러한 시설들이 얼마나 잘 활용되고 있는가를 생각해보아야 한다.
본인이 학생체육관 건립을 추진할 때는 체육활동 뿐 아니라 공연을 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도록 하였다. 문제는 이러한 하드웨어가 아니라 그 시설들에 내용을 채울 수 있는 소프트웨어 개발이다. 그런데 여기에서 우리가 유의를 해야 할 것은 문화예술을 자치단체가 제공한다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는 것이다.
지자체는 시민들이 참여하여 스스로 만들어가도록 도와주는 역할에 그쳐야 한다. 소규모 모임이나 단체들을 활성화시키고 이들이 주체적으로 안양시 차원의 문화예술 행사에 참여하도록 해야 한다. 이러한 노력이 실제로는 시민들의 지역정체성 부족과 참여의지 부족으로 불가능하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실제로 이를 가능하게 만든 지자체가 있다. 그 지자체의 장은 항상 먼저 말하지 않고 겸손하게 남의 말을 듣는다. 그리고 맨 마지막에 도와달라고, 참여해달라고 한다. 이렇게 해서 소규모 모임이나 단체를 지자체에 참여시킨다.
얼마 전에 안양시오케스트라 창설이 논의되다가 연기된 것으로 알고 있다. 30억원의 막대한 예산이 소요된다고 했던가. 안양시의 규모나 예산규모로 보아서 이를 막대한 예산이라고 말할 수는 없다. 문화는 시민들이 느끼는 기쁨, 행복감으로 효용성을 평가해야 한다. 그런 측면에서 안양시오케스트라는 창설되어야 한다. 안양시 오케스트라의 수준높은 공연이 펼쳐지고 가족들과 함께 공연장을 찾는 날이 오려는가.
지방자치, 주민자치의 진정한 목적은 주민들을 행복하게 만드는 것이다.
안양시를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장기적인 전망에서 산업을 발전시켜 도시의 자족기능을 높이고, 도시계획을 통해서 쾌적한 도시환경을 만들고, 복지를 통해서 소외된 주민들을 돕고, 균등한 교육기회를 통해서 2세들이 훌륭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지방자치의 모든 부문이 발전해야 한다.
그런데 이러한 기능은 거의 모든 지자체가 추구하는 공통된 내용으로 지자체의 업무보고서에는 어김없이 첨단산업 육성, 복지향상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이러한 내용들이 중요하지 않다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시민들이 그 지자체에 사는 것을 행복하게 느끼게 하는 것은 무엇일까? 그것은 문화의 향기가 아닐까 생각한다.
문화예술회관에는 사시사철 항상 수준높은 공연이나 전시회가 열리고 있고 지역마다 동네마다 학교에 있는 체육관에서 각종 문예행사가 열린다. 야외무대에는 젊은이들의 재기발랄한 공연이 펼쳐지며, 문화의 거리에는 항상 보고 즐길 수 있는 공연과 전시들이 풍성하게 펼쳐진다.
주민자치센타에는 소규모 취미 동호인들이 다양한 활동을 위해 모여든다. 아동들과 청소년들이 체험활동을 할 수 있는 곳, 그래서 주말이면 가족들이 함께 가 볼만한 곳이 많이 있다.
우리 안양시의 문화예술 하드웨어는 나름대로 갖추고 있다고 생각한다.
대규모 체육, 문예행사를 할 수 있는 실내체육관, 문예회관, 문화센타(예정) 들이 있고 지역별로 공연활동을 할 수 있는 학생체육관과 문화의 거리가 조성되고 있다. 안양이 이러한 시설을 갖고 있는 것이 자랑이기도 하지만 이제는 이러한 시설들이 얼마나 잘 활용되고 있는가를 생각해보아야 한다.
본인이 학생체육관 건립을 추진할 때는 체육활동 뿐 아니라 공연을 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도록 하였다. 문제는 이러한 하드웨어가 아니라 그 시설들에 내용을 채울 수 있는 소프트웨어 개발이다. 그런데 여기에서 우리가 유의를 해야 할 것은 문화예술을 자치단체가 제공한다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는 것이다.
지자체는 시민들이 참여하여 스스로 만들어가도록 도와주는 역할에 그쳐야 한다. 소규모 모임이나 단체들을 활성화시키고 이들이 주체적으로 안양시 차원의 문화예술 행사에 참여하도록 해야 한다. 이러한 노력이 실제로는 시민들의 지역정체성 부족과 참여의지 부족으로 불가능하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실제로 이를 가능하게 만든 지자체가 있다. 그 지자체의 장은 항상 먼저 말하지 않고 겸손하게 남의 말을 듣는다. 그리고 맨 마지막에 도와달라고, 참여해달라고 한다. 이렇게 해서 소규모 모임이나 단체를 지자체에 참여시킨다.
얼마 전에 안양시오케스트라 창설이 논의되다가 연기된 것으로 알고 있다. 30억원의 막대한 예산이 소요된다고 했던가. 안양시의 규모나 예산규모로 보아서 이를 막대한 예산이라고 말할 수는 없다. 문화는 시민들이 느끼는 기쁨, 행복감으로 효용성을 평가해야 한다. 그런 측면에서 안양시오케스트라는 창설되어야 한다. 안양시 오케스트라의 수준높은 공연이 펼쳐지고 가족들과 함께 공연장을 찾는 날이 오려는가.
2003-06-13 18:4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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