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머신/옛지도읽기 52

[안양권지도]1861년 대동여지도 속 안양권과 한자(安養) 표기

「대동여지도」에「동여도」 의 지명을 추가한 지도로 「대동여지도(大東輿地圖;奎 10333)」 22첩 중 제13첩에 해당하는 부분이다. 1861년(철종 12) 고산자(古山子)김정호(金正浩)가 편찬·간행하고 1864년(고종 1)에 재간한 분첩절첩식(粉帖折疊式)의 전국 지도첩에 안양 인근 지명표기가 이채롭다. 북쪽의 관악산, 동쪽의 청계산과 백운산, 남쪽의 오봉산, 서쪽의 수리산과 함께 안양, 과천, 인덕원, 갈산(현 평촌갈산동), 사대부, 부곡, 사근 표기와 함께 지명표기는 없지만 안양천과 학의천도 표기돼 있다. 특이한 점은 안양의 한자 지명 표기가 安養으로 양자를 기를양 자로 표기하고 있어 일제 강점기 중반 이전에 安陽으로 양자를 볕양 자로 표기했다는 일부 전문가들의 주장이 틀렸음을 보여주고 있다. 참고로 ..

[안양권지도]1918년 군포장 지도속 안양역과 군포역 일대

1918년 제작한 '군포장'지도로 당시의 안양.군포.의왕 일대 모습을 볼수 있는 근대 지도이다. 일제는 조선을 강점하고, 통치차원에서 일본군 육지측량부대를 비밀리에 파견하여 조선인 측부를 고용하여 조선 땅을 측량하기 시작하였다. 1910년 강제 합방 전까지 약도 형태의 축척 5만분의 1 신속측도(迅速測圖)가 제작되었고, 합방이후 약도를 수정 보완하여 제2차 5만분의 1 지도를 제작하였다. 이후 6년간에 걸쳐 본격적으로 삼각측량과 지형측량을 실시하여 1914년부터 1918년 사이에 조선반도 전역의 1:50,000지형도 722매를 완성하였다. 대동여지도 등 지도 제작에 있어 일가견이 있던 우리나라가 우리 땅에 대한 최초의 실측지도를 일제에 의해 제작되어질 수 밖에 없는 시대적 상황으로 후퇴했다. 지도는 국사..

[안양권지도]1908년 신정분도 대한제국지도 속 안양권

이 지도는 1908년 펴낸 『신정분도 대한제국지도』(新訂分道 大韓帝國地)의 경기도(京畿道)편의 안양지역 부분을 확대한 것으로 1905년 경부선 철도가 놓여진 이후의 철도 체계와 도로 교통망을 보여주고 있다. 지도에서 볼때 당시는 경성과 더불어 수원을 크게 표기해 인구가 많았음을 알 수 있다. 또 인천, 과천, 시흥, 안산, 용인, 부평, 양천, 광주, 이천, 양지, 김포 등을 비교적 크게 표기하고 있다. 안양은 조선시대 과천과 시흥의 일부가 합쳐진 곳이다. 안양시 동부는 조선시대 과천현의 상서면·하서면 지역이며, 서부는 조선시대 시흥현의 군내면과 서면의 일부에 해당한다. 조선시대에는 서로 인접한 과천현 하서면과 시흥현 군내면에 안양리라는 지명이 모두 있었으며, 이들 지역이 안양시의 중심이 된다. 안양 주..

[안양권지도]1899년 과천군읍지(규10708)-안양권

1899년 과천군읍지(규10708)-안양권 #고지도 #시흥군 #1899년 #기록 #기억 #안양 #군포#금천 이 지도는 1899년(光武3) 전국적인 읍지 편찬 사업의 일환으로 편찬된 경기도 『과천군읍지』〈奎 10708〉에 수록된 과천군 지도로 현재의 안양.군포 유역의 산세를 함께 보여준다. 서남쪽을 위로 그렸고, 서남-동북으로 길게 배치한 회화식 지도이다. 태을산(太乙山), 수리산(修理山), 청계산(淸溪山), 관악산(冠岳山), 우면산(牛面山) 등 주요 산은 검은 먹으로 선을 그린 후 청색으로 채색하였고 산의 명칭은 붉은 사각형 안에 적은 후 황색으로 채색하였다. 안양천(安養川), 공수천(公須川), 승방천(僧房川) 등의 하천과 한강은 담청색, 읍치는 붉은 사각형 안에 ‘읍’이라 쓴 후 담청색으로 채색하였다...

[안양권지도]1871년 과천현지도-안양권(경기읍지,규12177)

1871년(고종 8)에 편찬된 규장각 소장『경기읍지』(奎12177) 6책에 수록된 과천현의 그림식 지도다. 당시 과천현은 경기도 과천시, 군포시의 군포동·금정동·당정동·부곡동·산본동, 안양시의 동안구와 박달동·석수동을 제외한 만안구, 서울특별시 동작구의 노량진동·동작동·본동·사당동, 서초구의 반포동·방배동·서초동·신원동·양재동·우면동·원지동·잠원동에 걸쳐 있었다. 지도에 읍치(邑治)라고 적혀 있는 고을의 중심지는 과천시의 관문동에 있었고, 지도는 남쪽을 위쪽에 배치하여 그린 것을 90도 회전 시켰다. 지도에 수록된 지명, 산줄기와 물줄기, 길 등이 1842년(헌종 8)과 1843년경에 편찬된『경기지』(奎12178) 3책의 과천현 지도와 거의 동일하다. 하지만 앞의 지도에는 없는 하우고개내(鶴古介川)가 있..

