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변규 안양문화원장이 지난해 발생한 직원 공금 횡령사건의 후유증에 “시의원 갑질을 견디다 못해 안양문화원장직을 사퇴합니다!”라는 극단적인 표현을 토로하며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취임 1년여 만에 사퇴했다. 정 원장은 지난 28일 안양시청 기사송고실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안양시의회가 정월 대보름 축제와 단오제 등 전통 문화축제 예산을 삭감하는 등 '갑질'을 계속해 사퇴한다고 밝혔다. 정 원장은 정변규 제13대 안양문화원 원장이 지난해 12월 27일 안양아트센터 컨벤션홀에서 취임식을 갖고 임기 4년의 제13대 안양문화원장으로 취임했으나 전임 원장 재직 당시인 지난해 4월 문화원 회계담당 직원(2017년 1월 13일-2018년 4월 16일)의 1억원대 공금횡령 사건이 뒤늦게 드러나면서 이에 따른 문화원장 책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