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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11]안양YWCA 성평등문화 캠페인에 'Me Too' 호응

안양똑딱이 2018. 3. 10. 21:02

 

안양YWCA가 사회 전반에서 이어지고 있는 ‘미투운동’(Me Too·성폭력 피해고발) 및 ‘위드유운동’(With You·당신과 함께 합니다)을 적극 지지하고, 성폭력 근절과 성평등문화 확산을 위한 행동에 나섰다.
안양YWCA는 올해 처음 법정기념일로 지정된 ‘3.8 여성의 날’인 지난 8일 오후 2시부터 3시30분까지 안양시 범계역 로데오 거리에서 이사, 위원, 실무활동가와 회원 등 약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3.8 여성의 날 기념 YWCA 행진’을 열어 각계각층 여성들의 용기 있는 성폭력 피해고발에 대한 사법당국의 엄정수사와 정부의 근본적인 대책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참석자들이 ‘미투운동’ 동참을 뜻하는 검정색, 보라색 의상으로 성폭력 근절운동에 대한 지지 연대를 표현하고 나선 이날 캠페인에는 안양시민들의 자발적인 미투운동과 위드유운동 동참이 있었고, 특히 젊은 남성시민들이 메시지를 작성하여 전달하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또 시민들과 함께한 성명서 낭독과 거리행진 캠페인에는 많은 관심과 응원이 있었고, 500여명 이상의 시민들이 안양YWCA의 미투운동 캠페인에 참여해 주었다.
앞서 안양YWCA는 서지현 검사의 성폭력피해 고발로 확산된 ‘미투운동’ 지지를 결의하고, 지난 2월 12일 성역 없는 수사와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성명을 전국 52개 지역YWCA와 함께 공동으로 발표한 바 있다.

한편 1986년 창립해 올해로 32주년을 맞은 안양YWCA는 여성의 권리가 동등하게 인정되는 성평등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힘써왔으며 4,000여 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생명의 바람, 세상을 살리는 여성’이란 슬로건을 내걸고 성평등 교육과 성인지정책 실현, 여성의 대표성 확대와 리더십 강화, 여성폭력추방, 여성 직업훈련과 능력개발, 돌봄서비스 사회화 지원, 탈핵캠페인과 에너지전환 정책수립, 어린이·청소년·청년 교육프로그램 개발 등 성평등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