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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23]안양시, 제4차 문화도시 지정에 도전장을 던지다

안양똑딱이 2021. 3. 24. 20:15

안양지역에서 군포시에 이어 안양시도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는 문화도시 지정 추진에 나섰다.
‘문화도시’란 시민 주도로 창의적이면서도 지속성장이 가능한 지역별 문화의 균형 발전 견인을 위해 문화체육관광부가 지난 2018년부터 추진하는 공모사업으로 지역별로 특색 있는 문화자원을 효과적으로 활용해 지역의 문화 창조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역문화진흥법’에 따라 지정된 도시를 말한다. 

각 지역은 문화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주민 주도의 민관 협업 체계를 구성하고 다양한 세대·계층의 의견을 수렴해 지역의 고유성을 살린 문화프로그램이나 문화적 도시재생 사업 등 문화적 관점에서 지역을 발전시키는 사업 등을 직접 발굴하고 추진해야 한다.
문화도시는 ▲지자체의 ‘문화도시 조성계획 수립 및 문화도시 지정 신청 ▲문체부의 조성계획 승인 ▲예비도시의 1년간의 예비사업 추진 ▲문체부의 예비사업 추진 실적 평가 및 심의위원회의 심사 등을 거쳐 최종 지정된다.

문화도시 지정 최종단계에서 법정문화도시로 확정되면 연 20억 원씩, 5년 동안 최대 100억원을 지원받는다.

이와관련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3월 11일 ‘문화를 통한 도시 재생’을 목표로 ‘제4차 예비 문화도시’ 공모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는 문화도시 사업을 중심으로 지역기반 사업을 통합적으로 추진, 상승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유관 사업 간 연계·협업 영역을 확대한다.
조성계획 수립 시 도시재생뉴딜(국토교통부), 주민참여예산제도(행정안전부) 등 다양한 부처 간 사업과 연계할 경우 연계 계획의 우수성에 따라 평가에 반영한다.
예비도시로 선정될 경우 최종 지정 심의(2022년 하반기 예정) 전까지 문화영향평가를 필수적으로 거쳐야 한다.
예비문화도시는 먼저 문체부로부터 서면검토와 현장실사 및 심사위원 심의를 거쳐 발표되며, 이들 후보군들 중 예비사업 실행결과와 발전 가능성 등을 심의해 내년 하반기 법정문화도시로 최종 선정될 예정이다.

이번 4차 예비문화도시 공모에 도전장을 내민 안양시는 문화도시 선정을 위한 시민 및 각계 전문가 의견수렴과 구체적 계획을 수립하고, 금년 10월 문체부가 발표하는 예비문화도시에 포함되는 것을 1차 목표로 전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시는 오는 6월 예정된 문체부 문화도시 지정 공모사업에 응모하기로 하고, 3월 24일 첫 행정협의체를 열어 공무원들의 마인드 함양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행정협의체는 복지문화국장을 단장으로 시 문화도시 연계 사업 관련 부서장 등 총 29명으로 구성돼 있다. 문화도시 조성을 위한 부서 간 연계와 협업 방향을 논의하고 시민의견을 수렴하며, 행정적 뒷받침 역할도 하게 된다.
안양시는 지역문화전문인력 양성사업, 도시문화학교 운영, 시민의견수렴 등의 과정을 거쳐 6월 증 문화도시 기본계획을 문체부에 제출할 예정이다.

 

한편 문체부가 지난 2019년 처음 공모한 1차 문화도시 공모에는 19곳이 신청해 10곳이 예비문화도시로 선정된후 2019년 12월 7곳(경기 부천시, 강원 원주시, 충북 청주시, 충남 천안시, 경북 포항시, 제주 서귀포시, 부산 영도구)이 최조 문화도시로  지정됐다.

2차 문화도시 공모에는 25곳이 응모한 결과 12곳이 예비문화도시로 선정된후 2021년 15곳(인천 부평구, 강원 춘천시, 강원 강릉시, 전북 완주군, 경남 김해시)을 최종 지정했다.

3차 문화도시 공모에는 41곳이 응모해 10곳(서울 영등포구, 인천 서구, 인천 연수구, 대구 달성군, 경기 수원시, 전북 익산시, 전북 고창군, 전남 목포시, 경북 칠곡군, 경남 밀양시)이 예비문화도시로 지정된후 현재 최종 지정을 위한 예비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번 4차 문화도시 공모에 신청하려는 지자체는 역사전통, 예술, 문화산업, 사회문화, 지역자율 등 지정 분야를 정해 문화도시 조성계획을 수립하고 오는 67일부터 17일까지 문체부에 신청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문체부는 제출된 문화도시 조성계획에 대해 문화도시심의위원회를 통해 6월 중 서면 심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서면 심사를 통해 현장 평가를 진행할 도시들을 선정, 7~8월 각 도시에 대한 현장실사를 시행한다. 현장에서 나온 의견을 바탕으로 각 지자체는 조성계획을 보완해 10월 중 최종 발표회를 실시한다.

발표회 결과에 따라 문화도시 조성계획을 승인받은 예비 문화도시들은 1년간의 예비사업 추진 후 2022104차 문화도시로 최종 지정되기 위한 심의를 받게 된다.

최종 지정된 지자체에는 5년간의 문화도시 조성 과정에 대한 행·재정적 지원, 전문가 자문 상담, 문화도시 간 교류 기회 등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