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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청계산 청계사와 조심태 장군

[자료]청계산 청계사와 조심태 장군 김산 홍재인문학연구소장 [山과 사람, 京畿를 세우다]청계산 청계사의 조심태 장군 정조의 개혁 도운 최측근…사도세자 원찰 지정 주도 청계산은 한남정맥의 주산중의 하나이다. 안양, 의왕, 서울의 양재까지 아우르는 이 산은 경기중 남부 지역의 시민들에게 좋은 안식처가 되는 곳이다. 청계산을 오르는 이들 대부분이 과천 서울대공원에서 올라가서 이수봉을 지나 국사봉을 거쳐 양재동 옛골로 내려오는 산행을 한다. 약 3시간 반에서 4시간에 이르는 이 산행은 청계산 주요 봉우리를 거치면서 산행의 참맛을 느끼게 한다. 가장 대중적인 이 산행로와 더불어 청계산 등산의 진미를 보여주는 곳이 하나 더 있다. 그것이 바로 청계사 등산로이다. 청계산에 청계사가 있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지 모른다...

[기억-정진원]수푸르지 [숲골>숲울>수푸르지, 임곡(林谷)]

[기억]수푸르지 [숲골>숲울>수푸르지, 임곡(林谷)] 정진원/ 문학박사, 수필가 수푸르지 [숲골>숲울>수푸르지, 임곡(林谷)] 지금 안양역 동쪽 지역 안양1동 주민센터를 중심으로 한 아파트 자리에 일찍이 정기시장이 형성되었다. 안양에서는 유일한 시장이었다. 그러다가 지금의 안양중앙시장이 나중에 만들어지면서 이곳은 구시장이 되었고, 얼마 지나다가 사라져버렸다. 시장의 북쪽 끝부분에 있었던 소시장터를 지나서 안양천 다리(임곡교)를 건너면 마을이 있었는데, 그곳을 ‘수푸르지’라고 하였다. 그것이 여느 동네 이름과 달라서 이상하게 느껴졌었다. 그런데 나중에 보니 그 마을 이름이 한자로 ‘임곡’임을 알게 되었다. 한자 지명 임곡(林谷)에서 그 훈(訓)을 빌려 써서 수푸르지가 된 것이 아니라, 그 역순으로 변화된 ..

[기억-정진원]왜 하우고개인가?

[기억]왜 하우고개인가? 정진원/ 문학박사, 수필가 ‘하우고개’ 란 고개 이름이 우리나라 여러 곳에 있다. 의왕시 청계동에서 성남시 판교(너더리) 쪽 뫼루니로, 부천시 소사동에서 시흥시 대야동으로 넘어가는 고개가 하우고개이다. 연천군 미산면 마전리에서 아미리로 넘어가는 하오고개도 있다. 왜 하우고개라 하였을까? 넘기 어려운 고개를 힘겹게 오를 때 ‘하우 하우’ 가쁜 숨소리에서, 아니면 고개 마루에 올라앉아서 내쉬는 ‘하아― 하아―’ 소리에서, 또는 산적이나 귀신을 만난 두려움에서 자기도 모르게 나온 외마디 소리에 따른 의성어가 지명으로 굳어졌나? 학고개(鶴峴)가 ‘학고개>학오개>하우고개’로 음운변화를 거쳐서 하우고개가 되었다고 하는 것이 아마도 정설일 듯싶다. 여우가 출몰하는 여우고개[호현狐峴]를 좋게 ..

[기억-정진원]덕장골과 큰집골

[기억]덕장골과 큰집골 정진원, 문학박사, 수필가 덕장골과 큰집골 [큰집 “죄수들의 은어로, ‘교도소’를 이르는 말”] 내가 나고 자란 마을은 마을이랄 것도 없이 서너 채 집들로 된 작은 동네였는데, 동네 이름이 ‘덕장골’이었다. ‘덕짱꿀’이라 소리 나는 대로 불렀었다. 그곳에 큰집이 있다고 해서 그런 동네 이름이 붙여지게 되었다고 한다. 큰 ‘덕(德)’, 집 ‘장(莊)’하여 ‘덕장골’이 되었단다. ‘큰집골’이라 하면 더 좋았을 것을 딱딱한 한자식 이름이 되어 좋아 보이지 않게 되었다. 이름이야 아무려면 어떠랴. 그야말로 큰일이 터지고 말았다. 큰집골에 진짜로 ‘큰집’이 들어오게 되었다. 1987년 11월 서울 서대문구 현저동에 있던 서울구치소가 의왕시 포일동 큰집골, 덕장골로 밀고 들어왔다. 국어사전에..

1968년 안양 석수동 미군부대 가는길

#안양 #닐미샬로프 #기록 #기억 #역사 #석수동 #동네 #골목 #미군부대 #1968년 #닐미샬로프/ 안양시 석수동에 있던 미군부대(83병기대대) 정문 가는 골목길의 1968년 풍경으로 이 부대에 전령으로 1968년 3월부터 1969년 4 까지 근무했던 닐 미샬로프(Neil Mishalov)가 코닥 컬러슬라이드필림으로 찍은 것이다. 경부선과 삼성천을 끼고 있던 이 부대에는 특수탄약을 관리하던 부대가 있었는데 박달동 수리산 자락의 군용지라 불리우던 탄약 벙커에 있던 전술 핵탄두와 로켓을 관리.운용했다. 당시 만안초교 등하교길에 비포장도로였던 안양-안산간 도로에서 허큘리스미사일을 싣고 가던 대형트레일러 트럭을 목격했었다. 간혹 트레일러와 호위 차량이 지나가면서 사탕과 쵸콜렛 등을 아이들에게 던져주기도 했는데..

