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머신/옛사진읽기

[20230208]1939년경 의왕 사근행궁터와 고천심상소학교 학생들

안양똑딱이 2023. 2. 8. 13:37

2023.02.08/ #아카이브 #기록 #역사 #엣사진 #사근행궁/ 사진출처: 의왕시사 8편에서/ 뒷편에 한옥의 문만 남은 의왕 사근행궁터 추정사진. 1939년 고천심상소학교(현 고천초등학교) 학생들의 토끼 양육실습. 박성호님제공
사근행궁(肆覲行宮)은 정조가 현륭원 행차의 편의를 위해 서울에서 수원에서 이르는 길목에 세운 행궁 중 하나이다. 1790년에 세워진 것으로 지금의 고천동 주민센터와 그 주변 지역을 포함한 사그내길 11 일대에 위치한다. 정조가 그의 아버지 장헌세자의 묘를 현륭원에 이장하면서 현륭원 행차의 편의를 위해 서울에서 수원에 이르는 요소와 경유지마다 세운 행궁 중의 하나이다. 행궁이란, 국왕이 지방에 거둥할 때 임시로 머물던 별궁을 말한다.
1790년(정조 14)에서 1975년에 걸쳐 과천행궁(果川行宮), 사근행궁(肆覲行宮), 시흥행궁(始興行宮), 안양행궁(安養行宮), 안산행궁(安山行宮), 화성행궁(華城行宮) 등 모두 6개의 행궁이 설치되었다.
그 중 사근행궁은 1790년 사근평에서 1리 정도 떨어진 곳(지금의 고천동사무소)에 세워졌다. 정조의 원행시 수시로 주정소(晝停所)로 사용되었으나 관련 기록이 많지 않아 자세한 내용은 알 수 없다. 이곳은 1760년(영조 36) 사도세자가 온양으로 행차할 때 지나간 곳이기도 하므로 행궁이 들어서기 전부터 도성에서 삼남으로 내려가는 교통의 요지였음을 알 수 있다. (두산백과 두피디아, 두산백과)
현재 사근행궁 터에는 1989년 백운회(白雲會)에서 정조의 효행을 후세에 기리기 위해서 세운 기념비만 서 있고 관련 유적은 남아 있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