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5.23/ #안양 #그늘막 #도심 #범계사거리 /
때이른 무더위가 시작되자 대로변 교차로, 교통섬, 횡단보도 등 도심 곳곳 에 시민들의 무더위를 잠시나마 식혀줄 파라솔 형태의 그늘막이 활짝 펼쳐졌네요.
"지칠 때, 잠시 쉬어가도 괜찮아요. 제 이름은 '횡단보도의 착한그늘막'입니다!"
안양시의 경우 2017년 주민을 생각하는 마음이 섬세하게 담겨 있는 설치물 '착한그늘막'이란 이름으로 사람 통행이 많은 도심 횡단보도에 설치하기 시작했는데 더울 때는 햇볕을 피하게 도와주고 갑자기 내리는 소나기 속에서는 비도 피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에 무더운 여름을 한결 기분 좋게하는 거리의 친환경정책이기도 하지요.
횡단보도 그늘막은 2013년 서울 동작구에서 처음 선을 보였는데 초반에 천막형, 텐트형 등 다소 볼품없고 보행자와 운전자의 시야를 막는 등의 문제가 있었으나 시간이 가면서 이를 개선하여 파라솔 형태에 지자체 특성에 따라 색상도 다양한 칼라의 그늘막이 도심 곳곳에 놓이게 되었지요.
그늘막은 운전자의 시야를 가리지 않고, 보행자 통행에 불편을 주지 않으며, 태풍 등의 위급상황에서도 안전하다는 특징을 갖고 있죠. 또 직사광선을 막아주고, 평균적으로 외부 온도보다 2~5도 정도 낮아 온도를 낮추는 효과가 있답니다.
더욱이 그늘막은 진화를 거듭해 서울 강북구에서는 물 안개를 내뿜는 그늘막, 서초구에서는 폭이 좁은 곳에서도 활용도가 높은 미니 그늘막을 설치하기도 했다네요.
안양시의 경우 지난해까지 수도권 지자체중에서 비교적 많은 73개의 그늘막을 설치했는데 올해는 그늘막 설치 지역이 확대돼 더위에 지친 시민들을 기분좋게 했으면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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