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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06]안양천생태이야기관 개관 6주년 맞아

안양똑딱이 2018. 11. 6. 09:25

 

안양천생태이야기관이 개관 6주년을 맞아 어린이들에게 자연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기 위해 지난 3일 ‘이야기가 있는 생태놀이터’를 열었다.

교육과 체험, 놀이 등 3가지를 주요 테마를 담은 프로그램 부스와 안양천의 생태환경을 돌아보는 감성 교육, 걸어서 안양천탐사와 수서곤충탐사 등 다채롭게 진행된 생태놀이터에는 3백명 넘는 어린이와 학부모들이 찾았다. 
특히 안양천에 즐비한 뽕나무를 연계해 직접 키운 누에고치가 전시되고 누에고치를 활용한 코사지 만들기, 나뭇잎 목걸이 만들기, 스크래치종이에 그림 그려서 걸기, 일회용 컵을 이용한 미니화분만들기 등은 어린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또 도토리를 주워 다람쥐와 청설모, 어치, 꿩, 원앙, 너구리 등 동물들에게 도토리를 먹이로 던져주는 생태놀이 또한 인기를 끌었다.

안양시 관계자는 "개관 6주년을 맞은 안양천 생태이야기관이 안양천은 물론 자연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며, "자연과 함께하는 체험프로그램 개발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2012년 10월 31일 개관한 안양천생태이야기관은 건축면적 1,499㎡(지하1층, 지상2층), 대지면적 4,998㎡, 주요시설로는 1~2층 전시관, 3D영상, 미니도서관, 조류관찰대 등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안양천 환경대학 등 10개 과정의 생태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2016년 9월 경기도로부터 ‘안양 지역환경교육센터’로 지정받았다.

환경교육센터는 「환경교육진흥법」 제16조에 따라 환경부가 환경교육의 활성화를 위해 지정하고 있으며 지역환경교육센터는 경기도에서 지정하고 있다. 경기도로부터 사전 승인된 지역환경교육센터는 향후 국비지원 대상이 되며, 환경교육관련 국고보조사업 선정 시 사업 수행이 가능한 기초환경교육센터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사업대상지 선정에 유리하다.
앞서 생태교육프로그램 중 『걸어서 안양천 탐사』프로그램은 환경부로부터 환경교육프로그램 인증을 받은 바 있다. 또 초·중·고등학교를 비롯한 지역 환경교육단체와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하천생태와 교육을 접목시켜 살아있는 생태·환경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한편 안양천 생태이야기관의 탄생은 우여곡절이 많았다. 안양천 유역 수도권 13개 자치단체로 구성된 '안양천수질개선대책협의회'(이하 협의회)가 지난 2006년 3월 서울지방국토관리청이 안양천 국가하천 구간에 방문자 센터 건립을 제안하면서 추진이 시작되었다.
협의회와 안양시 자료에 따르면 건립 후보지는 안양시, 서울 구로구와 금천구 등 세곳에서 제안돼 이를 협의회 자치단체간 협의에 따라 부지 선정 평가위원들이 건립 제안서를 평가하고 현장 방문을 통해 2007년 6월 안양시 신청부지를 건립 장소로 최종 결정했다.
이에 안양시는 2007년 1월 안양시 자체 건립장소 계획을 수립을 시작으로 6월에 유치 제안서를 서울지방국토관리청에 제출해 선정됨에 따라 2007년 8월 서울지방국토관리청과 협약서 체결하고 경기도에 의해 2008년 1월 그린벨트 관리계획 변경승인이 완료됐다.
이어 2008년 안양천 방문자센터 건축설계경기 형상공모 실시에 나선 결과 6월 18일 전문가들이 참여한 심사위원회를 통해 최우수 작으로 (주) 다우어반 디자인 건축사를 선정했다.
또 명칭은 안양시가 2009년 1월 안양천 'VISITOR CENTER 명칭공모'를 실시한 결과 접수된 총 510건의 명칭중에서 1.2차의 자체 심사와 3월 안양천수질개선대책협의 정기회의를 통해 '안양천 자연생태학습관'으로 최종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