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우선입니다. 새로운 군포의 100년을 시민과 함께 소통하는 열린 시정으로 만들어 가겠습니다.”
군포시 민선7기를 이끌 제15대 한대희 군포시장이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 한대희 신임 군포시장은 2일 오전 8시 30분 현충탑 참배를 시작으로 전 직원이 참석한 월례조회에서 취임사를 낭독하며 민선7기 시정운영 방향을 시민들에게 전달했다.
취 임 사
군포시장 한대희
사랑하고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감사합니다.
시민 여러분의 위대한 선택에 머리 숙여 깊이 감사를 드립니다.
저는 오늘 민선 제7대 군포시장으로서 새로운 군포를 향해 첫 걸음을 내딛습니다.
지금 제 두 어깨는 시민 여러분들로부터 부여 받은 막중한 소명감으로 무겁습니다.
지금 제 가슴은 ‘새로운 군포 100년’의 문을 열겠다는 열정으로 뜨겁습니다.
그리고 지금 제 머리는 군포의 미래를 활짝 열어갈 청사진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먼저 저를 선택해주시고 지지해주신 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제7대 민선 군포시장으로서의 책임과 소명을 다할 것임을 천명합니다.
함께 선거를 치른 후보들께 감사의 말씀과 함께 심심한 위로를 전합니다.
이번 선거에서는 승자도 패자도 없습니다.
우리는 새로운 군포시를 함께 이끌어가야 할 동반자입니다.
이제 치열했던 경쟁의 순간을 뒤로하고 이제는
함께 손을 맞잡고 군포시의 발전을 위해 앞으로 함께 나가야 합니다.
저는 28만 군포시민들을 대표하고 ‘새로운 군포 100년’을 견인하는
일꾼으로 희망찬 군포 건설에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자 합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군포시민 여러분!
저는 무엇보다 소통하는 시장이 되겠습니다.
낮은 사람 겸손한 시장이 되어
가장 경쟁력 있고 살기 좋은 군포시를 만들겠습니다.
일방 통행식 불통 시장이 아니라 대화하고 소통하는 시장이 되겠습니다.
저는 선거과정에서 구석구석 시민들과 만났고 많은 대화를 나눴습니다.
시민 여러분들의 말씀 하나하나가 제게는 황금 같은 조언이었습니다.
많은 시민들은 군포를 불통의 도시로 평가하고 있었습니다.
참으로 가슴 아픈 현실이 아닐 수 없습니다.
소통은 지방자치의 가장 중요한 존재 이유입니다.
저는 시민들과 함께 소통이 활발한 도시, 민주주의의 공론장이 열린
군포를 만들어 가고 싶습니다.
이를 위해 ‘시장직속 새로운 군포 100년 위원회’를 상시 운영하고
공정한 인사시스템 확립과 지방의회와의 협치를 강화해
민주적 소통이 가능하고 불신과 반목 없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현장 중심의 열린 시정을 구현하고 청렴을 기본으로 지키는,
공무원들이 소신껏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소통의 전제는 공감입니다.
시민들과 공감하고 함께 호흡하는 행정,
시청의 법적인 의무와 이행 여부만 따지는 형식적인 구호에 그치지 않고
시민들의 아픔을 노심초사하는 마음으로 보듬고 살피면서
실천적인 방안을 만들어가는 따뜻한 행정을 펼치겠습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군포시민 여러분!
저는 군포의 균형 있는 발전을 이끌어나가겠습니다.
군포에서 만큼은 신·구 도시 어디에 살든
균등한 삶의 질 보장과 최소한의 편의시설 혜택을 골고루 누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지금 군포는 신도시와 기존 도시 사이가 격차가 너무 커져 있습니다.
군포시는 애초에 공업지역을 배경으로 형성된 자족 기능이 뛰어난 도시였습니다.
그런데 IMF 이후 수도권 공장들이 해외로 이전했고
공단을 유지하기에는 땅값도 너무 비싸져서 공단이 낙후 된지 오랜 시간이 흘렀습니다.
그 공단이 경제기지로 재생되어야 기존도시의 재생도 가능합니다.
공단지역의 재생을 위해서는 군포뿐만이 아니라 인근도시인
의왕, 안양과의 협업이 필요합니다.
세 도시간의 협의와 연대는 물론 중앙정부의 적극적인 협조도 요구됩니다.
지금 문재인 정부가 박차를 가하고 있는 도시재생 사업과 연계하여
경기도와 세 도시가 협의해서 반드시 새로운 도시재생의 모델을
만들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저는 반드시 그 일을 해낼 것입니다.
이와 함께 기존도시의 중심이라고 할 수 있는 금정역 주변도
큰 변화가 올 것으로 기대합니다.
산본천 생태 복원의 단계적 시행 및
지역상권 활성화를 지원할 도시재생 뉴딜지원센터를 설립하고,
금정역 GTX와 급행전철 시대에 대비한 복합 환승역으로 성장시켜
도시재생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겠습니다.
