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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912]의왕시 4개 평생학습마을 주민들로 북적북적

안양똑딱이 2017. 9. 11. 23:06

 

의왕시는 마을의 유휴공간을 학습공간으로 활용하여 주민들이 원하는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수강할 수 있도록 평생학습마을 공동체를 조성하여 운영중이다.

 의왕시에 조성된 평생학습마을은 부곡금천‧배꽃피는‧청계나눔‧포일숲속 4개의 마을로, 마을마다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마을학교장, 프로그램을 기획‧관리하는 코디네이터, 마을의 자립을 위해 함께 고민하고 협조하는 마을별 10명 내외의 운영위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부곡금천마을은 고령의 기존 마을주민을 대상으로 마음건강과 정신건강을 위한 웃음치료와 요가 프로그램을 꾸준히 운영하고, 마을에 새로 지어진 오피스텔에 입주한 젊은 주부들을 대상으로 베이비 마사지 강좌를 열어 큰 호응을 얻었다.

  배꽃피는마을에서 운영하는 샌드위치 특강은 학습공간이 가득 채워질 정도로 인기가 좋아 4주에 걸쳐 성황리에 운영하였으며, 리본아트 강좌에 참가한 학습자는“수업시간에 머리띠를 만들어 손녀에게 선물할 수 있어 뿌듯했다”며, 머리띠를 하고 있는 예쁜 손녀의 사진을 자랑하였다. 또한 다른 학습자는“양재수업시간에 만든 원피스와 셔츠를 입고 다니면 어디서 샀느냐는 질문을 받는다”며 활짝 웃었다. 또한, 우쿨렐레 강좌는 수강 후 학습동아리가 결성되어 마을축제 발표와 소외계층 대상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청계나눔마을은 마을의 경제적 자립을 위한 활동으로 야생원예와 홈미싱 강좌를 인기리에 운영중이며, 청계동 지역 초‧중학교 학부모 180명을 모집하여‘미디어 시대에 꼭 필요한 청소년 성교육’을 주제로 시에서 추진하는 찾아가는 평생교육 프로그램과 연계 운영해 마을주민들의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냈다. 또한, 티소믈리에 과정은 주민강사의 재능기부로 운영되어 참가자들이 티소믈리에 전문가의 역량을 키워나가고 있다.

  포일숲속마을은 요가, 양재, 파스텔, 퀼트, 어린이 영어독서 등 시에서 지원하는 강좌와 주민 자부담 강좌가 함께 운영되고 있어 평생교육기관과의 접근성이 좋지 않은 마을 주민들의 평생학습 기회를 늘리는데 일조하고 있다. 또한, 매년 가을 마을축제를 열어 마을주민들의 화합의 장을 마련하는 등 공동체 회복에 애쓰고 있다.

  정춘서 교육지원과장은“앞으로 평생학습마을이 더욱 활성화되어 주민들이 함께 공동체 생활을 영유하며 살기 좋은 마을, 살기 좋은 의왕시를 만들어 나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