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사진기록/골목풍경 1690

[20170331]안양3동 대농단지 주변과 골목 풍경

#안양 #동네 #골목 #안양3동 #대농단지/ 안양3동에는 대농단지라 불리우는 대규모 주택가가 자리하고 있었다. 일제강점기인 1932년 서이면 안양리 약 1만평에 달하는 부지위에 일본인 자본에 의해 군복용 광목을 생산하는 조선직물주식회사라는 최초의 근대적 방직공장과 조선견직이 들어섰다. 이는 일제가 섬유공업에 적합한 공업용수를 찾아 전국의 물을 조사해 본 바, 박달동 일대에서 채집한 안양천의 수질이 최상이라는 판정을 얻은 결과였다. 덧붙여 안양리 일대의 풍부한 노동력과 서울에 인접한 교통상의 강점도 고려되었을 것으로 보인다. 이후 이 공장 자리에는 1938년에는 조선총독부의 지시로 화신백화점 총수였던 박흥식이 해방을 앞둔 1944년 8월19일 자본금 5천만원(당시화폐)으로 부지 3만평에 건평 1만평 규모의..

[20170330]안양 병목안 채석장 철길 남아있는 흔적

2017.03.30/ #안양 #병목안채석장 #철길 #1934년 #안양9동/ 일제 강점기 경부선 복선화공사가 진행될 무렵인 1934년 안양역에서 병목안까지 철길이 놓이고 안양9동 수리산 자락의 커다란 산 하나가 파헤쳐졌다. 경부선을 놓으면서 자갈을 채취하기 위해서다. 해방 이후에도 철도청은 1980년대까지 수도권 일대에 건축용 골재로 제공하기 남포(다이나마이트)를 터트려 산을 깨트렸는데 이곳을 병목안 채석장이라 불렀다. 당시 병목안에는 전국에서 모인 돌 캐는 사람들이 살았음은 물론이다. 1주일에 두세 차례 철도운반 화물열차를 운행했는데 당시 안양9동과 새마을에 살던 중학생 정도의 녀석들은 열차가 지나갈 때를 기다렸다가 화물차 맨 뒷칸에 몰래 매달려 안양시내로 또는 집으로 가기도 했다. 개중에는 어른들도 있..

[20170312]안양6동 안양로 139번길 밤 풍경

2017.03.11/ #안양 #동네 #골목 #안양6동 안양6동은 동(東)으로 안양7동, 서(西)로 안양9동, 남(南)으로 안양8동, 북(北)으로 안양5동이 각각 위치하고 있으며, 자연취락으로 소골(小谷洞)과 주접동(住接洞)이 있다. 행정의 1번가로 불리워지는 안양6동은, 조선후기에 정조가 부왕의 묘를 수원 화산으로 천장하고, 능행을 위해 지금의 안양만안경찰서 뒤에 정각(亭閣, 政閣)을 짓고 잠시 휴게했다는 연유로 주접동(住接洞)이란 마을명이 유래되었고, 이어 한국전쟁 직후 안양1동 진흥아파트 자리의 난민들을 수리산 골짜기에 집단 이주시키면서 소골안(小谷洞)이란 취락이 생겼다. 이곳의 관가는 1938년에 밤나무밭이었던 자리에 안양식림묘포(→경기도임업시험장)를 설치한 후, 수의과학검역원(안양로 175), 국..

[20170311]안양-과천 연결하던 옛길 수촌마을앞 도로

2017.03.11/ #안양 #관양동 #수촌마을/ 사진속 도로는 과거 과천에서 안양을 연결하던 옛길로 도로가지나가던 구간을 보면 인덕원에서 관양사거리-수촌마을-안양종합운동장 남문앞-동양월드타워-비산동-비산1동주민센터-임곡교(과거 수푸루지다리)-안양1동주민센터앞(과거 구시장)-안양역까지 연결되었다

