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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수윤]공공예술프로젝트 관람기

[노수윤]공공예술프로젝트 관람기 [2005/11/18 안양시민신문 편집위원] ‘공공예술프로젝트’ 관람기 2005 안양 공공예술프로젝트가 지난 11월5일 안양유원지에서 개막식과 함께 시작됐다. 새롭게 변모한 안양유원지에 다녀왔다. 정말 상전벽해라 할 정도로 많이 변했다. 2주 전에도 다녀왔는데 그때와도 많은 차이를 보였다. 공공예술추진위원회 집행위원장 김유일 교수는 시정홍보지인 ‘우리안양’에서 “공공예술프로젝트는 공공장소에 시민의 세금으로 만들어져 도시개발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으며, 예술의 수혜자가 일반대중 및 시민으로 확산되는 훌륭한 계기를 만들었다”고 밝힌바 있다. 정리하자면 안양유원지 재정비과정에 예술을 접목하는 것이 아주 좋은 일이라는 내용이며, 그 의견에 100% 동의하고 많은 작품을 제작하신 ..

[문원식]롤러스케이트와 안양

[문원식]롤러스케이트와 안양 [11/11 안양시민신문]성결대 교수 롤러스케이트와 안양 지난 4월 ‘2006세계롤러스피드스케이팅선수권대회(2006. 9. 1~9. 9)’의 개최도시로 대한인라인롤라연맹이 안양시를 확정ㆍ발표하자 축구, 농구, 아이스하키에 이어 롤러스케이트의 중심도시로서 안양시가 새삼 주목받고 있다. 세계대회의 개최는 시설 및 조직ㆍ운영 면에서나 관련산업에 미치는 파급효과에 이르기까지 안양시의 도시 위상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 분명하다. 천여명의 각국 선수단과 연인원 30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관람객이 가져올 100억원에 이를 경제적 부수효과를 챙기기 위해 숙박, 관광 및 관련업계에서는 벌써부터 치밀한 사전 준비작업에 돌입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1972년 롤러스케이트를 즐기는 경북..

[김대규]시민신문-안양시장 소송취하의 의미

[김대규]시민신문-안양시장 소송취하의 의미 [2005/11/09 안양시민신문 회장] 시민신문-안양시장 법정사태 지난 6개월 여, 지역사회 최대의 관심사였던 신중대 안양시장과 안양시민신문 간의 소송사건이 쌍방의 취하로 일단락됐다. 지방자치단체의 수장과 지역언론 간의 법정사태는 전국 초유의 일이라서, 안양지역뿐만이 아니라 여타 지역의 관계자들도 적지 않은 관심을 가졌던 터에, 좀 늦은 감은 있어도 ‘취하’하기로 마무리했다는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라 하겠다. 이는 무엇보다도 ‘지역사회’를 배려한 대승적 차원의 선택이었다는 점에서 그 의미를 부여할 수 있을 것이다. ‘행정’이나 ‘언론’은 각기의 고유기능과 사명에 의해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항상 긴장구조로 연계된다. 그 가운데서도 언론은 ‘비판’이라는 본질적인 임무..

[정영식]"진실" 공적으로 밝혀야

[정영식]"진실" 공적으로 밝혀야 [2005/10/14]중앙성당 주임신부 안양시장-안양시민신문 ‘소송사태’ ‘종교인이 왜 이런 글을 쓰는가’에 대해 의문을 품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참된 종교인은 인류구원, 중생을 구하는데 다른 분야 못지않게 봉사해야 할 사람들임을 부인할 수 없을 것이다. 5개월전 안양시장님이 안양시민신문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사실은 매우 중대한 사건으로 여겨진다. 이는 국내적으로 볼 때 전국에서도 자랑할 만한 훌륭한 도시에서 가장 지도자급이라고 할 수 있는 공직의 대표와 민심의 대표로서의 언론사와의 관계이기 때문이다. 안양시민은 물론 전국의 의식있는 사람들은 이 사건의 과정과 함께 결말을 주의깊게 지켜보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사건의 진행과정에서 핵심적인 문제인 ‘소송이..

[김영부]벽산로의 진실… 안양문화의 현실 11

[김영부]벽산로의 진실… 안양문화의 현실 11 [2005/11/04] 시장님, 시장님! 우리 시장님! 벽산로의 진실… 안양문화의 현실 11 아이러니하게도 벽산로 사태의 진실은 재판과정에서 안양시측 변호인이 재판부에 제출한 서류에서 확인된다. 2003년 12월 안양시장 주재로 지역원로와 전문가ㆍ시의원ㆍ전직구청장 등 16분의 간담회가 있었다. 시장께서는 가장 먼저 “3안으로 제시된 「노점상 강제철거」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니 제외시킨다”는 주문으로 회의를 시작했다. 참석자들은 대체적으로 “88년도 당시에 노점상인들이 (벽산로) 이전에 반대했는데도 시에서 (반강제로) 유치해 놓고 이제와서 철거하는 건 납득하기 어려우며, 장기적인 이전대책이 필요하다”고 했다. 신중대 시장께서도 이에 동의했다. 그러면서도 “벽산로..

