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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15]안양 박달초 ‘꿈꾸는 하모니 합창단’ 감동과 미담

전학 가는 친구에게 노래를 불러주는 영상으로 화제를 불러일으킨 경기 안양시 박달초 ‘꿈꾸는 하모니 합창단’ 학생들이 감동의 미담을 이어가고 있다. 합창단을 이끄는 채윤미 음악교사는 지난 10월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전학 가는 친구에게’라는 제목의 감동적인 영상을 올린 바 있다. 영상에서는 합창단원들이 전학 가는 친구를 위한 노래를 부르는 모습이 담겨 있었으며, 많은 누리꾼에게 “요즘에도 이런 학교가 있다니 아름답다”는 찬사를 받았다. 해당 영상은 100만 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큰 화제가 됐고, tvN의 인기 프로그램 에 방송 출연까지 이루어졌다. 10월 13일 방송된 유퀴즈에서 박달초 합창단은 ‘노을’, ‘흰수염고래’ 등을 불렀고, 이를 지켜본 방송인 유재석씨와 제작진은 눈시울을 붉히..

[20241115]리영희의 '진실찾기' 영화제, 군포 12월 2일

리영희기녑사업회가 오는 12월 2일 오후 6시30분  군포시 산본역 4에 자리한 산본CGV에서 를 개최한다. 2010년 12월 5일 세상을 떠난 리영희는 오랫동안 사람들에게 존경받으며 ‘사상의 은사’ ‘실천하는 지성’으로 불리는 인물이다. ‘사상의 은사’란 젊은이들에게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길러 주었다는 뜻이고, ‘실천하는 지성’이란 자신이 옳다고 여긴 일을 행동으로 보여 주었다는 뜻이다. 리영희는 우리 사회를 짓누르는 거짓의 꺼풀을 벗기고 진실을 드러내는 일에 온 생애를 바쳤다. 거짓이 판쳤던 독재 정권 아래에서 진실을 지키는 것은 그야말로 목숨을 걸어야 하는 일이었지만, 리영희는 목숨을 걸고 진실을 드러내기 위한 싸움에 나섰던 한국 사회를 대표하는 큰 언론인이며 실천적 지식인이자 사상가였다.군포민주시..

[20241114]1935년 4월 안양 망해암 탐방 기록(조선일보)

2024.11.14/ #아카이브 #기록 #옛신문 #망해암 #안양역 #관악산/ 춘교명상-관악산편[조선일보]1935.04.20조간2면 기사 (문화) ※ 원본 데이터가 손상된 경우 글자가 ㅁ 또는 공란으로 표기됩니다.춘교명산(春郊名山)삼박자행각(三拍子行脚)관악산편(冠岳山篇)동천(洞天)은암벽(岩壁)에고현(孤懸)유곡(幽谷)엔간수자명(澗水自鳴)=청허감(淸虛感)에일행(一行)은잠시자신(暫時自身)도망각(忘却)="망해(望海)"부득(不得)"망해(望海)"암점경(庵點景) 【십(十)】문(文)…촌석(村石)화(畵)…웅초(熊超)사(寫)…종옥(鍾玉)떠나기전에 관악(관악(冠岳))에 대한 전설과 사적이라도 들추어보라는 권고도 잇섯스나 나는 차라리 한 장의 생생한 홉지(흡지(吸紙))가 되어서 전연 백지(백지(白紙))의 상태에서 관악이 주는 ..

