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지역얘기/성명

[20170824]14회 에너지의 날 에너지전환 시민실천선언

안양똑딱이 2017. 8. 24. 18:32

제14회 에너지의 날 에너지전환 시민실천선언

 후쿠시마 대형 핵발전소 사고 이후 6년, 미세먼지로 마음 놓고 숨 쉬는 것도 어려운 환경과 전 세계적인 기후변화 위기 속에서 깨끗하고 안전한 에너지에 대한 시민의 관심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이에 맞춰  ‘경기도 에너지 비전 2030’, ‘서울시 원전하나 줄이기’ 등 이미 많은 지자체는 민관의 협력을 통해 에너지전환과 혁명을 추구하고 있다. 또한 문재인 정부는 탈석탄·탈원전 에너지전환 정책을 결정하고 신고리 5,6호기 건설중단여부에 대해서도 공론화를 통해 국민의 합의를 통해 결정하기로 하였다.

 위험한 핵발전과 기후변화 온실가스의 주범인 석탄화력발전을 줄이고 신재생에너지를 점차 늘려나가는 것은 전세계의 변화의 흐름이다. 불과 몇 년 전만 하더라도 석탄화력발전과 원자력진흥정책이 주를 이루었던 대한민국이, 이제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에너지중심의 사회로 나아갈 수 있는 첫걸음을 내딛었다. 그러나 정부와 지자체의 의지와 발표만으로는 진정한 에너지전환사회를 이루는 것에 한계가 있다. 국가적인 에너지소비량의 감축과 함께 시민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한 신재생에너지확대가 이루어져야 가능하다. 이제 시민들이 나서서 우리 아이들에게 방사능의 위험과 건강을 해치는 미세먼지로부터 안전한 대한민국을 물려주기 위해 함께 실천해야할 때이다.

 우리는 제14회 에너지의 날을 맞이해 다음과 같이 선언한다.

 첫째, 가정에서부터 에너지절약을 실천한다.
에너지전환의 첫걸음은 에너지 절약에서부터 시작된다. 우리가 편리한 삶만을 추구하며 에너지를 펑펑 소비한다면 인류는 더 이상 우리가 살아갈 수 있는 지구 환경을 지킬 수 없다. 지구지킴이의 세계시민으로서 전력사용량 줄이기. 대중교통 이용하기 등 작은 일부터 실천한다.

 둘째, 사업장에서의 에너지절약과 에너지 전환을 실천한다.
과도한 실내 냉난방과 매장 내 개문 냉방을 하지 않고, 실내조명, 진열장, 간판 등의 LED교체, 조도 낮추기 등을 실천하여 사업장에서의 에너지절감을 실천한다.

 셋째, 책임있는 시민으로서 에너지 정책에 참여하고 감시한다. 우리 경기도민은 전력소비량 전국1위일 뿐만 아니라 우리가 소비하기 위한 전력을 위해 타지역의 핵발전과 화력발전에 의존해 전기를 쓰는 소비자였다. 이제 우리는 깨끗하고 안전한 탈핵에너지전환 사회를 위해 정부의 탈원전 탈석탄 정책의 이행과 경기도 에너지비전 2030 목표인 전력자립도 70%, 신재생에너지 20%, 에너지절감률 20% 달성을 위해 적극 참여하며 감시한다.


2017. 8. 22.

경기도 에너지의 날 참여자 일동.