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머신/옛지도읽기

[20250317]동여도(東輿圖) 안양.군포.의왕 인근 지형

안양똑딱이 2025. 3. 17. 16:28

 

2025.03.17/ #아카이브 #고지도 #동여도 #snce1856-61/   

 

조선 철종 재위시기인 1856년(철종 7년)부터 1861년(철종 12년) 사이에 김정호가 제작한 채색 지도로, 23첩으로 이루어져 있다. 지도의 높이는 약 7m 이다. 가로 80리, 세로 120리를 한 개의 방안으로 하여 만들어졌다.

 

김정호가 대동여지도를 제작하기 전 프로토타입으로 만들어진 지도로, 주현(州縣) 간의 도로와 산천, 파수(把守), 진보(鎭堡), 역도(驛道), 영진(營鎭), 목소(牧所), 방면(坊面), 봉수(烽燧), 능침(陵寢), (), 창고, 도로 등이 수록되어 있다. 경선 1도 차이는 시간으로 4분이고, 지상에서의 거리는 200리이며, 30도 차이는 1()이고, 거리로는 6,000리이다.

 

대동여지도와의 차이점을 살펴보면 주기명(註記名)의 경우 먼저 만들어진 동여도는 18,736개가 수록되었지만, 후대에 만들어진 대동여지도는 13,188여 개로 줄어들었다. 또한 동여도는 지도 여백에 방여기요(方輿紀要)에 실려 있는 지도의 중요성을 논한 글귀가 적혀 있으며, 시간의 차이와 경도(經度)의 차이, 그리고 지상에서의 거리 차를 자세히 기록하고 있다. 반면에 동여도는 경선 간격의 차이와 지도 제작을 위한 표준위선의 개념이 명백하지 않다.

 

대동여지도를 만들기 전 선행 제작된 채색 전국지도로, 한국 지리학 연구에 중요한 자료이다. 한국 옛 지도 가운데 가장 정밀한 지도로, 대한민국의 보물 제1358-1, 1358-2호 두 건이 지정되어있다.

 

철종(哲宗고종(高宗) 연간에 고산자(古山子) 김정호(金正浩)가 만든 분첩절첩식(分疊折帖式) 필사 본 채색지도로, 23첩이며 수첩(首帖)은 목록집이고, 1첩부터 제22첩까지는 각 지역의 지리가 그려져 있다.

 

지도는 산천표시와 함께 주현별(州縣別) 경계선을 그어, 주현간의 도로를 표시하였고, 그 바탕위에 영진(營鎭), 주현(州縣), 진보(鎭堡), 역도(驛道), 목소(牧所), 방면(坊面), 창고(倉庫), 봉수(烽燧), (陵寢), (), 도로(道路), 파수(把守) 등을 표시하였다. 지도상의 거리는 제11면에 방안을 그려놓고方十里每片이라고 하여 매방(每方)의 실 거리가 10리임을 표시하였다.

 

동여도는 지금까지 알려진 대동여지도의 필사본 중에서 가장 아름답고 정밀·정확하게 그려진 훌륭한 지도첩이다. 도화서에서 그린 지도제작 솜씨와도 같은 뛰어난 그림과 글씨, 채색 등이 18세기 후반 기 조선지도 제작기술의 높은 수준을 잘 나타내는 대표적 작품 중의 하나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