[김영부]벽산로의 진실… 안양문화의 현실 10

[김영부]벽산로의 진실… 안양문화의 현실 10 [2005/10/14]안양민예총 사무국장 벽산로와 중앙시장 활성화 글쓴이가 보는 재래시장은 물질만능과 무한경쟁의 사막 같은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고향의 품처럼 푸근한 정과 따뜻한 인심이라는, 아름다운 공동체문화가 남아있는, 생명수가 흐르는 오아시스’ 같은 공간이다. 국가적 현안이 될 정도로 재래시장은 위기에 처해있고, 안양시도 중앙시장에만 100억원이 넘는 예산을 쏟아 부었다. 그러나 ‘왜 국가적 현안이 되었을까’에 대한 철학적 사고가 부족해 보인다. 지붕을 씌워주는 것으로, 유행처럼 언제 끝날지 모를 ‘월1회 재래시장 방문의 날’을 지정한 것으로 안양시의 재래시장 정책은 완결되었다. 자세히 살펴보면 자신의 점포 앞에 일부러 노점상을 유치(?)하는 ..

[조완기]임대 아파트는 우리에게 무엇인가?

[조완기]임대 아파트는 우리에게 무엇인가? [2005/10/12 시민연대]군포시의원 "군포시 임대아파트 촌 전락하나?" 얼마 전 지역신문의 톱기사 제목이다. 기사의 내용과 관계없이 제목의 선정성에 난 약간의 정신적 충격을 받았다. 군포시에 임대 아파트 건설이 적합한지 아니면 부적합한지 여부를 떠나 임대아파트가 있어서는 안 되는 그런 취급을 은연중에 받고 있다는 생각이 머리를 스쳤기 때문이다. 또한 군포시의 임대 아파트 비율을 27.9%라고 주장하였는데 도대체 무슨 근거 자료로 그렇게 기사을 작성했는지 의문이다. 이미 오래전에 분양전환한 아파트 비율을 포함해도 이 수치는 나오지 않는다. 군포시의 총아파트는 5만7천1백7십3가구이며, 임대아파트 비율은 3천,4백3십1가구로 6%에 지나지 않는다. 따라서 이 ..

[구봉산]의왕에 시민단체를 꿈꾸며~~

[구봉산]의왕에 시민단체를 꿈꾸며~~ [2005/10/12 의왕시홈페이지]자유게시판 네티즌글 다른 시민단체를 꿈꾸며~~ 요즘 의왕시청에 대한 민원들을 보면 저도 동감하는 부분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의왕시의 발전은 의왕시와 의왕시의회, 그리고 시민(시민단체)간의 삼각관계가 건강하게, 즉 견제와 비판, 그리고 대안을 제시하는 건강한 관계가 만들어져야 의왕시 행정이 시민에 의한 시민을 위한 행정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런데 현재 의왕시에는 몇몇 시민단체가 있지만 각자의 전문성이 다르기 때문에 시민들의 다양한 욕구들을 모두 수렴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특히 의왕시가 시민들의 욕구와 반응에 민감해지기 위해서는 행정제도의 변화 또는 개혁이 있어야 합니다. 물론 공직자들이 중심이 되어 행정혁신에 관한 고민들을 많이 ..

[김정진]은행열매 따러 도로침범 사고위험

[김정진]은행열매 따러 도로침범 사고위험 [2005/11/10 시민연대]안양경찰서 범계지구대 풍성한 계절 가을이 되면서 농촌의 들판에서는 오곡백과가 무르익어 수확의 손길이 바빠지고 높은 산에서는 울긋불긋한 단풍이 물들어 가고 있는 이때 도심에 심어져 있는 은행나무 가로수의 열매들도 하나둘씩 바닥으로 떨어지고 있다. 가로수는 지방자치단체가 시민들의 편의와 도심의 경관조성, 환경오염방지로 자연생태계를 조성하여 쾌적한 도심환경을 제공키 위해 예산을 들여 심어지고 있는 자치단체 재산이다. 일부 사람들은 가로수에 올라가 은행열매를 따기도 하고 도로에 뒹굴고 있는 열매를 줍기 위해 차량이 운행중임에도 위험하게 도로에 뛰어들어 교통사고를 유발하기도 한다. 하지만 가로수 열매를 따는 행위는 절도죄로 법적인 처벌을 받기..

[엄기표]마애종의 역사성과 지역공동체

[엄기표]마애종의 역사성과 지역공동체 [2005/10/08 시민연대]단국대 매장문화재연구소 전임연구원 1. 머리말 안양에는 오래전부터 사람들이 살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늦어도 청동기시대에는 하천을 중심으로 거주하였다. 이후 통일신라 후기와 고려시대에 들어와서 중앙정부와 일정한 관계를 유지하였던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당시는 불교가 폭넓게 성행한 시대였으므로 불교문화가 이러한 사실을 간접적으로 전해주고 있다. 대표적으로 당간지주와 石塔(석탑)이 남아있는 중초사지, 석조부도와 귀부 등이 남아있는 安養寺 등이 있다. 이들 사찰들은 가까운 거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사찰이 입지하고 있는 지형적인 조건, 이 지역에서 대표적인 문화유산인 점 등을 고려할 때 당시 중심적인 역할을 하였던 것으로 보인다. 석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