[20241113]수리산 관통 시흥~수원 고속화도로 사업 폐기하라

시흥~수원 고속화도로 민간투자사업’에 반대하는 경기도내 시민·사회단체와 도로예정지 거주 주민이 ‘경기도 시흥~수원 민자고속화도로 사업 반대 행동연대’를 구성하고 11월 13일 오전 11시 경기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시흥~수원 고속화도로 민간투자사업’은 시흥시 금이동에서 의왕시 고천동까지 15.2km 길이의 도로를 신설하는 사업으로, 인구밀집지역을 지나는 구간은 지하로, 수리산도립공원을 관통하는 5.4km 구간 등 군포시 구간은 터널로 계획되었다. 수리산은 2009년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으며 현행 자연공원법은 자연공원 내 생태축의 보전을 우선으로 하며 도로와 교량 등의 시설에 대해서 최소한의 시설만 허용하고 있음을 규정하고 있다. ‘경기도 시흥~수원 민자고속화도로 사업 반대 행동연대’는 경기도가..

[20241112]UNKRA 원조 건설 군포 반월저수지 준공(since 1958)

2024.11.12/ #아카이브 #기록 #옛사진 #반월저수지 #운크라 #since1958/ 오늘 모교수로부터 군포에 있는 반월호수가 유엔 원조로 건설된 것에 대해 사실 여부를 알고싶다는 연락이 와서 자료를 찾다가 발견한 반월저수지(당시 화성군 반월면) 준공식 사진. 1958년 5월21일 준공식 당시의 사진과 기록 영상이다.반월호수는 농업용수 공급을 위해 1957년 조성된 인공 저수지로 반월수리조합 UNKRA에서 한미합동사업구역으로 정해 서기 1957년 12월 15일 세워진 것이다. 반월저수지 조성 이후 남산 뜰을 비롯해 오늘날의 본오 뜰을 포함한 주변 지역에 중요한 농업용수를 공급해 가뭄 걱정 없이 농사를 지을 수 있는 젖줄이 됐다. 이같은 기록은 반월저수지가 운크라의 지원으로 농업 기반시설 조성용 저수..

[20241111]안양 옛검역원 왕개미제국, 살아 움직이는 귀한 보물

2024.11.08/ #도시기록 #안양 #왕개미제국/ 그 많던 게미들이 잘 보이질 않는다. 그나마 정원 정문쪽 소나무 밑둥에서 나무 꼭대기를 를 오르락내리락 하는 개미들을 볼 수 있다. 수년전 정원에 소독약을 뿌려 개미들이 몰살된 이후 땅속의 주본거지를 옮긴듯한 왕개미제국. 다들 어디로 갔을까 전문가들의 면밀한 조사가 필요해 보인다. 안양6동 옛 검역원 정원이 개미 초군체임을 처음으로 확인한 이는 ‘개미제국의 발견’이라는 책을 낸 분으로 국립생태원장을 역임하고 현재 이화여자대학교 석좌교수이자 생명다양성재단 대표로 활동하고 계시는  최재천 박사다. 최 박사는 2017년 무렵 국립생태원에 전시할 열대개미 검역 문제로 축산검역본부를 찾았다가 휴식 중 정원에서 범상치 않는 개미떼를 발견, 국립생태원 생태진화연구..

[20241111]안양 장내동성당(현 중앙성당)의 1960년대 옛모습

2024.11.11./ #아카이브 #기록 #옛사진 #장내동성당/ 안양유치원 제6회 졸업(1964년 2월)앨범에 수록된 안양 장내동성당(현 중앙성당)의 옛 기록으로 1960년대 초반의 성당 모습이 담겨있다. 안양지역 신앙의 역사는 박해시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달레의 「한국천주교회사」는 “늦어도 기해박해가 일어난 1839년에는 안양에서 서쪽으로 10리 거리인 수리산 깊은 산속에 박해시대의 전형적인 교우촌이 형성돼 60여 명의 신자들이 살고 있었다”고 전한다.최경환 성인과 그 일가가 생활하던 수리산 교우촌이 그곳이다. 성인의 아내 복녀 이성례와 그 아들로서 후에 사제품을 받은 최양업도 이곳에 숨어 신앙생활을 해나가고 있었다. 교우촌은 담배농사를 지어 생계를 꾸려갔기에 담배촌이라는 이름으로도 불렸다.박해가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