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가 자체 개발한 ‘스마트폰 안전귀가 서비스’를 지난 26일부터 경기도 내 7개 도시(안양, 군포, 의왕, 과천, 안산, 시흥, 광명)가 함께 사용하게 됐다.
안양시는 심야에 귀가하는 시민들이 안심하게 귀가 할 수 있도록 개발한 '안전귀가앱'을 이달부터 이웃 6개시에 무상제공해 통합운영함으로 4차 산업에 부응하고 지자체간 벽도 허무는 계기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안전귀가서비스는 스마트폰(안드로이드 기반)에 ‘안전귀가서비스’ 앱을 설치한 후 이용할 수 있으며, 심야시간 대 늦은 퇴근길이나 하굣길, 인적이 드문 골목길 등 위험을 느끼는 상황에서 앱을 실행하면 사용자의 위치 정보가 자동으로 통합관제센터와 미리 등록한 보호자에게 전달되는 서비스다.
또한 위급 상황 발생 시 앱의 ‘위급상황 버튼’을 누르거나 단순히 ‘스마트폰을 흔들기’만 해도 통합관제센터와 보호자의 휴대폰에 경보음이 울리며, 사용자와 가장 가까운 곳의 CCTV로 확인해 위기 상황이라고 판단되면 즉각 경찰에 현장 출동을 요청하게 된다.
집밖에서 위급상황에 처할 경우 안전귀가앱이 설치된 스마트폰을 흔들면 주변의 CCTV가 이동경로를 추적하고, 이 사항은 고스란히 U통합상황실로 전송되면서 인근에 있는 경찰에 즉각적인 연락이 취해지는 것이다.
늦은 밤중 귀가나 하굣길 또는 혼자 귀가하기가 불안한 곳에서 이 앱을 실행하면 매우 유용하다. 즉 직장에서 집에 도착하기까지 실시간으로 꼼꼼히 안전을 챙기게 되는 셈이다.
해당 앱은 앱스토어와 플레이스토어에서 ‘경기 안전귀가’를 검색하면 누구나 쉽게 설치‧이용할 수 있으며, 시는 이를 통해 시민들에게 안전한 귀갓길을 제공하고 더불어 행정서비스 만족도도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양시는 안전귀가앱을 활용한 스마트폰 안전귀가서비스를 지난 2014년 특허출원 해 이듬해인 2015년부터 전국 최초로 운영을 시작했다.
이번 7개시 통합운영은 각 지자체의 관제센터 간 GPS를 공유하고 실시간 통일된 보호시스템을 운영하기로 기관 간 손을 잡음으로써 가능해졌다. 따라서 안양시민이 누려왔던 안전귀가 서비스를 인근의 6개시 주민들도 혜택 볼 수 있게 된 것이다.
이는 특히 4차 산업혁명시대에 부응하면서 지자체간 벽을 허문 것은 물론, 안전앱 무상제공에 따른 연구개발비 절약 등 좋은 사례로 남게 될 전망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안전귀가앱은 안양지역 범죄율도 크게 떨어뜨렸다며, 7개 시 주민들이 보다 촘촘해진 안전망으로 인해 삶의 질도 높아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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