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지역얘기/사람

[20240106]안양지역 여성운동의 선구자 故 정어진원장

안양똑딱이 2024. 1. 6. 18:35

 

 

1939년 시흥군 의왕 청계에서 태어나  2021년 11월 26일 향년 82세로 타계한 정어진 원장은 시흥군 시절부터 공무원 생활을 시작해 경기도 여성정책국장까지 시흥군, 안양시, 경기도 공무원으로서의 공직 생활과 아동복지시설 해관보육원(좋은집) 원장, 홀트아동복지회 소장 등을 역임하는 동안 안양시여성단체협의회를 설립하고 안양시에서 여성 권익향상을 위해 수많은 여성 지도자들을 육성하고 안양시가 현재의 여성친화도시로 선정되는 데 그 초석을 다진 안양시 여성발전을 위해 헌신해 안양 여성운동의 선구자이자 여성계의 대모로 칭송받고 있는 인물이다. 

 

정어진 원장은 1939년 의왕 청계에서 태어나 안양여중고를 졸업했으며  사우스캐롤라이나주립대학에서 공부했다.
유년시절 덕장교회를 다녔던 그는  관양동 부림말381번지 문씨 집안 문동호 청년(연세대)과 교회에서 대학과 학창시절 청년부 신앙생활 함께 했으며 안양유원지 언덕 감리교회 장로 직분을 갖고 돈독한 신앙생활을 하며 해관보육원의 전신인 좋은집의 원장으로 활동했다.

그는 지난 1976년 안양시여성회관 건립운동을 추진하며 여성 활동의 초석을 마련했고, 1984년 안양시여성자원봉사회를 창립해 초대 운영위원장으로 활동하며 지역사회 봉사문화의 기틀을 마련했다.

이듬해인 1985년 안양시여성단체협의회를 창립하고 초대 회장을 역임하며 여성발전과 시민복지와 자원봉사 실현을 위해 크게 헌신해 온 것으로 전해진다.

대통령 표창과 안양시민대상을 수상하고 홀트아동복지원장, 해관보육원장 등을 역임했으며, 관내 심장병어린이돕기 바자회를 개최하는 등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해주기도 했다.

2021년 11월 26일 향년 82세로 타계한 고인은 11 27일 안양시청에서 안양시민장으로  열결식을 갖고 수원시 연화장에서 화장 절차를 거쳐 의왕 청계 선영에 안치됐다.

1127일 오전10시 안양시 시민장 장례위원회(위원장 최대호 안양시장) 주관으로 열린 정어진 원장의 영결식은 정규상 유가족 대표, 최대호 안양시장, 강득구 국회의원, 신중대 전 안양시장, 안양시의회 의원, 경기도의회 의원, 여성단체협의회 회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식, 고인에 대한 묵념, 약력보고, 공로패 추서, 조사 및 추도사, 헌화 및 분향, 유가족 인사 순으로 진행되며 고인의 명복을 빌고 추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