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머신/옛사진읽기

1980년대 안양8동 명학마을 일대

안양똑딱이 2016. 5. 27. 00:42

 

안양8동 명학마을의 1980년대 풍경이 한눈에 보이는 항공사진입니다. 사진에 보면 당시에는 구 안양경찰서에서 금정역-산본으로 이어지는 산본신도시 진입로 도로 공사가 한창이고 경부선 복복선이 놓여진 모습으로 보아 1980년 초.중반으로 추정됩니다.
사진 오른쪽에 나무들이 있는 곳이 1번 국도이고 그 윗쪽으로는 효성 안양공장(구 동양나일론)으로 연결되는 다리가 보이고, 명학육교(철교위 고가)와 구 안양경찰서, 명학역이 보입니다. 
사진 중앙 약간 상단 중앙으로는 명학마을이 보입니다. 명학마을은 박정희 대통령이 기차를 타고 지나치다 마을이 너무 낙후돼 국비를 지원해 청기와로 개량사업을 한 곳이지요. 지난 11일 탐사에서 청기와 원형이 남아있는 주택이 딱 한집 있더군요. 
사진 아래 우측에는 산을 깍는 공사가 한창입니다. 또 중앙이는 구 안양경찰서에서 산본리와 금정역방향으로 이어지는 도로 공사가 한창입니다. 당시보다 더 오래전에 명학마을로 가려면 경부선 철길 아래로 자그마한 터널이 있어 그것을 통과해야 들어갈 수 있었지요. 
지금의 안양6동은 예전에는 명학동으로 불리워 졌지요. 그 유래는 사진 좌측 상단 산자락 끝에 있는 명학바위의 전설이 시금석으로 명학동, 명학역, 명학육교 등 현재 그 이름을 딴 공공시설들이 많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