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가 안양예술공원의 정체성 훼손 방지를 위해 안양에술공원내에 위치한 옛 만안각수영장 부지 매입을 추진중이다.
이와관련 시는 부지매입비(전체 금액 180억을 3년 분할, 1차 80억8천만원)을 2017년도 제1회 추가경정 예산안(문화관광과 소관)에 반영해줄 것을 안양시의회에 요청했다.
2017회계연도 제1회 추가경정 예산안 세출예산 총 규모는 1조2,745억원 9천만원으로 2017년 본예산 대비 16.7%인 1,820억 9천만원이 증액 편성됐으며 각 상임위원회별 예비심사를 거쳐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회부된 상태다.
안양시가 만안각 부지를 매입하려는 이유는 해당 부지를 매입한 토지주가 지난해부터 도시생활형 주택 180가구를 신축하려고 하자 안양예술공원의 정체성 훼손 등을 막기 위해서는 시가 이를 매입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 놓였기 때문이다. 현재 안양예술공원 곳곳에는 수년전부터 도시생활형 주택들이 우후죽순격으로 들어서고 있으나 시가 이를 법적으로 막을 뾰족한 방법이 없는 상황이다.
이필운 안양시장은 제229회 안양시의회 임시회에서 김선화 의원의 '안양예술공원 내 만안각 부지를 매입하려는 이유와 토지소유자의 건축허가 신청사항과 처리결과'에 대한 질문 답변을 통해 "예술공원의 특성에 맞는 토지 이용이 필요하므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문화 및 예술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하여 만안각 부지를 매입하려 한다"며 "만안각 부지에 토지소유자가 건축허가 신청한 건은 없으며, 다만 공동주택 건립을 위해 지구단위계획을 변경하는 주민제안은 2차에 걸쳐 있었으며, 공동위원회 자문을 거쳐 반려된 상태다”라고 답했다.
이와관련 안양시의회(제230회 안양시의회 임시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음경택)는 지난 25일 사업예산에 대한 적정성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만안각 부지 매입」 현장을 방문해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하는 등 종합심사중이다.
음경택 위원장은 “많은 예산이 들어가는 사업인 만큼 면밀히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면서, “현장방문을 통해 확인한 내용과 위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예산안 심사를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양유원지 계곡에는 물이 참 많았다. 기록을 보면 조선시대 말에는 관료들의 피서지였고, 일제강점기인 1932년에는 계곡을 돌로 막아 안양풀이라 명명하고 유원지입구 철길에는 임시역이 만들어지고 열차가 정차할 정도로 역사도 참 오래된 수도권 시민들의 여름철 대표적인 피서지였다.
1970년대 초에는 한해 여름 100만 인파가 안양유원지를 찾아올 정도였는데 안양유원지 계곡 초입에는 제1풀, 제2풀 공짜풀장이 있었고, 그 위쪽으로 대영풀, 맘모스수영장, 관광호텔(현 블루몬테) 수영장, 만안각수영장 등 4개의 유료풀장이 있었다.
만안각수영장(건축주 한만희)은 지난 68년에 완공되어 80년대 초까지 운영하다 수영장은 문을 닫고 식당으로 영업을 변경하다 폐업했는데 1997년 안양시가 관내 노후 건물에 대한 안전점검을 벌인 결과 수영장 시설물 콘크리트에 균열이 생겨 철근이 노출되는 등 붕괴 우려가 지적되자 토지주가 도로변 시설을 철거해 지금은 대부분 나대지 상태에서 주차장 등으로 임시 이용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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