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예술가들의 서식지라 불려왔으나 지금은 흐릿한 흔적들만 남아있는 석수시장에서 오랫만에 예술인들의 한마당 잔치가 열린다는 소식에 관심이 모아진다.
스톤앤워터는 지난 5년간 지속해왔던 ‘석수아트프로젝트 – 블랙마켓’이 이번에는 ‘석수백야예술제 Seoksu Nuit Blanche’로 다시 시작한다고 밝혔다.
‘백야예술제’란 타이틀로 열리는 문화축제는 2002년 프랑스 파리에서 처음 시작된 국제적 예술제로, 그 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과 벨기에 브뤼셀, 토론토, 몬트리올, 카이로, 이스라엘 텔아비브, 교토 등 세계 주요도시 30여 곳에서 펼쳐지는 국제적 네트워크를 가진 문화예술축제다.
이번 ‘석수백야예술제 Seoksu Nuit Blanche’는 안양문화예술재단과 경기문화에술재단이 주최하고 스톤앤워터 주관으로 9월 1일(토) 오후 5시부터 다음날 해 뜰 무렵까지 안양시 만안구 석수시장 일대에서 펼쳐질 예정으로 초대 작가들과 안양직장인 밴드연합회 외 초대가수의 설치미술, 행위예술, 음악, 현대무용 등의 다양한 장르의 예술가들이 단 하룻밤 마을 전체를 문화예술의 마당으로 물들일 예정으로 안양시, 안양시도시재생지원센터, (주)석수유통, 프르테음향 등에서 지원한다.
특히 석수2동주민협의체 등 지역주민이 참여하는 프로젝트인 ‘물물교환시장 - 내다버릴展’과 안양시 장애인기업 ‘너른우산’에서 진행하는 천연비누만들기 체험프로그램 등 일상의 무게를 잠시 내려놓고 지역주민과 함께 즐기는 마당판을 선보인다는 계획으로 한국에서 한번도 시도된바 없는 백야예술제를 어떤 형태의 지역문화축제로 선보일지 관심이다.
축제 관계자는 “안양의 석수동이라는 지역여건과 한정된 예산으로 국제적 예술제 NUIT BLANCHE에 버금가는 행사를 실현하긴 어렵지만 이 지역은 석수시장을 중심으로 문화예술계 인적인프라와 경험이 풍부한곳”이라며 “지역의 인적자원과 환경을 바탕으로 소규모 ‘석수 백야(白夜)예술제’를 기획했다. 지역예술인들의 참여와 주민들의 자발적인 동참으로 석수백야예술제가 안양시의 대표적인 마을예술축제로 자리잡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석수시장은 2002년 대안공간의 시초를 만든 '스톤앤워터'가 둥지를 틀고 '안양천프로젝트', '석수아트프로젝트-블랙마켓' 다양하고 굵직굵직한 프로젝트들을 펼치기 시작한 이후 한때 예술인들이 석수시장 주변에 공방과 작업실을 마련해 다양한 협업과 작품활동에 나서는 등 석수시장속 예술의 유토피아를 만들어가는듯 했으나 지금은 대부분의 작가들이 떠나고 석수시장과 주변 거주지 또한 재개발 붐으로 환경이 바뀌면서 문화예술 전시나 공연 등을 보기가 쉽지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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