[안양권지도]1843년 과천현지도-안양권(경기지,규12178)

1842년(헌종 8)과 1843년경에 편찬된 규장각 소장『경기지』(奎12178) 3책에 수록된 과천현의 그림식 지도다. 당시 과천현은 경기도 과천시, 군포시의 군포동·금정동·당정동·부곡동·산본동, 안양시의 동안구와 박달동·석수동을 제외한 만안구, 서울특별시 동작구의 노량진동·동작동·본동·사당동, 서초구의 반포동·방배동·서초동·신원동·양재동·우면동·원지동·잠원동에 걸쳐 있었다. 지도에 읍치(邑治)라고 적혀 있는 고을의 중심지는 과천시의 관문동에 있었다. 고을의 중심지가 주산인 관악산을 서쪽으로 등지고 동향하여 들어섰음에도 지도는 남쪽을 위로 배치하여 그렸다. 고을의 유역권은 크게 세 개로 나누어진다. 가장 위쪽(南)은 현재의 안양천 유역으로 안양시와 군포시 지역, 고을의 중심지 지역은 양재천 유역으로 과천..

[안양권지도]1899년 시흥군읍지-안양권(始興郡 邑誌,규10711)

#고지도 #시흥군 #1899년 #기록 #기억 #안양 #군포#금천/ 1899년(光武3)의 전국적인 읍지 편찬 사업의 일환으로 만들어진 『경기도시흥군읍지-始興郡 邑誌』〈규 10711〉에 수록된 경기도 시흥군(始興郡) 지도로 현재의 서울 금천구와 구로구를 중심으로 인근 안양지역의 산세를 보여주고 있다. 시흥은 서울특별시 영등포구·금천구·관악구와 안양천 동쪽의 구로구 및 동작구의 대방동·상도동, 경기도 광명시의 대부분과 안양시의 박달동 일대에 해당된다. 읍치는 금천구 시흥동의 금청구청 근처에 있었으며, 고을의 진산(鎭山)은 읍치 오른쪽에 표시된 三聖山(478m)이었다. 이 지도를 담고 있는 경기도시흥군읍지 책자는 조선 후기 시흥군의 전반적인 상황을 정리한 것으로 당시의 행정 체계·지방재정·역제(役制)의 내용이 ..

[안양권지도]1891년 과천현읍지-안양권(고915.12-G994h)

#지도 #1891년 #과천 #안양 #군포 #고지도/ 서울대학교 규장각이 소장하고 있는 1891년에 편찬된 『과천현읍지』〈古 915.12-G994h〉에 수록된 과천현 지도로 현재의 과천,안양,군포지역의 과거 지형의 명칭을 알수 있다. 지도는 서남쪽(안양.군포)을 위로 그렸고, 중앙에는 과천(읍내)를 표시하여 서남-동북으로 길게 배치한 회화식 지도이다. 태을산(太乙山), 수리산(修理山), 청계산(淸溪山), 관악산(冠岳山), 우면산(牛面山) 등 주요 산은 검은 먹으로 선을 그린 후 청색으로 채색하였으며 군포천(軍浦川), 안양천(安養川), 공수천(公須川), 승방천(僧房川) 등의 하천과 한강은 청색으로 표현하였고 각 지역을 연결하는 도로는 붉은 색 선으로 표시하였다. 읍치는 붉은 사각형 안에 ‘읍내(邑內)’라고만..

[안양권지도]1872년 과천지도-안양권(果川地圖,규10370)

조선후기인 1872년(고종 9)에 제작된 지방지도로 서울대 규장각 한국학연구원이 소장하고 있는 과천지도(果川地圖, 규10370)로 관악산을 중심으로 동쪽으로는 한강과 양재천, 북쪽으로는 남태령과 노량진, 서쪽으로는 수리산과 만안교, 안양장, 남쪽으로는 군포천과 군포장, 인덕원천과 청계산, 지지대고개까지 등 현 과천시, 안양시, 군포시와 서울시 서초구와 동작구 일부에 해당하는 지역을 보여주는 조선후기 지방지도에 현재의 위치와 지명을 겹쳐 기입한 것이다. 지도 위쪽에 그려 놓은 산이 과천의 진산(鎭山)인 관악산이다. 연주대와 자운암이 보인다. 한강을 건너 수원으로 향했던 두 갈래 길이 보인다. 관악산 서쪽을 지나는 길은 시흥통로이다. 만안석교를 지나는 길이다. 또 다른 길은 남태령을 넘어 과천행궁을 지난다...

[안양권지도]1872년 시흥현지도-안양권(始興縣地圖,규10368)

지금의 시흥시가 100년 역사의 시흥을 외치며 과거 시흥군을 잇고 있다고 주장하지만 1872년에 제작한 시흥현 지방지도를 보면 사실 지금의 서울 금천구가 조선시대 시흥현의 중심으로 시흥군의 뿌리였음이 보여준다. 1872년 시흥현지도(始興縣地圖)에 표기된 시흥현은 대략 지금의 서울 금천구, 구로구, 영등포구, 관악구, 광명시, 안양 만안구 정도에 해당되는데 전체적으로 글 위주로 다른 지도처럼 산 외에 그림 표시를 거의 하지 않았다. 1872년 과천지도와 같이 관악산을 주산으로 여기는데, 관악산이 읍치의 동쪽에 위치하지만 지도상 북쪽으로 표현되어 있다. 왼쪽 아래가 한강이다. 관악산 왼쪽에 그려진 하천은 도림천인데 오른쪽에 그려놓은 안양천과 합류하여 한강으로 들어간다. 영등포는 한강가의 작은 포구취락으로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