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번째 탐사, 2013년 3월 2일 햇살 따뜻한 안양3동, 양지동(陽地洞)을 가다. 또 안양9동의 병목안 끝자락, 그곳에는 일제 강점기부터 1080년대 초까지 경부선 철길 노반의 자갈을 채취하던 채석장이 변신한 병목안시민공원, 담배촌 아이들이 무서워하던 문둥바위, 여성만이 들어갈 수 있는 한증막, 치성을 드리는 명소였던 무당골 등이 자리하고 있지요. 먼저 안양3동 안양공고 주변에 위치한 양지(陽地)마을. 남향으로 부락이 형성되어 있어 따뜻한 곳이라는 의미에서 붙여진 안양3동의 지명이었다. 이 마을은 조선조 제 2대 정종의 7남인 수도군(守道君)의 증손 이공(지제부수) 이 처음으로 살기 시작한 이래 원주 원씨 등이 세거했다. 이 마을 명칭 에 대하여 양지(陽地), (陽智), (陽知), (陽至)등 문헌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