당정, 금정 공업지역을 구로, 가산디지털 단지를 잇는
당정·금정 스마트시티로 연결하여
군포를 경기 중부권의 경제중심도시로 만들어가겠습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군포시민 여러분!
저는 복지시장이 되겠습니다.
시민이 중심인 군포
사람냄새가 나는 군포를 만들겠습니다.
군포시에서라면 한 부모 가정, 영유아, 어르신들, 장애인, 소외계층 등
그들에게 지원되고 있는 법과 제도를 뛰어넘어 마음까지 어루만져주는 복지,
세세한 부분에까지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복지 정책을 펼치겠습니다.
고교 수업료 전액지원, 무상급식, 중고생 교복지원
학교사회복지사배치, 저소득층 교육 바우처 사업, 교육환경개선사업
시니어보호와 일자리 제공은 더 이상 개인에게 맡겨둘 문제가 아닙니다.
경력단절 여성에게 맞춤형 일자리를 창출하고
여성의 사회참여 확대,
성 평등 도시를 만들어나가 시민 모두가 행복하고 만족하는 군포를
만들어나가겠습니다.
복지는 낭비가 아닙니다. 복지는 인간에 대한 예의이며 품격있는 투자입니다.
군포의 100년을 내다보는 행복한 미래를 위한 예금이기도 합니다.
군포시에서 만큼은 복지가
당당한 시민의 권리가 될 수 있도록 앞장서겠습니다.
복지와 더불어, 갈수록 불안한 사회에
더 강조되어야 할 부분은 바로 안전입니다.
안전하면 군포가 떠오를 수 있도록 안전도시 군포를 만들겠습니다.
군포시가 주도하여 경찰서, 소방서, 보건소와 연계하여
안전관리 체계를 더욱 강화해나가겠습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군포시민 여러분!
저는 군포를 미래 융합형 교육도시로 만들겠습니다.
지금은 4차 산업혁명의 시대입니다.
군포에 자리 잡은 첨단산업단지와 연계하여 4차 산업혁명
산학클러스터 정보영재원을 신설하여
군포시를 미래 첨단형 교육도시로 만들어나가겠습니다.
청소년은 군포의 미래입니다.
그러기에 청소년들을 위한 교육사업에 대한 투자는 다른 사업에 비해 가장
우선시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우리 청소년들이 공부하기 좋은 교육환경을 포함하여
지덕체를 골고루 겸비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나가겠습니다.
존경하는 군포시민 여러분!
군포는 변화되어야 합니다.
상생과 소통의 새로운 군포로 나가야 합니다.
포용과 혁신으로 발전하는 군포를 만들어 가야 합니다.
우리는 촛불시민혁명에서 보았습니다.
바로 우리사회 변화의 주체는 시민입니다.
이제 시민의 힘으로 새로운 군포를 만들어야 합니다.
시장인 저는 소통과 상생에 최우선 중점을 두고
시정을 바꾸어 나가겠습니다.
시민들이 힘들어 할 때 공감하며 위로하고
시민들의 불편 해소를 위해 성의와 성심을 다하겠습니다.
젊은이들의 도전을 격려 지원하고
아이들과 장애인, 여성, 어르신들에게 보다 안전하고
편안한 군포시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이 집단지성과 시민자치의 힘을 통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시민의 자발적인 역할과 역량을 끌어내는데 전력을 쏟겠습니다.
정체되고 심지어 쇠퇴하고 있는 군포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해
지도를 새로 그리고 공간 디자인을 바꾸는 혁신적 변화를 추진하겠습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군포시민 여러분!
여러분들께서는 대통령이 바뀐 지 불과 1년 만에
대한민국이 믿기 어려울 만큼 바뀐 것을 보고 있습니다.
우리 역사의 가슴 아픈 현장인 판문점에서 남북 정상이 손을 맞잡았고
얼마 전에는 북미 회담이 성공적으로 끝나고 한반도의 종전 선언 등
큰 변화가 예측되고 있습니다.
설득하고 소통하는 리더십, 바로 리더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이제 우리 군포 차례입니다.
저는 우리 시민여러분들과 함께 반드시 해내겠습니다.
정부의 1기 신도시로 출범했지만 지난 20년간 점차 정체되어버린 군포,
도시 자체의 생산력을 잃고 베드타운이 되어버린 군포를 잠에서 깨워
역동하는 군포, 미래에 행복이 가득한 군포를 기필코 만들어 내겠습니다.
이를 위해 시민 참여 정치를 기본으로 최대한 많은 시민들의 의견을 듣고
정부, 경기도, 군포시가 하나의 팀으로 우리 군포시의 발전을 앞당겨
나가겠습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오늘 대한민국 군포시가 다시 시작합니다.
나라다운 나라, 든든한 지방정부, 희망 군포의 역사가 시작됩니다.
이 길에 함께 동참해주십시오. 저 한대희 신명을 바쳐 일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8. 7. 2 군포시장 한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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