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머신/옛지도읽기

[20250317]1910년 조선교통전도 안양촌(安陽村)과 (軍浦川) 표기

안양똑딱이 2025. 3. 17. 12:55

 

2025.03.17/ #아카이브 #옛지도 #조선교통전도 #경부철도 #since1910/ 일제강점기 당시인 명치 43(1910) 발행한 <조선교통전도>. 경부선 철도의 안양역 한자 표기가 安陽村(편안할 안에 볕양)으로 되어있다. 안양 밑으로 군포천(軍浦川) 표기도 보인다.

 

안양촌(安陽村)으로 명기한 지도는 구한말부 시기인 1890년대 발행된 지도에서도 볼수 있다.

군포(軍浦)는 처음에 군포천장(軍浦川)이라 표기됐다. 숙종25년(1699)에 간행된 [과천현 신수지읍지]와 [과천현지도]에 '군포천'이라 표기되어 있고, 철종12년(1861) 김정호 선생이 발간한 [대동여지도]에도 '군포천'이라 표기되어 있다. 1770년 편찬된『동국문헌비고(東國文獻備考)』에 ‘군포천장(軍浦川場)’이라 표기되어 있는데 군포천 옆에 장이 섰기 때문으로 보인다.

 

안양 한자 표기인 安養(편안할안에 기를양)安陽(편안할 안에 볕양)은 조선시대부터 지도와 문서에 따라 혼용 표기 사용됐음을 보여주는데 이는 일제강점기 지도에까지 영향을 미쳤다.

 

일제강점기인 1905-1910년 발행된 근현대 지도를 살펴보면 安養安陽이 오락가락하며 표기되는데 1910년대 이전 발행한 지도에는 대부분 한자 표기를 볕양으로 명시한 安陽으로 표기했으며 1915년부터는 기를양으로 명시한 安養으로 바뀌었다.

 

발행년도 : 일제강점기 명치 43 10월1일 발행(1910)

제작자 : 대판매일신문사

크기 : 78*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