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지역뉴스/안양

[20210606]안양 석수역 주변개발 본격화된다

안양똑딱이 2021. 6. 6. 18:48

안양도시공사는 지난 5월26일 안양시로부터 석수역 주변 도시개발사업에 대한 실시계획 인가를 받아 사업 추진이 본격 궤도에 올라섰다고 밝혔다. 
안양시는 시의 관문인 석수역 일대 석수1동 368-3번지 일원(지하차도∼서울시계)가 철재상가와 무허가 건축물을 정비해 가로환경을 개선, 도시이미지를 높이기 위해 도시개발사업을 환지 방식으로 추진한다는 것이다.

환지방식이란 도시개발사업을 할 때 사업지구내 토지소유자의 소유권 등 권리를 변동시지 않고 사업을 하며, 사업시행 전과 후의 토지 위치, 면적, 토질, 이용상황 및 환경을 고려하여 사업시행 후의 토지이용계획에 따라 종전의 소유권을 사업후 정리된 대지에 이전시키는 방식을 말한다
현재 이 지역은 제1종 주거지역 12%, 자연녹지지역  88%(완충녹지)로 이곳은 15,500㎡(32필지) 면적에 철재상가 21개동(허가 7동, 무허가 14동)이 소재해 있다.
지난 1990년대 초반부터 서울 시흥과 연결된 소규모 영세철재상가가 무분별하게 들어서 도시미관을 해치는 실정이다.  시는 2012년부터 정비방안을 검토해 2017년 12월 도시개발구역 지정, 2020년 10월 도시개발구역 변경을 획득했으며, 이번 실시계획인가를 거쳐 오는 2022년 말 준공을 목표로 사업이 추진된다. 
총면적 1만3109㎡의 도시개발구역 내 준주거용지 9512㎡와 기반시설용지(도로-주차장-공원-하수도) 3597㎡가 계획돼 있다. 안양도시공사는 토지소유자 등과 지속 협력하면서 향후 지장물 보상, 환지계획 인가 및 부지 조성 등 절차를 거칠 예정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5일 “오랜 주민 숙원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지역 관문 이미지 개선, 신안산선 개설과 연동되는 유동인구 증가 대비, 지역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도모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토일보에 따르면 신안산선. 1호선 석수역이 경부선 광역전철역 중 신안산선과 유일하게 환승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조용했던 석수역 인근이 들썩이고 있다.

석수역은 1982년 8월 경부선 광역전철역으로 영업을 개시했다. 한국철도(코레일)가 공개한 '2019년 광역전철 역별 승하차실적'에 따르면 석수역의 일평균 승하차 인원은 약 1만명(승차 1만 601명, 하차 1만 335명) 정도이다.

이는 경부선 광역철도 39개역 중 남영역이나 오산역과 비슷한 수준으로 향후 신안산선이 개통되고 인근 역세권 개발이 본 궤도에 오르면 지금보다 이용객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석수역은 행정구역 상 안양시 만안구 석수동에 위치한다. 하지만 서울 금천구 시흥동과 경계에 있어 동편의 1번 출구를 나오면 서울시 관내인 중앙철재종합상가가 인접해 있고, 2번 출구로 나오면 안양시 관내인 연현마을과 연결된다.

석수역 부근은 이미 도로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다. 북쪽으로는 관악-사당-양재-수서를 이어주는 강남순환고속도로에 진

최근 석수역이 크게  주목받고 있다. 그 이유는 서남권 교통인프라 개선을 위해 서해선·월곶-판교선·신안산선 등 신규 광역철도노선을 대대적으로 계획·건설하고 있고, 특히 황금노선이라 불리는 신안산선과 환승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노선은 전철 접근성이 떨어졌던 KTX 광명역을 경유해 석수역(1호선), 구로디지털단지(2호선), 신풍(7호선), 영등포역(1호선), 여의도역(5·9호선)을 남북으로 연결함으로써 서울 도심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높이고 도시철도 간 연결성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30분에 한 대꼴로 운행해 불편함이 있었던 영등포-광명역 간 셔틀 전철이나 버스를 이용하지 않고도 신안산선을 타면 KTX광명역을 바로 갈 수 있게 된다. 신안산선 석수정거장은 금천구 시흥동 980-2번지 일대에 만들어질 예정이며 1호선 석수역 정거장 북측을 지하로 통과하게 된다. 

석수역 1번 출구를 나와 연결육교를 건너면 북쪽으로 철재상가가 보인다. '석수역세권 지구단위계획'으로 지정된 부지는 철재종합상가와 인근 연립주택 등 약 12만㎡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