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가 일본의 한국 화이트리스트 제외에 대한 상응 조치로 자매도시 우호교류 잠정 중단 및 공공기관 일본 제품 불매․추방, 지역 소상공인과 불매․불판 운동 협력 등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한대희 시장과 군포시 공무원들은 2일 시청앞에서 일본의 ‘한국 화이트리스트 제외’ 조치에 상응하는 조치 강구를 강력히 주문하고, 일본을 규탄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와 관련 시는 우선 시청을 비롯해 산하기관 등 모든 공공시설에서 일본산 제품을 구매하지 않는 것은 물론이고, 기존에 구매한 제품까지 되도록 사용하지 않는 방안도 검토할 것을 전 부서와 공유했다.
또 시는 민․관 협치의 원칙을 이번 사안에도 적용, 지역의 소상공인들과 협력해 일본산 제품의 유통 중지를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시민들의 자발적인 불매 운동에 더해 소상공인들이 파악한 잘 알려지지 않은 일본산 제품 판매․소비 여지도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이 외에도 시는 지역의 보훈단체와 협력해 일본을 규탄하는 성명서 발표와 최근의 무역 보복 행위 철회를 요구하는 캠페인 전개도 구상 중이며, 지역 내 중소기업들의 운영 피해 여부도 신속히 파악해 대처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한대희 시장은 “날로 심해지는 일본의 부당하고 불합리한 무역 보복은 우리 국민에 대한 경제적․정서적 폭거로, 블랙리스트에 올려 기초자치단체 차원에서도 대응해야 할 중대 사안”이라며 “문제 해결이 될 때까지 군포시민과 힘을 합해 이번 사태에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화이트리스트 해제 사태 이전에 이미 일본 자매도시와의 우호 교류를 잠정 중단한 바 있다.
이달 1일부터 4일까지 해외 자매도시인 일본 가나가와현 아츠기시의 제73회 은어축제에 사절단을 파견할 예정이었으나, 무역 보복 사태 이후 일정 및 사절단 규모 축소를 검토하다 최근 전면 취소를 결정했다.
시에 의하면 아츠기시와의 자매결연은 지난 2005년 2월 체결됐고, 그 이전인 2003년 6월부터 총 110회의 교류를 이어오는 등 우호관계가 돈독했으나 일본과의 외교․경제 관계에 갈등이 깊어지자 교류 추진을 잠정 중단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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