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머신/옛사진읽기

1970년대 안양천 쌍개울과 부흥산업사

안양똑딱이 2016. 5. 27. 00:51

 

안양 도심을 관통하는 안양천과 학의천이 만나는 합류지점으로 1970년대 쌍개울의 모습입니다. 당시만 해도 이곳에는 은모래가 쫘악 깔려 있었고, 아이들은 유리 어항에 깻묵을 넣어 송사리와 모래무치 등 고기를 잡느라 해가 지도록 시간 가는줄 몰랐지요. 사진 좌측 위로 안양-수원간 경부산업도로 다리(비산교)가 보이는 하천이 학의천이고, 우측으로는 안양천 군포방향으로 두개의 하천이 합류한다 해서 예로부터 쌍개울이라 불리웠습니다. 하지만 지도 등에는 '쌍개울'이란 지명이 전혀 등장하지 않습니다. 대다수 안양시민들도 잘 모르지만 안양천 자전거도로를 이용하는 자전거 매니아들은 이곳에 화장실을 갖춘 카페테리아와 휴식공간이 있어 잘 알고 있지요. 
사진 오른쪽 건물은 미룡아파트이고 왼쪽 굴뚝이 있는 건물은 남성 의류를 만들던 (주) 부흥산업 공장입니다. 사진을 촬영한 장소는 중앙초교에서 안양천 반대편 덕천마을쪽입니다. 혹여 가실 일이 있으면 어른 팔쭉만한 이어들이 우굴거리는 덕천세월교를 건너 사진 속 풍경이 어떻게 변했는지 직접 살펴보는 것도 마을 알기가 아닐까 싶습니다.

 

화진 그때 아이들이 저랑 저의 친구, 형, 동생들이어네요 .. 비산주공살았어요 .. 사진좌측 미륭아파트일거구요 .. 예전 쌍개울 지금이상 풍취자체가 트려요 .. 살아있는 생태 그자체 .. 물빛도 반짝반짝 은여울빛, 노에서 내려오는 물들도 엄청 깨끗 .. 물고기를 그물로 풀섭을 발로 쑤셔되는 늠 한놈, 양쪽 사이드에서 물고기 몬다고 막 뛰어 오는놈 두세늠, 그물잡고 풀섭밑둥 가래질하는.. 이늠은 아무나 못함.. 주로 형아들 .. 잡아올린 붕어, 미꾸라지, 거머리^^, 고동, 이름모를 송사리처럼 생긴것들 .. 장어도 한번 보았네요.. 저 이런거 쓸라면 일년이 모자라네요 ..^^ 어
최병렬 ㅎㅎ 안철모 샘 지금처럼 댓글을 쓰는 글이 잊혀진 추억을 다시금 떠올리면서 다른분들에게 사라진 기억을 전달하는 거지요. 일년을 써도 모자라는 글 댓글로 나마 기대하겠습니다.
화진 쨓던 잡아올린것 땅(모래, 진흙은 별로 없었던것 같아요) 에 작은 구덩이파서 물붙고 어항처럼 보관하는 동생들 여기는 여동생들도 등장함.. 이 파트는 짬밥어린 5~6세 막내들들 부터 초등학교 1~2학년 동생들이 담당하였네요 .. 그물망 한번 쭈욱 걷어 올리면 물고기들이 바글바글 모두 우와~!하는 함성과 함께 자기 역할대로 물고기를 육지의 모래어항으로 운반하기는 순식간 .. 그래저래 서로서로 웃음꽃으로 저문햇살에 누가 뭐라할것없이 집으로 구가하던 우리들.. 바로 그때 그아이들이랍니다~~^^
김종철 선배님 쌍개울 추억이..미역감고 스케이트타고 고기잡으러 놀던곳 인데 안양초등학교 다닐때 선생님 께서 가정방문을 집에 오셧는데 그것도 모르고 쌍개울에서 칭구와 놀다가 부모님에게 혼낫던 기억들 지금도 잊지못할 기억들이 많네요 선배님 그리고 사진에 오른쪽 공장굴뚝이 보이고 공장이 보이는곳이 (주) 부흥산업사 라는 공장이 보이고요 그곳에서는 의류 남성의류를 만들던 공장입니다.....
이상덕 사진 왼쪽 미륭아파트 뒤쪽 학의천에 콘크리트 구조물인 보가 있었는데 우리들은 그곳 지명을 '보마근대(보막은 데)'라 했다. 그곳에서는 '구구락지(어룩동사리)'가 잘 잡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