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사진기록/골목풍경

[20190415]봄이 왔건만 안양 왕개미 제국에 개미들이 보이질 않는다

안양똑딱이 2019. 4. 15. 15:32

 

2019.04.12/ #왕개미 #안양 #도심정원 #엣수의과학검역원 #안양6동/ 국립생태원 조사결과 천만마리 이상의 초군체가 살고 있는 왕개미 제국이 안양 도심 한복판에 있다. 매년 벚꽃이 필때면 땅속에 있던 개미들이 나와 활동을 시작하는데 움직임이 보이질 않는다. 정원 개방이후 개미가 문다는 민원과 주택가와의 경계 담장 2곳에 출입구를 낸 이후 개미들이 주택가로 진출함에 따른 민원 등으로 지난해 10월 정원에 약을 뿌려 개미들이 떼죽음을 당했는데 그 여파 때문일까?
정원을 샅샅이 뒤진 결과 다행히 검역원 정문옆에 개미구멍 한개가 있고 그곳에서 서너마리의 개미 움직임이 확인된다. 

하지만 왕개미들의 집단 거주지인 정원내 버드나무와 그 주변에서는 개미 움직임이 아직까지 감지되질 않는다.

안양시가 검역원 부지 개발 계획과 왕개미 서식지인 정원은 보존키로 결정했건만 정작 개미들의 활동은 예전같지 않고 검역원 정원의 수호신 같은 100년 수령의 버드나무가 죽어가는 등 정원 생태계는 예전같지 않다.
검역원 부지의 개발에 앞서 왕개미 서식지와 정원을 그대로 보존하는 대책 마련이 시급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