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진 그때 아이들이 저랑 저의 친구, 형, 동생들이어네요 .. 비산주공살았어요 .. 사진좌측 미륭아파트일거구요 .. 예전 쌍개울 지금이상 풍취자체가 트려요 .. 살아있는 생태 그자체 .. 물빛도 반짝반짝 은여울빛, 노에서 내려오는 물들도 엄청 깨끗 .. 물고기를 그물로 풀섭을 발로 쑤셔되는 늠 한놈, 양쪽 사이드에서 물고기 몬다고 막 뛰어 오는놈 두세늠, 그물잡고 풀섭밑둥 가래질하는.. 이늠은 아무나 못함.. 주로 형아들 .. 잡아올린 붕어, 미꾸라지, 거머리^^, 고동, 이름모를 송사리처럼 생긴것들 .. 장어도 한번 보았네요.. 저 이런거 쓸라면 일년이 모자라네요 ..^^ 어
안양 도심을 관통하는 안양천과 학의천이 만나는 합류지점으로 1970년대 쌍개울의 모습입니다. 당시만 해도 이곳에는 은모래가 쫘악 깔려 있었고, 아이들은 유리 어항에 깻묵을 넣어 송사리와 모래무치 등 고기를 잡느라 해가 지도록 시간 가는줄 몰랐지요. 사진 좌측 위로 안양-수원간 경부산업도로 다리(비산교)가 보이는 하천이 학의천이고, 우측으로는 안양천 군포방향으로 두개의 하천이 합류한다 해서 예로부터 쌍개울이라 불리웠습니다. 하지만 지도 등에는 '쌍개울'이란 지명이 전혀 등장하지 않습니다. 대다수 안양시민들도 잘 모르지만 안양천 자전거도로를 이용하는 자전거 매니아들은 이곳에 화장실을 갖춘 카페테리아와 휴식공간이 있어 잘 알고 있지요.
사진 오른쪽 건물은 미룡아파트이고 왼쪽 굴뚝이 있는 건물은 남성 의류를 만들던 (주) 부흥산업 공장입니다. 사진을 촬영한 장소는 중앙초교에서 안양천 반대편 덕천마을쪽입니다. 혹여 가실 일이 있으면 어른 팔쭉만한 이어들이 우굴거리는 덕천세월교를 건너 사진 속 풍경이 어떻게 변했는지 직접 살펴보는 것도 마을 알기가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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