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머신/옛사진읽기

[20230731]1977년 대홍수, 피해가 가장 컸던 안양3동 율목마을

안양똑딱이 2023. 7. 31. 06:09

2023.07.30/ #아카이브 #옛사진 #기록 #기억 #안양대홍수 #77수해 #복구작업 #경기도/ 1977년 안양대홍수 당시 사진으로 경기도청 자료실에서 발견한 현장 기록물이다. 당시 복구 작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시작된 7월14일 무렵의 안양시내 모습이다. 사진속 현장은 수리산에서 거세게 몰아처 내려오는 수암천의 거센 물살과 율목마을 뒷산인 노적봉이 무너져 내리는 산사태로 주택 대부분이 흙더미에 파묻히고, 부서지거나 물에 떠내려가면서 당시 가장 많은 인명 피해를 보았던 안양3동 지역의 현장 모습이 담겨져 있는 마음 아픈 기록이다.
1977년 7월 8-9일 이툴간 안양에 내린 비는 무려 467.2mm로 기상청 창설이래 최대의 강우량을 기록하면서 이재민 6만명에 사망, 실종자 288명이라는 엄청난 인명피해를 입혀 안양 대홍수 또는 77년 대홍수라 블려지며 안양시의 첫번째 아픔으로 손꼽는 사건이다. 당시 안양시내 전역이 물에 짐기고, 안양천 모든 다리가 끊기고, 안양철교 교각이 주저앉아 경부선 철도가 수일간 운행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