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립석수도서관이 ‘자료로 보는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 특별 도서전을 연다.
오는 4월 25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에는 ‘조선독립혈사’, ‘안중근의사 자서전’, ‘독립선언서’, ‘독립정신’, ‘대한독립전’, ‘유관순’, ‘대한민국임시정부사’ 등각종 희귀 자료들이 선보여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년의 의미를 되짚어 볼 수 있다.
이 자료들은 안양문화예술을 사랑하는 모임 소속 회원이자 책 수집가로 안양시 만안구청장과 안양시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을 역임한 안정웅 회원이 소장하고 있는 것들이다.
수집가이자 전시기획가인 안정웅은 신문 및 잡지 창간호, 고서, 옛교과서, 만화, 예술, 향토사, 역사류, 문학류(시집, 단행본, 수필집 등)의 도서류를 수집해오고 있는데 지난 40여년동안 수집한 것들이 5만여점에 이른다.
그중에는 명심보감 삼국지, 소월시집, 난중일기, 백범일지에 이르기까지 역사적으로도 의미가 깊은 서적은 물론 국내 최초의 근대적 신문인 ‘한성순보(1883년 창간)’, 과거 아련한 추억과 향수를 자아내는 대중잡지인 ‘선데이서울’, 미국의 권위 있는 시사주간지인 ‘타임’ 등 희귀본 창간호 등 잡지류 창간호가 무려 1만여권에 달해 신문 및 잡지류 창간호 수집에 있어 독보적인 존재로 알려졌다.
석수도서관 관계자는 “이번 기획도서전이 시민들에게 독립운동과 임시정부 역사 전반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동시에 독립운동의 숭고한 정신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안양시 도서관에서는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도서전과 더불어‘독립선언서 릴레이 필사’,‘독립운동 영화상영’,‘1919년에는 무슨 일이? 역사 북아트’ 등을 열 예정으로 있어 일제강점기 당시 선열들의 치열했던 독립운동사를 엿볼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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