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의회 벽면에 설치된 조명등에 오랫만에 불이 켜졌습니다. 한동안 불이 꺼져 있었는데 의회사무국에서 켰는지, 어느 시의원이 불을 키라고 얘길 한건 아닌지 어쨋든 시정을 감시하고 견제를 해야 할 책무를 일깨우듯한 불빛이 다시 켜지니 너무 좋습니다. 새로 당선된시의원들은 물론, 기존 시의원 대부분도 저 불빛에 담긴 의미를 아는 이는 많지 않을듯 싶습니다.
이 불빛은 제2회 APAP(2007년)때 설치한 존 암리더(John M. Armleder)의 공공예술작품으로 작품명은 ‘무제(Untitled)'입니다.
안양시의회 청사 건물 뒤쪽 높다란 벽에 매달려서 마치 세상을 바라보고 있는 듯한 모습인데 33개의 전구입니다(뒤늦게 생각해보니 왜 33개를 설치했을까. 당시 시의원수가 33명이었나? 이왕이면 안양시 31개동을 의미하는 31개를 설치했으면 어땠을까 싶기도 하고 )
33개의 전구는 스스로 금빛을 깜빡이기에 멀리서보면 별빛같기도 합니다.
또 안양시의회 건물에 설치되다보니 야간에는 생물의 눈처럼 보여, 시민들과 소통하며 안양시를 살펴보는 의미와 더불어 안양시정을 견제하고 견제하는 눈의 의미로도 해석되기도 합니다.
안양시의회 벽면에서 33개의 LED조명이 빛을 깜빡이는것처럼. 제9대 안양시의원들이 '시정을 감시하는 눈이자 의정활동을 함에 있어 눈을 크게 치켜뜨고 구석구석을 살펴보았으면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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