1960년대 말 안양유원지 딸기포도밭

#안양 #역사 #기록 #기억 #골목 #안양유원지 #옛사진 #1960년말/ 사진은 1960년대 말에서 1970년대 초반 안양유원지 초입의 모습이다. 현재 안양예술공원 주차장이며 사진 좌측으로는 유유산업 안양공장, 사진 중앙 뒷쪽의 나무가 우거진 바위는 마애종이다. 바위 아래 이정표 간판에 딸기포도밭이라 쓴 글처럼 안양유원지 주변에는 포도밭과 딸기밭이 즐비했다. 잡초를 뽑고 있는 듯한 머리수건을 쓴 여성들은 유유 안양공장에 근무하던 직원들로 보인다.

의왕시 백운호수 생태탐방로 만든다

의왕시 학의동 백운호수의 수려한 경관을 만끽할 수 있는 백운호수 생태탐방로가 조성된다. 시는 백운호수의 수려한 경관자원을 난개발 등으로부터 보호하고 시민에게 건강한 여가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백운호수 수변을 순환하는 생태탐방로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학의동 277 일원에 조성되는 생태탐방로는 국비 33억 원과 시비 35억 원 등 모두 68억 원을 들여 너비 3m에 총 길이 3.0㎞ 규모로 오는 2019년 12월 완공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너비 3mㆍ길이 1.2km의 수상구간(목재데크)과 너비 3mㆍ길이 1.8km의 육상구간(성토포장)으로 조성된다. 또 부대ㆍ편의시설로 전기공사(조명)와 통신공사(CCTV) 8개소, 전망데크, 파고라, 벤치 등을 설치하고 복원사업으로 수목과 초화류 등도 심는다. 시는 사업구..

안양시, 제2의 안양부흥 토론회 연다

안양시가 제2의 안양부흥 성공을 위한 범시민 원탁토론회를 오는 17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안양체육관 보조경기장에서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토론회에는 공개모집에 응모한 220명의 시민이 참여하는 가운데 모두 20개의 원탁이 마련돼, 원탁별 대학생 진행자 1명을 포함한 11명이 배치된다. 토론은 제2의 안양부흥에 초점을 맞춰, 시민공감대를 형성방안과 선진 외국사례를 통한 역발상 아이디어 또는 현재 시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효율적 추진방안은 무엇인가 그리고 인문도시조성, 마을명소화, 경제활성화 등의 핵심전략사업에 어떻게 시민이 동참하는 것이 옳은지에 대한 것들이 중심을 이룬다. 시민이 주도해 제2의 안양부흥을 일으키는데 어울릴 특색사업과 추진과제를 마련하는데도 이날 토론의 한 과제가 된다. ..

안양시 '청년기본 조례’ 7월 시행한다

경기 안양시가 만 15~29세 청년의 사회참여를 지원하는 내용의 ‘청년기본조례’를 7월에 공포, 시행한다. 안양시에 따르면 지난 4월 말 현재 시의 청년인구는 전체 인구 59만6485명 가운데 21.22%인 12만6598명이다. 안양시의회 심재민 의원과 서정열 의원 발의로 지난 6월 1일 제222회 안양시의회 임시회에서 가결한 안양시 청년 조례는 안양시 청년의 능동적인 참여 기회 보장과 자립 기반 마련으로 청년의 권익증진과 발전 등 안양시 청년정책의 기본적 사항을 담고있다. 특히 시가 청년의 경제·사회·교육·문화 등 모든 분야 참여 확대, 능력개발, 생활안정, 고용확대, 일자리 창출, 창업 등을 지원하도록 규정하고 청년정책 연구와 기초조사를 실시해 5년마다 연도별 청년정책에 대한 기본계획을 수립, 시행하..

[기억-정진원]‘기차통학’ 시절이 있었다

[기억]‘기차통학’ 시절이 있었다 [2010/11/05 안양광역신문]정진원/ 문학박사, 수필가 ‘기차통학’ 시절이 있었다 정진원 문학박사, 수필가 천안역에서 출발해서 안양역을 거쳐 서울역까지 ‘통근(학)차’가 다녔던 시절이 있었다. 처음에는 증기기관차가 머리였었고, 나중에는 디젤기관차가 되었으며, 지금은 그마저도 볼 수 없게 된 전철의 시대이다. 정해진 시각이 되면 육중한 증기기관차가 수증기 물방울 뿌리며 기적을 울리면서 안양역으로 들어왔다. 서울 학생들의 등교와 직장인들의 출근 시간에 맞추려면 안양역 아침 통근차의 출발 시각은 오전 7시경이 아니었나 싶다. 통근차를 놓치게 되면 학교를 가지 못하게 되므로 통근차가 안양역에 들어올라치면 사람들이 허둥대면서 역으로 달려가곤 했었다. 저녁때가 되면 두 번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