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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13]구)농림축산검역본부 안양시 소유됐다.. 20일 시민 개방

안양똑딱이 2018. 3. 13. 01:07

 

안양시는 금년 1월 마지막 잔금을 지불하고 소유권을 넘겨받은 구)농림축산검역본부 내 벚꽃 정원과 주차장을 시민들에게 개방한다고 밝혔다.
안양시는 정부의 공공청사 지방이전 정책에 따라 농림축산검역본부가 김천시로 이전하게 되자 지난 2010년말 농림축산식품부와 부지 매입 계약을 체결했으며,  당초 오는 5월 최종 잔금 90억원을 납부할 예정이었으나 조기 집행을 통해 1월에 지급하고 소유권을 넘겨받았다.
시는 이 부지를 만안구 발전을 위한 성장 동력의 핵심 축으로 삼고 첨단지식산업 클러스터와 공공청사, 공공편익시설이 들어서는 복합단지로 개발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한다는 방침으로 부지 개발에 앞서 정원과 주차장을 시민들에게 개방해 인근 주민들의 주차난 해소와 휴식공간으로 제공하는 것이다.
이필운 안양시장은“구)농림축산검역본부 이전 부지 개발은 만안구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제2의 안양부흥의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는 중요한 사업이라며,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시민의 목소리를 최대한 반영해 성공적으로 부지개발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양시 만안구 안양6동 중앙로변에 자리한 구)농림축산검역본부는 안양시 만안구에 마지막 남은 노른자위 땅으로 주거지역 4만4324㎡, 상업지역 1만1985㎡의 전체부지 5만6309㎡(건물 27개동 2만8천612㎡)에 달하는 규모로 현재 잔디밭, 수목원, 운동장 등이 자리해 평촌중앙공원에 버금가는 공원뿐 아니라 활용 방안에 따라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안양시는 이곳에 만안구청과 안양6동주민자치센터, 노인복지시설 등의 공공편익시설과 민간자본을 유치해 첨단산업기업을 입주시키는 등의 복합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시가 지난 1월 경기도시공사와의 사업 추진 기본협약 체결과 용역발주를 통해 수립한 개발계획안을 보면 전체 면적 56,309㎡ 중 49%에 해당하는 약 27,565㎡는 공공편익시설용지로  주민들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하고, 나머지는 복합개발용지로 첨단지식산업클러스터 조성을 통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한다는 방침이다.
공공편익시설은 재정의 안정적인 확보를 위해 5개년 3단계에 걸쳐 순차적으로 도입한다. 1단계로 복합체육센터, 노인종합보건복지관, 안양6동주민센터, 공원을 조성하고 2단계로 어린이복합문화시설, 생태체험관을 건립할 계획이다. 마지막 3단계로 시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행정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만안구청사를 이전한다.
복합개발용지에는 내년 3월에 투자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우수기업을 유치하고 기업비즈니스센터 및 지원시설 등 첨단지식산업클러스터를 조성해 공공시설과 연계한 경제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첨단지식산업클러스터는 ▲ 안양시 중점 산업의 시발점 역할 ▲입주기업의 수익창출 인프라 구축 ▲ 기업의 개방형 커뮤니티 허브 거점 ▲다수의 기업 입점을 통한 지역상권 활성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총 사업비는 1637억원으로 2019년 건축설계 및 시공사가 선정되면 2020년 착공해 4년 동안 단계별로 사업을 준공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시가 고민해야할 부분도 있다. 개원 당시에 지어진 본관 건물은 1950년대 연구소를 상징적으로 특화시켜 지어진 50년이 넘는 건축물로 문화유산 가치가 높아 이를 보존해야 한다는 건축 전문가의 목소리도 있지만 개발계획안에 반영은 커녕 논의 또한 전무한 상태다.

또 부지앞 정원 일대는 우리나라 개미중 가장 큰 토종개미(학명 일본왕개미)의 국내 최대 집단서식지로 밝혀져 KBS 등을 통해 보도되면서 이를 생태적으로 보존하고 개미서식지를 수도권 어린이 및 학생들의 교육의 장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