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보따리/자료 433

[20240101]1960-70년대 성탄.신년 연하장

2023.01.01/ #아카이브 #새해인사 #옛날카드 #빈티지/ 박스속에서 나온 옛날 카드. 이 그림카드는 1970년대 어른들이 많이 보내고 받았던 카드로 크리스마스 전후로 보냈기에 크리스마스 카드겸 연하장이다. 한눈에 봐도 상당한 실력을 가진 화가의 손에 의해 전문적으로 그려져 대량 생산된 카드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당시는 지금같이 첨단통신체계가 갖추어진 시절이 아니라서 우편을통해 지인들에게 카드와 연하장을 보냈다. 이에 매년 12월 초가 되면 카드를 구입하고 인사말을 일일히 적느라 분주했다. 청소년과 젊은이들은 카드를 직접 그려 만들고 카드속지에 성탄인사와 새해인사를 손글씨로 적어 보냈다. 어른들은 대량인쇄된 카드를 구입해 속지에 이미 다 쓰여진 인사말 밑에 이름 석자를 적어서 보냈다. 또 크리스마..

[20231229]울산 문화유산 답사 40마당 PDF파일 다운받기

2년여에 걸쳐 울산저널 지면에 연재한 울산 지역사 답사기가 지역신문발전기금의 지원을 받아 451쪽 한 권의 책자로 묶여 출간됐다. 지역 언론에서 지역의 역사와 사람들의 삶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취재하고 알리고 이렇게 책자로도 발행해서 활용하도록 하는 건 참 반갑고 고마운 일이다. 울산양산지역사도서관(관장 김진곤)과 울산저널이 공동기획하고 울산향토사답사회(회장 변상복) 회원들과 함께 지난 2021년부터 답사해온 332곳의 이야기를 357장의 칼라사진과 자료사진들을 곁들여 에 담았다. 1부 돋질산에서 쌀바위까지, 2부 울산 7포구를 걷다, 3부 전설 속 호랑이부터 망향비까지로 나눠 정리한 40개 답사 코스는 정확한 유적지 주소 지번과 지도를 실어 독자와 시민들의 답사 안내서로 구실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은..

[20231229]1969년 폐탄처리장 설치 반대 안양읍민 총궐기대회 기록

2023.12.28/ #아카이브 #기록 #역사 #since1969/ 경기 시흥군 안양읍 시절인 1969년에 큰 사건이 있었다. 수원에 있던 폐탄 탄약고를 안양 수리산으로 옮기려 한것. 이에 안양읍민들이 폐탄 탄약고 수리산 이전 반대 궐기대회를 개최하고 가두시위를 전개하는등 데모를 크게 펼쳤다. 당시 귈기대회 모습이 담긴 국사편찬위원회에 보관되어 있는 기록물을 확인했는데 안양읍 시절의 중앙동과 안양역, 행정거리의 풍경을 엿볼수 있다. 사진 기록을 보면 수천여명의 안양음민들은 읍민관에서 궐기대회를 마친후 시흥군청과 안양역 광장까지 거리를 행진하며 시위를 펼쳤고, 경찰서장이 직접 나서 플랜카드를 빼앗는 등 당시 데모가 격렬했던 것으로 보인다. 조선일보(폐탄처리장 설치말라)와 동아일보(미군 탄약처리장 시가지 접..

[20231212]시인 신경림 시에 등장하는 "안양시 비산동 489의 43"

2023.12.12/ #기록 #문학 #시인 #신경림 #안양/ 안양시 비산동 489의 43 - 신 경 림 이 지번에서 아버지는 마지막 일곱해를 사셨다. 아들도 몰라보고 어데서 온 누구냐고 시도 때도 없이 물어쌓는 망령 난 구십 노모를 미워하면서, 가난한 아들한테서 나오는 몇푼 용돈을 미워하면서, 절뚝절뚝 산동네 아래 구멍가게까지 걸어내려가 주머니에 사 넣는 한갑 담배를 미워하면서, 술 취한 아들이 밤늦게 사들고 들어와 심통과 함께 들이미는 군밤을 미워하면서, 너무 반가워, 그것도 너무 반가워 말보다 먼저 나가는 야윈 손을 미워하면서, 돌아가셔도 눈물 한방울 안 보일, 남편의 미운 짓이 미워 눈물 한방울 안 보일 아내를 미워하면서, 시신을 덮은 홑이불 밖으로 나온 그의 앙상한 발을 만지며 울 막내를 미워하면..

[20180525]안양 좋은집 100주년의 기록 소식지(PDF파일)

좋은집(경성기독보육원-안양기독보육원-해관보육원)은 1919년 10월 서대문 부근 김병찬의 자택에서 20여 명의 소년 고아들을 돌보는 고아원이 설립되며 시작되었다. 오긍선과 윤치호를 중심으로 경성고아구제회가 발기되고(1920.1)→경성고아구제회 조직(1920.2)→경성고아원 개원식(1921.5)→재단법인 경성보육원 인가(1922.5)→안양분원 설치(1936.9) 등의 과정을 거치면서 서울의 대표적인 사회사업 기관으로 성장했다. (참고 한규무, "경성보육원의 설립과 운영 (1919-1945)," 79호 (2011년 10월), 209-242.) 초창기에는 경성고아원 혹은 경성보육원(Seoul Boys' House)으로 불렸다.

[20070100]안양천의 친구들 풀.꽃편(PDF파일)

안양천과 학의천 생태학습 등에 필요한 자연학습을 겸한 홍보용 책자의 필요성이 대두되어, 우선적으로 식물, 어류, 조류, 수서곤충, 갑각류 등 여러분야 중 수질정화기능과 생물이 살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데 크게 기여하고 생산자로서 동물의 먹이가 되고 건강한 생태계를 유지시켜 주는 식물에 대한 내용을 수록한 자료집 제공자 안양시 생산자 안양시 생산일자 2007-01-00

[20080200]안양천의 친구들-곤충편(PDF파일)

안양천에서 만날 수 있는 생물들을 탐구하고 자연의 소중함을 갖게 하기 위하여 우리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잠자리, 매미 등을 중심으로 발간하였으며, 자연환경을 잘 보존하고 가꾸는 노력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계기가 됨은 물론 안양시의 안양천 살리기 사업을 이해하는 자료로 활용되는 자료집 제공자: 안양시 생산일자: 2002.02.00

[19991127]서울 가려면 과천에서부터 긴다(PDF파일)

서울 가려면 과천에서부터 긴다는 말이 있습니다. 과천에 얽힌 옛이야기인데요, 시작은 이렇습니다. "조선시대 어느 임금 때에 서울에서 큰 벼술을 하던 안락공이란 사람이 벼슬자리에 물러나 앉으며 과천에서 살게 되었어. 안락공은 벼슬에서 물러났어도 거드름을 피우며 다녔대. 과천은 충청도, 경상도, 전라도로 가는 길목이라 오고 가는 길손이 많았어. 남태령만 넘으면 서울이기 때문에 어느 고을보다 길손들이 붐볐지. 안락공은 많은 길손들 중에서도 과거를 보러 가거나, 벼슬을 얻을까 하고 올라오는 사람들이 인사를 안 하면 못 지나가게 했어. 길손들은 벼슬아치들 눈밖에 벗어나면 좋을 게 없거든. 그러니 안락공을 찾아 인사를 했지. 길손들은 고향으로 돌아가 서울로 오려는 사람들에게 과천을 지날 때 안락공에게 인사를 하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