[20170313]안양6동 밧데리골목, 이젠 빠골목

2017.03.13/ #안양 #밧데리골목 #빠골목 #안양6동 / 어두움이 깔리면 간판에 화려한 LED 불빛이 밝혀지는 안양6동 밧데리골목. 예전에는 자동차 부품을 교환하고 수리해 주던 골목이 이젠 빠골목으로 바뀌었네요^^ 안양에는 1970년대 부터 지금까지 밧데리골목이라 불리우는 곳이 두군데 있다. 한곳은 안양2동의 구도로(만안로)에서 수암천을 따라 우측으로 이어지는 골목길로 이 골목길은 1950-70년대 금성방직 공장으로 이어지던 철길이 놓여져 있던 곳이기도 하다. 또 한곳은 안양6동의 검역원사거리에서 주접지하차도쪽 구도로(만안로) 방향으로 이어지는 골목으로 두 곳 부도 오래전 자동차 정비를 하던 업소들이 많았기에 밧데리골목이라 불리웠는데 안양 토박이들은 밧데리골목하면 일반적으로 안양6동의 골목으로 이..

[20170314]싹뚝싹둑 잘려나간 가로수 가지치기

2017.03.13/ #가로수 #전정치기 #가지치기/ 가로수들이 싹뚝 싹뚝 삭발한 머리처럼 나란히 줄서져 있는걸 보니 또다시 봄이 왔나 보다. 매년 수목의 생장 휴면기인 겨울철에서 봄 사이에 지자체, 한전 등에서 쾌적한 가로경관과 안전사고 예방을 이유로 명칭도 고상하게 '가로수 전정치기'란 이름으로 어김없이 발주공사를 하는데 사실상 대대적인 가로수 삭발로 우선 참으로 보기 흉하다. 방법은 없을까. 서울시의 경우 도심 속 중요한 경관 요소인 가로수의 무분별한 가지치기와 나무 모양이 훼손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전문건설공제조합에서 시행하는 전문교육도 이수토록 하고 있다. 나무는 한번 잘라버리면 복구하는데 수년이 걸리기에 조경업자들이 가로수를 마음대로 자르지 못하도록 할뿐 아니라 절단 과정에서의 피해도 예방하..

[20170302]핫한 신흥상권 금정역 뒤 삼성쉐르빌 주변

#군포 #안양 #금정역 #LS타워 #IT단지 #삼성쉐르빌 #금정쉐르빌/ 금정역 뒷편의 LS타워를 비롯 IT단지가 몰려있고 금정역 옆 37층의 쌍둥이 오피스텔인 삼성쉐르빌(266세대)이 우뚝 선 동네로 군포와 안양의 경계지역인 이곳이 최근 신흥 상권으로 핫한데 앞으로 더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된다. 금정역 1.2번 출구를 나오면 금정역과 안양천, 산본천 사이에 옛 보령제약 공장 부지(면적 496만6041㎡), 이곳에 보령메디앙스 물류창고가 있었는데 금정역세권 개발 움직임 7년 만에 주상복합 개발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현재 건물들을 모두 철거돼 지금은 빈 공터인데 앞으로 아파트와 복합상가 등 건물들이 들어서면 엄청난 변화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 금정역 상권은 공장과 회사들이 많고 천안행 1호선과 오이..

[20170228]평촌 중앙공원내 나무는 없어지고 표지석만 달랑

2017.02.28/ #안양 #평촌중앙공원 #안양라이온스클럽/ 안양시가 200~2008년까지 나무 심기를 대대적으로 추진했다. 이름하여 '나무 100만그루심기사업' 평촌 중앙공원에는 자매도시.기관.단체 등에서 기증한 수명이 비교적 제법 있는 수목들이 심어졌는데 요곳에 심어진 나무는 고사했는지 밑둥이 잘려나간채 기증한 단체 표지석만 남아있다. 에공.. 기증단체를 보니 '안양라이온스클럽' 2007년 10월 19일 창립 40주년을 기념하여 식수 한것으로 되어 있네요. 안양시 또는 해당 단체가 다른 나무로 교체하여 심으면 좋을 듯. 몇 년전 안양시가 나무심기 수목과 기증자 목록을 작성하는 사업을 추진한다고 했었는데 갑자기 궁금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