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지역얘기/담론

[최병렬]안양에 붕세권이 어디 있는지 알아볼까요(20221115)

안양똑딱이 2022. 11. 16. 00:37

붕어빵 가격도 많이 올랐습니다. 오래전에는 보통 5개에 1000원, 작년에는 5개에 2000원이었는데 올해는 보통 2개에 1000원 받습니다. 사실 식자재값 상승을 고려한다면 당연한 결과이겠으나 저렴한 가격으로 온가족이 둘러앉아 먹을 수 있었던 겨울철 대표 간식이었던 만큼 아쉬움을 토로하는 분들도 많은 것 같습니다. 올 겨울이 많은 시민들에게 따뜻하길 바라지만 돌아가는 상황을 보니 쉽지 않을 것 같아 마음이 울적합니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 고민하게 되는 밤입니다.

 

붕세권 찾으러 떠나야할때가 온건가,,,

 

붕어빵의 계절입니다. 느티나무 잎새가 떨어져 찬바람에 날릴 때쯤 겨울의 입구에서 붕어빵은 필수 아이템이지요 집에 가는길 멀리 붕어빵을 굽는 모습이 보이면 그야말로 올림픽 성화같은 붕세권입니다.

 

붕세권을 아십니까?

붕세권은 슬세권과 연결됩니다. 슬세권은 슬리퍼로 다녀도 될 만큼 편의시설이 주변에 다 있는 생활권을 뜻합니다.

슬리퍼는 보통 집근처 가까운 곳에 가볍게 나갈 때 신는 신발인데요, 그것을 신고 나가도 카페, 식당, 편의점, 놀거리 등이 다 있는 것입니다. 슬세권은 '-세권' 드립의 하나입니다. 역세권이라고 한다면 역 근처에 사는 것을 의미하는데 거기에서 따온 드립입 니다. '-세권'을 붙이면 편의시설이 주변에 있다는 말이 됩니다.

예를 들어 붕세권이라고 한다면 집 근처에 붕어빵 가게가 있다는 의미입니다. 이외에 스세권(스벅+세권), 맥세권(맥도날드+세권) 등이 있습니다.

 

슬세권 유래

2019년부터 유행하기 시작한 말입니다. 1인 가구의 증가로 집근처에서 모든 것을 해결하려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주거지를 결정할 때 집근처의 편의시설을 우선시하는 경향을 나타내기 시작했는데 그것을 상징하는 슬리퍼와 '-세권' 드립이 결합된 겁니다. 또한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불필요한 외출시간을 줄이기 위해 슬세권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졌습니다.

이에 편의점의 매출은 상승하고 번화가의 매출은 하락하는 추세입니다. 이런 소비자들의 경향으로 부동산을 포함하여 의식주와 관련된 업계 전체가 접근성과 편의성에 집중하고 있다고 합니다.

 

안양대신말전해드립니다

114일 오후 3:50 ·

안양 만안구에 붕어빵 파는곳 있나요 익명

 

댓글들

안양역/여고 사거리

일번가 고구마붕어빵?

박달동한신아파트

만안초 후문 김밥천국 맞음편

남부시장

중앙시장

관악역 2번출구 뚜레쥬르 옆에 있습니다~

센트럴헤센 붕어네커피요

신안초 올라가는길 안경닥터 맞은편 아이스크림종합판매점

럭키아파트입구여

예전에 남부시장 만물상회앞에서 봤어요 한 이년전쯤

관악역

안양 일번가 올영 쪽 붕어빵 탕후루 오뎅 팔아욥

안양역에서 만안초가는길 사이에 있어요

직접 투어해본 결과 6시부터 관악역/럭키아파트/만안초/박달/한신아파트/남부시장/중앙시장을 가봤지만 일요일이라 그런지 다닫아서 포기하려는 그때 신안초 안경닥터 건너편은 문을 안닫았더라구요~ 거기는 일요일도 늦게까지 하는거같아요 일번가는 안가봐서 늦게까지 여는지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