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지역얘기/성명

[20180228]안양시 문화예술재단 대표의 성희롱사건에 대한 2차 성명서

안양똑딱이 2018. 3. 1. 16:01

【성명서】

여성폭력 없는 성평등하고 안전한 도시만들기를 위해, 안양시는 공공기관의 성희롱사건이 더 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공직 인사 검증 기준에 성평등 관점을 반영하라!

안양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지난 2017년 10월 25일 안양문화예술재단 대표의 성희롱 사건에 대한 기자회견을 한 바 있다.

여성폭력 없는 성평등하고 안전한 도시만들기를 위해 안양시는 산하단체 성희롱 사건의 가해자를 엄중히 징계하고, 공공기관의 성희롱 사건이 더 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공직 인사 검증 기준에 성평등 관점을 반영하라고 기자회견에서 촉구하였다.

안양문화예술재단 이사회(이사장 이필운 시장)는 지난 2월 21일 이사회를 열어 해임안을 가결하였다고 한다.

권력형 성희롱 사건에 대해 해임 결정한 것은 안양시가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한 것이며, 모범을 보여야 할 공공기관에서 성폭력 사건을 근절하기 위해 꼭 필요한 일임을 표명하는 바이다.

현재 사회 곳곳에서 Me Too 말하기가 터져 나오고 있다. 더불어 피해자들을 응원하고 함께 성폭력근절을 위해 With You를 외치는 연대자들도 늘어나고 있다. Me Too, With You를 비롯한 말하기 운동은 성차별적 사회구조를 바꾸는 변화의 신호탄이다. 지금이야말로 성폭력을 가능케 했고 이를 은폐하고 조장하고 침묵했던 수많은 요소를 걷어내고 구조적 변화를 이룰 때이다. 가해자 처벌과 더불어 성차별적인 문화를 바꾸고 성평등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구조적 개혁을 이뤄내야 한다.

이에 안양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다시 한번 다음과 같이 요구한다.

1. 안양시의 공직 인사 검증 기준에 성평등 관점을 반영하라!

2. 여성친화도시 안양시에 걸맞은 안양시장 직속 성평등 담당관을 설치하라!

3. 공직 기관에 대한 실직적 성폭력예방교육을 확대 실시하라!

 

2018. 2. 27

안양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사)안양여성의전화, 안양YMCA, 대안과 나눔, 안양나눔여성회, 안양YWCA, 안양군포의왕환경운동연합, 율목아이쿱, 안양군포의왕시민햇빛발전사회적협동조합, 행복한마을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사)유쾌한공동체. 지역교육네트워크 이룸, 안양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