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사진기록/골목풍경

[20210421]베어질 위기에서 살아남은 안양 학의천 명물 왕버드나무

안양똑딱이 2021. 4. 21. 17:25

2021.04.19/ #안양 #동네 #하천 #골목 #학의천/ 학의천을 걷다보면 대한교와 동안교 중간쯤에 놓여진 세월교 옆에서 볼 수 있는 멋진 나무 한그루. 학의천에서 으뜸으로 꼽는 최고 명물이지 않을까 싶은데 날씨가 더위지기 시작하니 벌써 주민들의 쉼터 역할을 톡톡히 한다. 안양시가 장마철 비가 많이 올 경우 부유물이 걸린다는 이유(치수대책)와 건설교통부 하천관리기준을 근거로 수년전부터 안양천과 학의천의 나무을 베어내고 있다. 그 과정에서 수십년을 잘 자라온 나무에서 밑둥이 굵은 아름드리 나무까지 수백여 그루가 잘려져 사라졌다. 이 나무도 절단 대상이었으나 전문가들의 자문를 거쳐 살아남았다. 지금은 무더위에 시원한 나무 그늘읗 만들어 천변길을 오가는 시민과 두바퀴 자전거 이용자뿐 아니라 주변 주민들까지 나와 쉬는 공간이 되고 생김새도 멋져 학의천에서 으뜸으로 꼽는 명소가 되었다. 안양천.학의천변에 아직 살아있는 나무들 주변도 저 나무처럼 천변의 쉼터로 조성되면 좋을 듯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